비구들이여, 그러면 여래가 완전하게 깨달은 것으로서,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며, 고요함과 높은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하는 중도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바로 팔정도로 정견正見, 정사유, 정어, 정업美, 정명, 정정진, 정념도, 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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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넥타이다. 사랑은 불멸이다. 사랑을 통하여 고꿀의 고 삐들은 신을 발견하였다. 사랑은 내면에 있는 비밀스러운 동굴을 일견하는 것이다. 내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랑은 여러 감각 기관을 통하여 흘러나온다. 그것이 눈으로 흘러갈 때, 그것은 형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그것이 귀로 흘러갈 때, 그것은 소리를 감미롭게 만든다. 그것이 혀로 올라갈 때, 그것은 미각을 달콤하고감미롭게 만든다. 사랑은 바깥으로 표현될 때, 감각적인 대상들을 즐겁게 만드는 황홀한 참나이다. 앞에 숫자가 없는 영들은 의미가 없으며 영에 불과한 것과 마찬가지로, 만약 이 흘러나오는 사랑의 고동이 멈추게 되면, 감각들은 생명이 없고, 기쁨이 없으며, 쓸모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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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혼자다 - 결혼한 독신녀 보부아르의 장편 에세이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박정자 옮김 / 꾸리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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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알여기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캉디드가 우리를 가두려 하는뜰에 그 어떤 차원도 정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이 뜰은 미리 제시된 것이 아니다. 그 장소나 한계를 선택하는 일은 완전히 나에게 달린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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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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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기억은 무릎에 관한 것이다. 어머니의 무릎에 뺨을 대고누우면 어머니가 걸고 있는 목걸이의 구슬들이 부딪치는 소리가들렸다. 어머니가 들고 있던 책을 내려놓을 때 나는 소리였다. 어머니는 언제나 내게 뭔가 읽어주었다. 학습장애가 제법 두드러지기 시작했지만 어머니는 글자를 가르치려는 시도 없이 그저 이야기만 읽어주었다. 드러눕기에는 차가운 마룻바닥의 냉기와 무르면서도 단단한 어머니의 무릎, 책을 읽는 느린 말투, 어머니가 움직일 때 들려오던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비교적 선명히 떠오른다.
눈을 가늘게 뜨고 올려다본 어머니는 무척 예뻤다. 나는 일찍부터사람들도 어머니를 그렇게 여긴다는 걸 알았다. 어머니는 젊고,
날마다 옷을 갈아입고, 이 도시의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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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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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의 자동차 전조등 불빛이 보일 때 누나가 미소 짓던 모습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쁨처럼 보였다. 그 불빛, 자동차,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집으로돌아오고 있음을 안다는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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