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 풀잎 / 2020년 11월

아이의 학습을 이끌어주는 엄마표 수업을 진행하면서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여겨지는 과목이 국어이다.
배우는 아이도 그렇고 가르치는 엄마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어렸을 때와 지금의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많이 달라졌기에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지만 아이와 함께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이렇게 맞춤법이 어렵고 잘 틀리기도 하는 엄마와 아이에게 도움을 줄 만한 책을 발견했다.
도서출판 풀잎에서 출간된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이 그것이다.
빵빵한 맞춤법은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첫 권으로, 제목부터 웃음이 절로 나오는데 앞표지에 그려진 그림 또한 코믹해서 읽기 전부터 뭔가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가뜩이나 헷갈리는 맞춤법이라서 딱딱하거나 지루한 서술이라면 더더욱 잘 안 읽힐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책을 받아든 처음부터 미소가 지어졌다.

차례를 살펴보니 사전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어서 나중에 헷갈리는 부분만 따로 찾아보기 좋았다.
차례에 나온 단어를 하나씩 읽어보면 대부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라서 확실하게 아는 것도 제법 되었지만 몇몇은 알쏭달쏭 긴가민가 싶어서 그 부분만 얼른 책을 펼쳐보고 싶었다.

책을 펼치면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만화 형식으로 맞춤법을 알아가게 해놓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이에게는 책을 통째로 읽게 하기보다 엄마가 퀴즈 형식으로 맞는 걸 고르게 했는데 그중 잘 모르고 틀린 것만 따로 읽게 했다.
평소에 퀴즈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방식이라서 놀이처럼 맞춤법을 익힐 수 있었다.
게임으로 맞춤법을 즐기면서 이제는 엄마보다 맞춤법을 더 잘 안다고 잘난 체하기도 하는 아이가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엄마도 시대에 따라 바뀐 맞춤법에 발맞춰서 정확하고 바른 우리말을 제대로 익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다음 빵빵 시리즈는 어떤 게 나올지 기대가 만발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초등 사고력 수학 교재 고매쓰로 유형별 사고력 키우기!

GO! 매쓰 Jump 4-2 - 유형 사고력 ㅣ GO! 매쓰
최용준.김보미.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6월

우리 아이는 초등 3학년 때까지 수학 개념서와 유형별 문제집만을 풀었을 뿐 거기서 더 나아가 응용 심화 문제집이나 사고력 문제집을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었다.

그냥 기본만 하고 넘어가도 괜찮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시점에서 엄마표 수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다양한 문제집에 관심을 두고 학습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다 천재교육에서 나온 고매쓰 점프를 만나 사고력 수학이라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천재교육 고매쓰는 사고력 중심의 교재 구성으로, 교과서와 사고력 문제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수학 문제집이었다.

고매쓰는 단계별로 사고력 강화 프로젝트로 되어 있는데 고매쓰 스타트에서는 교과서 개념을, 고매쓰 런에서는 교과서 사고력을, 그리고 고매쓰 점프에서는 유형 사고력을 키워주는 구성이었다.

사고력 수학에 접근하는 건 처음이다 보니 어느 단계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벌써 4학년 2학기가 끝나가고 있는 때이고 이미 수학 문제집을 두세 권 풀이한 후라서 고매쓰 점프를 선택하게 되었다.

교재 구성을 보니 고매쓰 런 단계가 단원별로 세심하게 세 권으로 나눠져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고매쓰 점프에는 앞표지 바로 뒷면에 QR 코드가 나와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사고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양한 플레이 활동 수업 영상을 보며 게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키워 나갈 수 있어서 놓칠 수 없는 부분 중에 하나였다.

고매쓰 점프는 유형 사고력을 길러주는 교재로, 기본 개념 교재가 아니지만 단원마다 맨 앞장에서 한 페이지 분량으로 간단명료하게 핵심 개념 정리를 해주고 있다.

다시 한번 기본 개념을 훑어보며 머릿속에 되새기기 좋게 되어 있다.

고매쓰 점프는 유형 사고력 교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원별로 대표 유형을 선정해서 수록해 놓았다.

단원마다 총 6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도록 도와주었다.

유형 문제 구성은 문제 해결, 추론, 정보 처리, 창의·융합 등 다양한 유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하나의 유형이 처음 나올 때는 단계에 따라 문제 풀이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해놓아서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사고력 문제 또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길러졌다.

다양한 문제 유형 연습을 한 후에는 사고력 종합 평가로 해당 단원에 나오는 사고력 문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아본다.

여러 종류의 유형이 섞여 있어도 앞에서 충분히 연습을 하였기에 잘 풀어낼 수 있다.

수학에서 중요한 사고력이라는 것도 저절로 어느 순간에 빵 하고 키워지는 게 아니라 꾸준한 연습과 지속적인 반복으로 길러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교재 뒷부분에는 사각형 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칠교판이 들어 있었다.

실제로 오려서 여러가지 도형을 만들어보는 경험 또한 중요해서 나중엔 이렇게 직접 만들지 않아도 머릿속에 절로 입력될 것 같다.

본권과 분리되어 채점하기 편한 고매쓰 점프 정답과 풀이는 정답과 풀이만 나와 있는 게 아니라 특이하게도 문제와 풀이가 통째로 다 들어 있었다.

나중에 시험 대비를 할 때나 빠르게 한 번 훑어봐야 할 때 정답과 풀이만 들고 다녀도 좋을 듯하다.

초등 사고력 수학 교재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고매쓰 점프는 기본 개념 학습을 충분히 마친 후 수학에서 있어서의 생각하는 힘을 높여주는 교재였고 그중에서도 유형별 사고력을 학습하기 좋은 문제집이었다.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꼭 알아야 할 유형을 엄선해서 수학 사고력 확장에 도움이 되는 구성이었고 고매쓰 점프로 알차게 4학년 2학기 수학 학습을 마무리해야겠다.

- 이 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위대한 현대 조각가 자코메티 형제 이야기

자코메티 형제 이야기 - 위대한 현대 조각가
얀 그린버그.샌드라 조던 지음, 해들리 후퍼 그림, 김영옥 옮김 / 봄나무 / 2020년 11월

자코메티라면 당연히 알베르토 자코메티를 떠올렸고 미술 책에서 본 비정상적으로 가늘고 긴 인물상을 만든 조각가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형제라고?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이었단 말인가 의아해졌다.
책 제목이 분명 자코메티 형제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무슨 사연일지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어내려갔다.
오랜만에 읽는 색감 풍부하고 감성 어린 그림책이라서 그림에도 눈길이 갔고 자코메티 형제에 얽힌 이야기를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위대한 현대 조각가 자코메티 형제 이야기는 둘이었지만 하나의 삶을 살았던 예술 형제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형제의 손에서 꽃피워진 20세기 위대한 예술 세계를 다룬 이 책은 2019년 혼 북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또한 2019년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얀 그린버그와 샌드라 조던은 예술 관련 책을 깊이 있게 집필하는 작가들로, 비록 글 밥이 짧은 그림책이지만 예술가의 업적을 기리는 생생한 내용으로 감동을 주었다.

스위스 스탐파 마을에서 태어난 두 형제 알베르토와 디에고는 한 살 터울로, 성격이 너무도 달랐다.
스위스의 유명한 화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알베르토는 예술에 재능이 있었고 반면 디에고는 야외에서 동물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다.
알베르토는 열세 살에 동생 디에고를 모델로 해서 첫 조각품을 만들었고 프랑스의 위대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책을 읽으며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알베르토는 당시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에서 초현실주의 작품을 빚었고 여기저기 사고를 치던 동생과 함께 파리에서 살게 된다.
초현실주의 작품에 염증을 느낀 알베르토는 예전처럼 실제 모델을 대상으로 조각을 했고 디에고는 5년 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며 형을 위해 기꺼이 모델이 되어 주었다.
화실에서 일하는 사이 디에고는 손재주가 있다는 걸 깨달았고 무시무시한 제2차 세계 대전을 겪는 동안 홀로 파리에 남아 석고 틀에서 청동을 재료로 물건을 만들며 청동을 광내고 낡고 바랜 빛깔을 내기 위해 표면에 산을 칠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알베르토는 다시 파리에 돌아왔고 길쭉하고 호리호리하게 생긴 기이한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조각상은 전쟁이 몰고 온 폐허를 딛고 용감하게 일어선 사람들을 상징했고 사람들은 이에 감동을 받았다.
작품 전시를 위해 바빠진 형을 위해 디에고는 앙상한 형상을 지탱할 철사 구조물을 만들고 커다란 발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받침대를 만들었다.
또한 완성된 조각들의 틀을 만들어 금속 공장으로 싣고 가 청동을 만들며 까다로운 형이 고개를 끄덕일 때까지 바랜 색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상에는 동생 디에고의 손길이 닿아 있었던 것이다.
뉴욕에서 자코메티의 전시회는 성공을 거두었고 디에고는 늘 형의 예술을 최우선으로 하며 자신의 시간과 도움을 내어 주었다.
알베르토가 죽은 후 디에고는 많은 가구와 물건을 만들어내며 형은 예술가였지만 자신은 공예가일 뿐이라고 말했다.
뛰어난 조각가였던 형의 옆에서 훌륭한 조력자의 역할을 자처한 디에고, 두 형제는 서로 달랐지만 예술이라는 이름 하에 서로 이어져 있었다.
형의 재능을 질투하거나 시기하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도왔던 동생의 이야기와 전쟁이나 가난에도 굴하지 않고 두 형제가 꽃피운 예술혼이 생생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책 뒤편에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대표 작품 일곱 편을 소개하며 QR 코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해놓아서 책을 통해 받은 감동을 배가시켰다.
작품마다 동생 디에고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걸 기억하고 형제의 눈부신 우애에 찬사를 보내며 천천히 작품을 훑어보았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7. 호흡과 순환 : 엉덩이에 맞은 주사약은 어디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7 : 호흡과 순환 - 엉덩이에 맞은 주사약은 어디로?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7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박재근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10월

얼마 전 아이가 장염에 걸려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적이 있는데 링거를 맞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혈관으로 주사액이 들어가서 온몸을 순환한다고만 했는데 마침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호흡과 순환 편을 읽게 되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세한 과정을 알 수 있었다.

용선생 시리즈는 한국사와 세계사 등을 다룬 학습 관련 도서로 이미 유명한데 과학교실 또한 벌써 18권까지 발간되었다.
인기 있는 시리즈라서 꾸준하게 출간 계획이 잡혀 있다.

이번 17권은 호흡과 순환을 다루는 내용인데 6교시까지의 수업이 아주 알차게 진행된다.
코로 들어온 공기는 어디로 갈까?
많은 촛불을 한 번에 불어 끄려면?
달릴 때 숨이 가빠지는 까닭은?
어린이가 헌혈을 할 수 없는 까닭은?
혈액은 어떻게 온몸을 돌까?
팔에 맞은 주사약은 어디로 갈까?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질문을 소제목으로 두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끔 구성되었다.
과학 이야기를 펼치는 등장인물 또한 이름이 참 재미있다.
용쓴다 용써! 용선생, 장하다 장해! 장하다, 낭만 공주 허영심, 깍두기 소년 곽두기, 오늘도 나선다 나선애, 잘난 척 대마왕 왕수재 등 어느 반에나 한 명씩은 있을 것 같은 캐릭터가 딱딱한 과학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더해 주었다.

용선생 호흡과 순환 편은 호흡기관, 호흡 운동, 세포 호흡, 혈액, 심장, 혈관을 다루고 있으며 도입부는 커다란 우리 몸속 그림으로 앞으로 펼쳐질 과학 이야기에 기대감을 품게 한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이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다름 아닌 교과연계 도서라는 것이다.
학교 교과 공부에 도움을 주는 시리즈라서 아이가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로 들었다.
그중에서도 호흡과 순환은 초등 교과서 6학년 2학기 4단원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중등 2학년 교과서 5단원 동물과 에너지와 연관된 내용이었다.
아직 학교에서 배운 건 아니지만 알아두면 유익하고 차곡차곡 쌓여서 과학 상식이 될 만한 알찬 구성이었다.

용선생의 과학교실은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친근하게 공부하는 방식으로 과학 설명이 이어져서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여길 수 있었다.
줄글 위주의 책이기는 하지만 사진이나 그림으로 어려운 과학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해놓은 점이 눈에 띄었다.
많은 내용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정리가 잘 안될 때도 있는데 중간중간 핵심 정리를 배치해 두거나 4컷 만화로 재미있게 요약해 두어서 배운 내용을 되새기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교시가 끝날 때마다 나선애의 정리노트를 두어 빈칸을 채워보면서 앞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되짚어보도록 했다.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코너를 통해 퀴즈를 풀며 앞에 나온 내용을 최종 점검한다.
1교시의 마무리는 용선생의 과학 카페로 재미난 지식을 읽으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모든 수업을 마친 후에는 호흡과 순환에 관한 가로세로 퀴즈를 풀며 한 권을 마무리한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과학이 어렵고 딱딱해서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개념 이해와 용어 설명을 해주면서도 지속적으로 앞에서 나온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서 짚고 넘어가면서 머릿속에 정리가 되도록 해주었다.
우리 아이가 용선생의 과학교실을 읽으며 과학을 일상 속 친근한 것으로 여기고 흥미와 관심의 끈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공부가 머니 추천 화제의 영문법 책 초등 영문법 777

초등영문법 777 5권 - MBC <공부가 머니> 추천 화제의 도서 ㅣ 초등영문법 777 (마더텅) 5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4월

최근에 화제가 된 영문법 책이 있어서 찾아보게 되었다.
MBC 공부가 머니에서 추천한 초등 영문법 문제집이었는데 마터텅에서 출간된 초등 영문법 777이었다.

초등 영문법 777은 초등학생들이 처음 영문법을 접할 때 활용하기 좋은 문제집이며 2020년 개정 교과서의 단어와 표현을 완벽 반영하고 있어서 영어 전문 학원에서 영문법 기초를 가르칠 때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교재이기도 하다.
처음 문제집을 보고 놀란 점은 기존의 영문법 교재에 비해 두께가 상당히 얇았다는 것이었다.
얇은 책을 보고 기뻐하는 우리 아이를 통해 100페이지 남짓에 불과한 적은 분량이 아이들로 하여금 가볍게 영문법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심리적 안정장치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초등 영문법 777 시리즈의 커리큘럼을 보면 초등 영문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빠뜨리지 않고 다 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펼치며 눈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삽화였다.
장래희망이 일러스트레이터인 아이에게 커다란 흥미를 유발하는 장치가 아닐 수 없었다.
깜찍한 일러스트와 함께 문법 개념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은 이러한 작은 부분에 집중하며 공부에의 기쁨을 느낀다는 걸 이미 카카오 프렌즈를 활용한 교재에서 경험한 바 있었다.

문법 개념을 익힌 후에는 실생활 영어회화에서 유용한 문제로 된 연습문제를 풀이하게 된다.
문법은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개념이 많이 나와서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데 단계별로 다양한 유형의 풍부한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문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다.
연습문제를 푼 후에는 책에 수록된 QR 코드를 통해 녹음 파일을 따라 읽으며 연습할 수 있다.
단순하게 문제를 풀이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엄선된 문장과 표현을 반복해서 학습함으로써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 말이 다른 나라 언어를 익히는 데는 무한 반복과 부단한 연습밖에 방법이 없는 듯하다.

문법 개념을 익히고 연습문제 풀이까지 마쳤다면 중학교 내신 시험에 꼭 나오는 문법 요점 정리로 마무리한다.
이 부분 또한 빈칸을 메우는 문제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배운 문법 내용을 간략하게 되새기며 점검해 볼 수 있다.

초등 영문법 777은 영문법의 기초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초등 영어 교과서와 학교 시험까지 완벽 분석해서 반영해 놓았다.
다섯 유닛이 끝날 때마다 진단평가 및 교내 평가 대비 실전 테스트가 나오고 마지막에는 총괄평가 2회가 수록되어 있어서 교내 학력평가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하고 충분한 양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험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

바르고 정확한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문장을 이루는 규칙인 영문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어를 학습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단어 듣고 따라 쓰기 연습 파트를 두어 단어를 듣고 따라 쓰며 단어를 익히도록 했다.
따로 연습장이나 공책이 필요 없이 책에서 바로 단어 쓰기를 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이 부분에서도 QR 코드가 제공되어 원어민 발음을 들으며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 영문법 777은 아이 마음에 쏙 드는 삽화로 영어 문법 공부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고 영어 자신감을 키워주는 초등 영어 교재였다.

- 출판사를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