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말들 - 18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우다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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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의 일환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읽고 싶어 신청하였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참 괜찮은 말들' 이라는 제목의 도서 표지를 보면, 그 아래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라는 문구가 있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 가볍게 도서의 제목 처럼, 나는 나에게 어떤 참 괜찮은 말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나에게 해주는 그 언어 가운데, 그러한 말 가운데 '참 괜찮은 말'이 존재하는가의 존재성 부터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일까. 의도는 어찌되었든 후자의 생각을 조금 더 많이 해보게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단순히 이러한 질문으로 도서에 관심이 간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질문을 건네는 이 도서는 누구의 도서인지가 중요했다. 그런데 저자의 소개를 읽기 전 표지의 글에서 저자에 대해 조금을 알 수 있었고, 뻔하지 않을 까, 라는 걱정대신 기대감과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서를 만났다. 


18년간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그녀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배운, 

세상의 소한 속에서도 삶의 중심을 잃지 않는 법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유퀴즈 온 더 블록'의 애청자라던지 방송을 챙겨보는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유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키워드에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순간을 가지게도 되었다. 하루의 시작이나 끝, 아니 중간이라고 이 문장을 떠올려 보는 것을 좋은 습관같다. 그러면서 한 번 더 물어보게 된다,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고 물으면 먼저 떠오르는, 책을 덮었다가 다시 생각나 다시 펼쳐본 부분은 '이순재 배우'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순재 배우는 내가 어렸을 때 부터 TV를 켜면 볼 수 있는 배우였다. 유명하고 연기도 잘하는 그리고 후배 배우들에게 존경도 받는 그런 배우, 라고만 생각했다. 그저 상도 많이 받고 인정도 받으며 잘되는 길을 걸어온 배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화면을 통해 보이는 모습으로만 생각하고 그렇게 자주 나오고 방송도 잘되니까 편한 걸음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2024년 KBS 연기대상 수상자, 89세라는 역대 최고령의 나에에 연기대상을 받은 인순재 배우의 이야기, 그 분의 이야기는 잘 된 인물이 또다시 기록을 세운 것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담은 부분이 마음에 닿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글을 읽어가며 '배우'라는 화려해보이는 삶이라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그의 걸음은 달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퀴즈에 출연한 내용에서부터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남색 정장에 빨간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 모습은 어린 시절 중요한 행사 날, 옷장에서 가장 반듯한 옷을 꺼내 입은 교장 선생님을 떠올리게 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그가 연기 경력 내내 매일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 온 성실한 직업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닐 수 있는 문장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특이하게도, 다시금 생각나는 인상깊은 부분이었다. 이 부분을 읽고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나의 삶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모르는 이의 삶의 과정을 쉽게 판단하지 않아야겠다는 것과 함께 부러움이아니라 탄탄히 쌓아가는 노력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의 삶 가운데, 내가 하는 일에서 앞의 계단도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그 계단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탄탄히 쌓아가면 무너짐이 아닌 나의 길을 올라가는 튼튼한 계단을 쌓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 걸음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이었다. 인생에 대해 묻는 질문에 관한 문장은 아래에 적어두었다. 


 책을 읽을 때 프롤로그 부터 읽는 경우가 많다. 그냥 안의 내용을 먼저 읽기 시작해도 되는데, 프롤로그부터 읽는 것을 좋아한다. 책의 표지가 책의 첫인상이라면, 프롤로그는 첫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구나, 하고 알아가는 그런 첫 만남. 그런데, 이번 도서는 프롤로그를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김희애 배우'와 관련된 부분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저자와는 달리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했지만, 자주 기억나며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꼭 동일한 행위나 행동으로 그러한 것이 드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이 기억에 남는 것은 읽어보기를 잘했다는 마음과 함께,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기 때문인 것 같다. 원하는 페이지의 문장이나 이야기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데, 이 도서를 만나는 분이라면 프롤로그를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그 이후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침대를 정리하는 것은 저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제가 마음에 듭니다. 아마도 김희애 배우를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도 침대 정리를 안 하고 있었겠죠. 생각해보면 저는 그녀가 그 이야기를 했을 때 스스로 나태한 인간처럼 느껴져 부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김희애 배우 덕에 좋은 루틴 하나를 얻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살가아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괜찮은 말들을 만나고 자신에게 적용하고 또한 그러한 말들을 간직하고 이번에는 이렇게 모인 말들이 책으로 나와 다른이들에게 나눔이 되어지고, 이 과정에서 저자도 저자가 만난 사람들 처럼 참 괜찮은 말들을 나눠주는 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에게 받은 문장들, 좋은 말들을 또 다른 이들이 만나고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만남이 아니었어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방안은 어떤 행동일 수 있고 언어일수도 있고 여러 형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렇게 책으로 읽어가는 만남에서도 그러한 만남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도서를 만나 그 안의 문장과 그 문장을 전하는 이의 삶의 이야기를 읽어가며 단순히 시각적 읽음이 아님 공간과 장소를 넘는 만남이 되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함께 나누는 이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퀴즈 온 더 블록' 애청자 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꼭 유퀴즈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만을 위한 도서는 아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도서이며,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망설여지는 분, '나는 어떤 말로 나의 하루를 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하루를 채울 자신에게 전할 문장이 필요로 하신분께 소개드리고 싶은 책이다.  




  • 그 말들은 제가 인정받기 위해 애쓰다 지쳐 버렸을 때 저를 다독여 주었고, 그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었으며, 사람이 싫은 날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저를 달래주었습니다. 제가 길을 잃고 헤맬 때는 지금 있는 그 길에서도 배울 게 많다고,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말들은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세상에서 제 방식대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프롤로그)


  • "감독님, 주위에 감독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말만 하면 들어줄 사람들이 많은데, 감독님이 못하시는 거예요. 저도 있잖아요."  그러면서 얼마든 부탁하라는 듯이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는 그녀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 '남에게 피해 주지 말자'는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오히려 상대에게 벽을 세우는 일처럼 느끼게 만들지는 말아야겟다고 생각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도와 달라고 말하고, 신세 질 줄도 알고, 그렇게 서로 엉키고 흠도 보여 주면서 자연스럽게 익어가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그러니 동백이가 그랬듯 용기를 내 보자고. (29p- '남에게 피해 주지 말자'는 생각이 틀린 건 아니지만)


  • 어쩌면 내가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의 거절을 마음에 쌓아 두며 일일이 카운트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한 거절할 만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기꺼이 인터뷰를 허락해 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더 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분명한 건 앞으로도 나는 백 명이 거절하든 천 명이 거절하든 그것을 카운트하는 데 마음을 쓰는 대신 인터뷰에 응해 줄 사람을 열심히 찾아다닐 것이다. 인터뷰를 거절한 거지 내가 거절당한 건 아니니까 말이다. (144p- 인터뷰에 긍정적인 사람들이 80퍼센트 정도 된다고 말한 이유)


  • 그는 '인생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사람이 태어나는 조건은 다 다르다. 유복한 부모 밑에서 넉넉하게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각자 가진 삶의 조건은 다 다르고, 내가 이렇게 태어난 것에도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 의미를 찾아 자신의 길을 개척하면 된다. 나라고 불가능할 것은 없지 않겠느냐. 자신을 비하하지 마라. 연기도 마찬가지다. 송강호, 최민식, 마동석 같은 배우만 봐도 그들은 바닥부터 하나하나 올라간 끝에 평생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들이 됐다. 예전 같으면 다 탤런트 시험에서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장기를 살려서 자신의 세계를 개척했기에 오늘날의 그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나도 뭐든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정진했으면 좋겠다. 각자의 개성이 있는 거니까." (247p- 내가 이순재 배우 인터뷰를 잊지 못하는 까닭)


#삶의중심 #현명한삶 #참괜찮은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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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말들 - 18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우다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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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말로 나의 하루를 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하루를 채울 자신에게 전할 문장이 필요로 하신분께 소개드리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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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자본 - 본질의 미학
김지수 지음 / 포르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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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감각 자본' 블랙에 분홍 표지 그런데, 분홍색 색감을 보고 예쁜 분홍이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심플하지만 고급스럽게 보이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도서의 제목이 '감각 자본'이라니 더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오늘날 소비는 피룡가 아닌 의미를 사는 행위이다. 선택에는 철학이 있고 소비에는 미학이 있다'라는 표지의 문구에 관심이 갔다.

■ 저자 김지수님은, '취향과 감각, 일상의 문화철학을 탐구하는 리빙 디자인 전문가이자 문화 에세이스트'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2006년 드라마 <궁>과 함께 '나비장 시리즈'를 기획하며 리빙 트렌드의 선두에 섰다는 내용과 2010년에는 북유럽 가구를 국내 온라인 시장에 최초로 도입해 새로운 리빙 문화를 열었다는 등의 소개글을 보며 저자의 글 속 내용이 더욱 기대되었다.





■ 혹여나 읽어가기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오히려 시작부터 관심이 가는 이야기였다. '디럭스와 럭셔리'는 같은말이라고 하는 내용을 보며 무슨 말일까 했는데, 쉽게 이해가 가고 읽어가면서도 흥미로웠다. '대용량, 빅사이즈, 가성비'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키워드 그리고 그러한 키워드로 무장한 단어 '디럭스' 그런데, 디럭스의 본래 의미는 대용량이 아닌 '사치스러운 욕망'이라는 뜻을 가진, '럭셔리'와 동일한 어원을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명품'이라고 알고 있는 단어, 그렇게 말하는 단어는 원래 '럭셔리 굿즈'였다. 즉, 사치품인 것이다. 그런데, 1980년대 수입 자유화 조치에 따라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수입업체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고 럭셔리 굿즈를 사전 뜻 그대로 '사치품'이라 명명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전적으로 '필요 이상의 돈이나 물건을 쓰거나 분수에 지나친 생활을 함'이라고 정의된 사치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아무래도 마케팅이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든 긍정적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알고 다시 '명품'을 생각해보고 그것에 '사치품'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보니 사고자 하는 원하는 의욕이 확떨어진다. 본질적인 가치를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쩌면 그러한 명품적 시선보다는 과시적 경향이 강한 사치품이라는 이름의 태도가 현재에는 더 많이 만연히 퍼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 읽게 된 부분은 '3장, 미래라는 감각: 오늘과 내일의 경계에서'의 부분이다. 키워드에서 부터 관심이 간다. '문해력과 기획력', '플랫폼 감식력', 'AI',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와 케이팝'. 이러한 키워드가 갑작스레 올해 이슈화 되거나 등장한 것은 아니다. 어느 키워드라고 할 것 없이 최근 이라는 표현보다도 이제는 조금 이전이라고 해야할 시기에 걸쳐서 계속 이슈화 되어지고 있는 키워드이다. 그만큼 계속 살피고 알아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AI에 대한 부분이었다. 지금은 더 이상 미래라고 말하기 어려운 이제는 ai를 활용하는 것이 일상화 된 현실이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에서 직업에 대한 갈등을 이미 경험하는 이야기, 안정성과 위험에 대한 부분, 그리고 활용이 아닌 의존의 범위와 점점 줄어들고 어려움이 생기는 사람간의 소통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저자의 이야기에서 '국내 최초로 이미지 생성 AI봇을 이용하여 만든 가구'에 대한 부분에 관심이 갔고, '모든 AI는 인간이 바라는, 세세한 욕망이 무엇인지 알 리가 없다. 인간이 알려줘야 그때야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다. 적어도 그들이 사람처럼 자의식을 가지기 전까지는 말이다'의 부분에서도 여러모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 '오늘날 소비는 단순한 기능 충복을 넘어 감각적이고 미학적인 가치를 구매하는 행위로 발전했다. 디자인, 스토리텔링, 블랜드 정체성 등으로 형성되는 감각 자본은 감성적 경험과 미적 감수성의 축적이라는 점에서 문화 자본과 구별될 수밖에 없다. 본질을 파고드는 취향과 감각의 세계를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다.

■ 요즈의 트렌드와 변화, 무엇이든 빠르기에 그 과정에 초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오래된 벗들은 구식이어도 진부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이러한 도서를 마주하며 가지고 있던 편견이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도서에서 예술, 물건, 소비, AI, 책과 서평 등의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생각해보게 되는 글을 담고 있었다.

소비문화와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분, AI등 미래의 변화와 전환적 시선의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 문화와 자본의 시선에 대한 통찰을 기르고 싶어하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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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자본 - 본질의 미학
김지수 지음 / 포르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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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문화와 트렌드, 브랜드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지루하지 않고 신선한 시각을 주는 교양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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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 기획·마케팅·제작·유통 전 과정 실전가이드
엄혜경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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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책을 좋아하거나 출판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 또는 자신의 책을 내고 싶은 고민에 관심을 가지신 분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출판사를 차릴 생각은 없었지만, 왠지 이 책을 읽으면 책이 나오는 과정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고 그러한 과정이 궁금해서 책을 펼쳤다.

저자 엄혜경님은 이 책, '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도서의 출판사인 '애드앤미디어' 출판사의 대표이자 출판 창업 및 콘텐츠 제작 분야의 실무 전문가이다. 저자의 경우 '애초에 제 원고를 출간하고자 출판사를 만들었기 때문에'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와 이렇게 출판사를 시작하기도 하는구나, 하며 신기하기도 했다. 특히, 저자와 같이 출판에 대한 고민과 1인 출판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이라 생각된다.





'독자보다 작가가 더 많은 시대' 어쩌면 그럴 것 같다. 독자가 아니더라도 작가를 꿈꾸거나 하나의 로망으로 생각하는 약간의 버킷리스트 같은 느낌도 요즘 더 많은 것 같고, 그러한 분위기나 취지(?)를 말하며 쉽게 책을 쓰거나 책 쓰는 경험을 말하며 작가가 되어보는 것을 마케팅(?)하는 경우도 증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라면 더 그러한 소망을 가지기 쉬울 것이고, 그러니, 그러한 시대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한 플랫폼이나 마케팅은 증가하는 것 같은데, 독서량이 증가하는 것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저자의 글을 통해 알게된 김영하 작가님의 말이 인상깊다.

- "책은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고, 산 책 중에 읽는 거예요"

저자는 저자의 원고를 출간하고자 출판사를 만들었지만, 저자의 출판사에서 저자의 책만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혹시나 이러한 도서가 단지 자신의 출판사나 도서를 홍보하기 위함만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오히려 정보가 자세해서 좋았다. 출간 기획서 양식도 올려주고, QR코드와 링크도 첨부해두고 자세히 알려주려는 마음이 느껴지는 도서였다. 1인 출판사를 고민하는 분께 이만한 도서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도서였다. 유익하고 자세하면서도 읽어가기 어렵지 않다. 1인 출판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거나 궁금하신 분은 차분히 도서를 따라 읽어가며 공부하듯 알아가면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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