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도쿠 트레이닝 500문제 초급 중급 슈퍼 스도쿠 시리즈 14
이민석 지음 / 보누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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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한국 국가대표 퍼즐러가 만든 스도쿠 퍼즐의 바이블 <슈퍼 스도쿠 트레이닝 500문제 초급 중급>이민석 지음 / 보누스


이 책을 이제 알았다니...!! 개인적으로 실력은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스도쿠를 좋아한다. 학창시절(?) 때 부터 스도쿠를 좋아했는데, 하직 한 번 풀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이곳 저곳 후보수를 다 적은 상태에서 어떤것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 그리고 무엇보다 꼼꼼히 보지 못해서 뒤늦게 실수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숫자가 겹쳐서 다시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직 고수의 실력은 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도쿠는 계속 풀게 되고 다시 푸는 가운데도 집중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하게 스도쿠 문제만을 여러개 모아놓은 그런 스도쿠 문제 모음집같은 책이 아니다. 책의 구성을 보고 너무 좋아서 다음에 고급폄이 나오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스도쿠를 풀어볼 수 있는 많은 문제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문제 모음집의 느낌이 아니라 스도쿠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수도쿠를 보는 분들마치 모눈 종이 축소판 같게 느껴지면서도, 작은 81개의 사각형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숫자가 쓰여있으니 숫자가 들어가는 집과 같이 칸에 숫자를 쓰는 것인가보다 라고 예상하였을 수도 있겠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칸의 수를 세러 1~9까지의 숫자를 넣는 다는 것을 알아차리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겹치지 않게 1~9까지의 수를 넣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려움을 시간을 투자해서 극복하라고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스도쿠의 칸을 여행하면 되는지 그 여행 방법을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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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는 1부터 9까지의 숫자로 9개의 칸을 메우는 두뇌 게임이다.

가로줄이든 세로줄이든, 작은 박스 안에서 1부터 9까지의 수는 절대 중복되어서는 안 된다.

간단한 규칙 같아 보여도 결코 쉽게 만족시킬 수 없다. 추측도 운도 아닌 오로지 논리와 추론으로 승부해야 논리 게임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 국가대표 퍼즐러 이민석 저자는, 스도쿠 문제는 잡을 맞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답을 찾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만든 문제들은 더욱 짜릿한 스도쿠를 고대해온 퍼즐러에게 두뇌 트레이닝의 쾌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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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초급의 트레이닝 문제와 실전문제를 만날 수 있다. 풀 하우스, 히든 싱글과 같이 한번쯤 스도쿠를 접하셨던 분들이라면 해보셨을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 칸에 그 숫자가 왜 그렇게 들어가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것과 숫자를 찍듯이 넣어가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차이를 알고 익힐 수 있도록 단순히 방법 안내로 끝나지 않고 트레이닝 문제로서 스도쿠를 풀어나갈 수 있게 구성했다.

이후 중급의 트레이닝 문제와 실전 스도쿠 문제가 나온다. 초급, 중급 이후에는 대회에 대한 소개도 있다.

스도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정보에 대한 도움도 되고 목표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혼자 알고 나혼자 레벨업 하고 싶었던, 그리고 그렇게 스도쿠와 친해지며 문제를 풀어가는 여러 측면에서 레벨이 업 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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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의 주인 - 진짜 후계자를 찾아라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1
시우시 / 서울문화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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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의 주인 진짜 후계자를 찾아라'라는 책 제목만 보아도 장르가 '추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원작이 잠뜰 TV인 만큼 독자의 대상이 성인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다.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으로 '주인 시리즈'가 나온 것 같다.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1_저택의 주인 진짜 후계자를 찾아라>는 그 첫 번째 이야기인데, 아이들이 읽으면 무척 흥미로워 할 것 같다 .너무 어렵게 꼬인 인무들 간의 관계나 어려운 추리와 소름끼치는 미스터리라면 아이들이 읽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아이들이 추리를 하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정도의 책이다. 이 책이 주인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로 소개된 만큼 다른 주인 시리즈 이야기가 있다는 것일 텐데 책의 어느 부분에도 다른 시리즈 책 제목이나 소개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 그렇지만 그렇게 다음 시리즈 책을 궁금해하며 찾아볼만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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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귀족 라피스 백작가에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진다!

집사 잠뜰은 실종된 백작의 아들을 찾기 시작하고,

다섯 명의 유력 후보자들이 저택에 모이게 된다.

그러나 조사를 계속할수록 상황은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들고,

이제 저택의 사람들조차 믿을 수 없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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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이 '주인 시리즈'로 나왔는데, 아마 시리즈의 이름이 '주인 시리즈'인 것은 주인공인 잠뜰이 집사로 나오고 잠뜰이 일하는 저택이 추리의 장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집사로 일하는 잠뜰과 잠뜰이 일하는 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추리, 이러한 사건과 인물, 장소에 대해서 알아보기 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그림자료로 소개되어진다. 특히 잠뜰과 각 인물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중간 중간 인물들이 나오는 그림도 있어서 아이들이 추리를 통해 생각하며 읽는데 도움이 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아이들은 책을 읽어나가며 각각의 인물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다. 그릭고 주인공 잠뜰이 되어 이 사건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잠뜰이 일하는 라피스 백작가에 찾아온 죽음의 그늘, 그리고 실종된 백작의 아들 후보자들.

또한, 주변 사람들마저도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지고,

더욱 비밀스러운 사건들과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을 알게되는데,,,

과연 잠뜰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바르게 추리해나갈 수 있을까?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지만 시간은 많지 않다!

하지만 잠뜰은 사건을 해결하고 실종된 진짜 아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 과연 백작의 아들은 누구일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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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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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신묘한 문제들을 가득 담은 책, 상식, 경제, 역사 등등 다양한 범위의 문제들과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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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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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 과학`역사`경제`인물`상식`심리`동물`트렌드`건강 - 상식에 목마른 문제아들의 유쾌한 밤샘 논쟁!

📒 다섯 명의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뇌를 채우가는 흥미진진한 문제들이 가득하다!



'상식이라곤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상식 문제아들이 모여, 옥탑방에 갇힌 채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10문제를 모두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서 이들은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위 글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바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위와 같은 궁금증에서 출발한 지식토크쇼라고 한다.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평균에서 조금은 떨어지는 상식 레벨을 가진 5명의 문제아들이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프로그램은 어느덧 햇수로 5년을 넘기며 순항 중이라는 소개에 은근한 개그감이 묻어난다. 그렇지만, 이것은 단지 웃음을 주기 위해 표현한 문장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서,, 우리는 그 이유를 '집단 지성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식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얕은 지식을 나누다 보면 놀랍게도 정답을 찾아내게 됨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할수록 5명의 지식을 합치면 이 세상에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진이 담아내고자 했던 주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감에 있어서 똑똑함이나 지식의 성장이 아니라 이러한 집단 지성의 힘을 언급하는 것은 출제되는 문제의 기준과 관련이 있다. 출제되는 문제의 기준은 얼마나 똑똑하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새롭고 놀라운가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의 기준의 특징이 있기에 단순히 맞추고 못맞추고를 넘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창의적인 생각들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많이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학교나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기상천외하고 흥미진진한 문제들이 가득하다!

-인간들은 모르는 채소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는 행동은?

-백만장자들이 가진 의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임금을 속여도 벌을 받지 않았던 조선시대 만우절은?

-전화 인사말 Hello를 처음 사용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스마트폰을 전자파 폭탄으로 만드는 '이곳'은 어디일까?

-모차르트와 히틀러의 숨겨진 공통점은?

-150년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얼룩말 줄무늬의 비밀은?

-우리가 몰랐던 부엉이의 신체 비밀은?

-아이폰 탐생의 비밀은 스티브 잡스의 '이것' 공포증 때문이다?

-코골이를 줄이려면 하루에 '이것' 10번씩 해라?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신묘한 문제들을 가득 담은 책, 상식, 경제, 역사 등등 다양한 범위의 문제들과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는 김숙, 김용만, 송은이, 민경훈, 정형돈이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고 관련 내용의 그림도 같이 들어 있으며 가독성도 좋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1500개의 문제에서 선별된 내용이어서 더 즐겁게 보실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새롭고 놀라운 내용을 즐겁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주면서도 상식의 선을 넓혀줄 수 있어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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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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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오드림 2기의 첫 책은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라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표지가 정말 예뻐서 표지를 계속 관찰하게 되는데, 제목에서 느꼈듯이 표지를 살펴보아도 일반적인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몽환적인 듯한 구름과 고래, 달 아름다운 푸르면서도 보라빛이 도는 하늘은 판타직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면서도 멈춰있는 듯한 기차 위의 두 남녀가 그러한 판타지적 요소를 마치 현실처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그리고 그들 곁에는 행복을 뜻하는 노랑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 행복이 과연 분홍빛 행복일까?

그러기엔 뒷 모습만 보여주는 이 두 인물의 분위기는 쓸쓸하게 느껴진다.

다시 시선을 돌려 기차안을 보면 불이 켜져 있다.

기차위의 남녀를 보았을 때는 멈춰 있는 것 처럼 느껴졌었는데, 기차 안을 바라보면 불이 켜져 있고 달리는 것 처럼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보다는 머리카락이 빠르게 스쳐가는 것 처럼 보여진다.

하지만 다시 고개를 들어 기차위의 두 인물과 배경을 바라보면 소란스러울 것 같은 주변의 소리마저도 두 남녀에게는 닿지 못하는 듯이 역동적인 듯한 장면을 고요함과 쓸쓸함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기차 안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시간과 달림의 속도가 두 남녀에게는 다른 시간과 흐름으로 멈춰있는 듯 하다. 책을 바라보면 바라볼 수록 흥미롭게 느껴지고 그 안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다.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는

죽고 싶어 하는 소녀와🙎 ♀️

사신에게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얻은 남자🙎 ♂️

두 사람이 펼쳐내는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초월 로맨스를 그려낸 소설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스튜디오 오드림)

로맨스 소설이기에, 두 남녀에게 이입하여 읽게된다.

둘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서로 이해하고 변화해가며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서 독자로서 함께 응원하고 즐거워하게 되는 것이 로맨스 소설일 것이라,,, 그렇게 생각했다. 적어도,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는.

하지만, 둘의 장난이 귀여울수록, 둘이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록, 둘이 서로 의지하고 가까워질 수록 로맨스 소설의 요소가 다겨진 부분임에도 아플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미소가 지어지는 과정에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안타까움이 밀려오는데,

걱정스러움에 나도 아파오는데,

이 둘은 어떠하였을까,,,.

안타까우면서도 그렇기에 애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귀여우면서도 응원하게 되어

웃으면서도 울고, 울면서 웃게되는 소설이었다.

모모(스튜디오 오드리) 출판사의 소설 답게 역시 빠질 수 없는 반전의 요소가 담겨져있다.

웃으면서도 안타깝다고 했지만, 새드 앤딩을 싫어하시는 분이 꼭 보셨으면 하는 소설이다.

스포하지 않으려 애쓰며 리뷰를 쓰고 있다.

사신에게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의 등장 부터 시공초월 로맨스라는 특징까지 가지고 있어서 흥미로우면서도 너무 산으로 가는 판타지가 아니라 티격태격하면서도 가까워지는 귀여운 로맨스의 요소를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

▼▼▼

'수명을 내놓은 걸 절대 후회하지 마십시오.'

수명을 팔고 은시계를 주었던 사신이 마지막에 한 충고.

하지만, 남자는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3년은 길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연 남자의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까?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리길 바랬던 첫 마음과는 달리 3년의 시간을 기록하며 아쉬워하지는 않을까?

'수명을 팔아넘긴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수명을 팔고 시간을 돌리는 은시계를 정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수명은 팔아넘긴 남자가 한 여자의 목숨을 구하려 애쓰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죽음을 방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것도 정말 열심히, 필사적으로!!

-

"너 한테 이길 때까지는 죽게 두지 않을 거야."

그러고는 입에 생크림이 묻었다고 알려주었다. 이치노세는 입을 닦으며 "그런 이유로 방해받는 건 싫어요"하고 토라졌다 .

"어떤 이유라면 좋겠냐."

'어떤 이유라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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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하는 둘의 대화가 재미있다.

자신의 수명을 팔아넘기고 여자의 죽음을 방해하는 이상한 남자,

그리고 한 남자에게 계속 죽음을 방해받지만 설득당하지는 않고 먹을 것은 같이 먹는 한 여자.

이 둘의 대화를 읽어가고, 둘의 관계 변화를 알아갈수록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죽으려던 남자는 새로운 다짐을 한다.

-

그러니까 나는, 앞으로도 계속,

죽고 싶어 하는 소녀의 자살을 방해하고 함께 놀러 다닐 것이다.

-

누군가가 다른이를 방해하는 것을 응원하게 되는 로맨스 소설이라니, 특이하게 느껴지면서도 이러한 대사와 과정이 귀엽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둘의 귀여움에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흥미로움, 반전요소, 귀여움과 로맨스까지 다양하게 갖추면서도 나의 삶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의미있는 소설이었다. 빠르게 읽히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소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서포터즈 오드림 2기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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