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방임 교육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이와타 가오리 지음, 이지현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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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방임교육」 (이와타 가오리 지음 / 이지현 옮김 / 북라이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무엇을 더 가르쳐야 할지,

어떤 학원을 보내야 할지,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채워야 할지 고민합니다.

아이가 어려움을 겪으면 얼른 해결책을 알려주고 싶고,

실수할 것 같으면 미리 막아 주고 싶어집니다.



『전략적 방임 교육』은 그 지점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주는 일이

정말 아이를 성장시키고 있는 걸까?

 

이 책에서 말하는 전략적 방임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의도적으로 자리를 비워 주는 교육입니다.

필요할 때는 돕되,

아이가 할 수 있는 일까지 대신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지나친 설명이

아이의 생각할 기회를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덜 말하고, 조금 더 기다리는 일이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은 환경 속에서 천천히 만들어집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배움의 순간,

아이의 질문을 이어 가는 대화,

관심 있는 분야를 충분히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부모의 불안과 조급함을 먼저 들여다보게 하며

아이의 성적과 속도에 마음이 흔들릴 때,

부모의 불안이 아이를 재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일은

부모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기준을 세우는

단단한 힘이 필요합니다.



『전략적 방임 교육』은 완벽하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아이의 삶을 아이에게 돌려주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부모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섰을 때

아이가 자신의 두 발로 서기 시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전략적방임교육 #이와타가오리지음 #이지현옮김 #북라이프 #스스로공부하는아이로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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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그림책 만들기 -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루스 해먼드 지음, 성소희 옮김 / 북스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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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그림책 만들기」 (루스 해먼드 저/성소희 역/북스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개성 있는 그림책 만들기』는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한 장의 그림이 이야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이야기라도 나이에 따라 그림의 크기와 색,

인물의 표현, 배경의 정보량이 달라져야 합니다.

독자의 연령을 고려하는 것에서 출발해 이야기의 흐름,

인물의 움직임과 표정, 장면의 구성,

색의 선택, 글과 그림의 관계까지 알려줍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스케치로 장면을 여러 방향에서 살펴보고,

어떤 순간을 보여 줄 것인지 결정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흐름까지 생각합니다.

그림책은 장면과 장면 사이에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입니다.



현직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구성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그림체와 표현 방식을 가진 작가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만들고, 색을 정하고, 배경을 구성하고,

처음 떠올린 생각을 완성된 그림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개성’은 자신이 선택한 표현을 끝까지 밀고 가는 과정에서 생깁니다.

 

그림 작가는 출판사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글 작가와 어떤 부분을 조율하는지,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는지처럼

작품 밖에서 필요한 과정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따라가며 넘겼던 페이지 하나에도

작가의 의도와 수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 장의 그림이 이야기를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보게 됩니다.

 

#개성있는그림책만들기 #루스해먼드저 #성소희역 #북스힐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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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고래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
아망딘 들로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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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아망딘 들로네 글/김소연 역/북스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고래』는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깊고 넓은 고래의 세계를

한 권에 펼쳐 보이는 고래 도감입니다.

 

고래를 떠올리면 먼저 거대한 몸,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숨,

멀리 울려 퍼지는 소리가 생각납니다.

고래는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행동을 지니고,

가족과 무리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는 어떻게 다른지,

지느러미와 꼬리의 모양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 위로 올라와 숨을 내쉴 때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지를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고래 몸의 선, 움직임, 숨의 모양까지 관찰합니다.

어떻게 먹이를 찾고, 잠을 자고, 이동하며, 새끼를 낳아 기르는지

고래의 삶을 여러 장면으로 따라갑니다.



여러 고래가 힘을 모아 사냥하거나 새끼를 함께 돌보는 모습에서

바다에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래가 내는 소리는 서로를 이어 주는 중요한 신호가 됩니다.

고래의 소리와 이동, 휴식에 관한 이야기는

바닷속 생활을 생생하게 만들어 줍니다.

 

고래는 두려운 존재로 오해받기도 했고

사람의 필요에 따라 무분별하게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여러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고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고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가’라는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읽은 뒤 좋아하는 고래 한 종을 골라 특징을 정리하거나,

고래의 이동 경로를 지도에 표시하거나,

‘내가 고래라면 어떤 바다에서 살고 싶을까?’를 상상해 보는 활동도 해 볼 수 있습니다.



깊은 바다 어딘가에서 서로 소리를 주고받고, 새끼를 돌보고,

긴 여행을 이어 가는 고래의 삶을 상상하며

넓은 바닷속 여행을 꿈꿔봅니다.

 

#고래 #아망딘들로네글 #김소연역 #북스힐 #고래에대한최소한의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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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8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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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 (샤를로트 르메르 글그림 /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두려움으로 마주한

인간과 야생동물이 뜻밖의 동행을 통해

서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정글 모험 그림책입니다.



탐험가 윌리엄은 망원경 하나를 들고 정글로 들어갑니다.

낯선 곳에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발견하고 싶었던 마음이었겠지만,

정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자신을 먹잇감으로 바라보는 호랑이입니다.

이야기는 이 아찔한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윌리엄은 겁에 질려 도망치기보다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그 순간부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각을 바꾸고 길을 만들어 갑니다.


 

자신보다 훨씬 강한 호랑이를 상대로 윌리엄은

다른 각도에서 상황을 바라보며 찾아냅니다.

거대한 호랑이와 작아 보이는 윌리엄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위압감이 전해지고,

망원경을 통해 바라보는 장면에서

윌리엄의 시선에 올라타 정글을 살펴보게 됩니다.

가까이 들여다보았다가 다시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실제 탐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서로에게 위험한 존재였던 윌리엄과 호랑이.

상대의 힘이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마음에

작은 틈이 생기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마음이 드러납니다.


낯선 존재를 만나고, 두려운 상황에 놓이고,

예상과 다른 길을 걸으면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합니다.

윌리엄이 발견한 가장 값진 것은

두려움에서도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내는

다른 존재와 나란히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인지도 모릅니다.


 

“무서운 상대를 만났을 때 윌리엄은 왜 싸우지 않았을까?”,

“호랑이는 윌리엄을 언제부터 다르게 생각했을까?”,

“내가 윌리엄이었다면 어떤 방법을 생각했을까?”

질문하며 읽어봅니다.

 

정글보다 더 낯선 것은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는 일입니다.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세상을 보는 눈을 선물합니다.

 

#탐험가윌리엄과호랑이 #샤를로트르메르글그림 #이정주옮김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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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마중 온 날 ㅣ 책고래마을 67
이은아 지음,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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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마중 온 날」 (이은아 글 /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예고 없이 쏟아지는 비.

활짝 열린 교문 밖으로 엄마의 손을 잡고 사라져 가는

수많은 발걸음을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할 때,

텅 빈 공간에 남겨진 아이는 우산 없이 빗속으로 걸어 나갑니다.

차가운 빗방울을 피하려 고개를 푹 숙인 아이에게

비는 점점 아이의 온몸에 스며들며

발걸음마저 무겁게 적셔 옵니다.



친구들에게 비 맞는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

맨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아이의 마음속에

묵직한 외로움이 고여 있었을까요?

아무도 자신을 마중 나오지 않는다는

서글픔에 젖어 터덜터덜 걷던 그 길에서,

뜻밖에도 다정한 마법 같은 순간이 시작됩니다.



톡, 토독 물웅덩이를 밟을 때마다 튀어 오르는 물방울 소리,

비를 흠뻑 머금어 더 짙어진 풀잎 냄새

홀로 걷던 아이의 곁으로 마중을 나옵니다.

사람이 오지 않은 텅 빈자리를,

숲과 빗방울이 마중 나와 준 것입니다.

자연이 건넨 '마중'으로

아이의 마음 안에서도

또 다른 '마중'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피하고 싶고 숨고만 싶던 차가운 비였지만,

숲속에서 신나게 발을 구르고 뛰어놀며

아이는 마침내 두 팔을 벌려 비를 반갑게 마중합니다.

잿빛이던 하굣길은 둘도 없는 놀이터로 변해갑니다.

아이 곁을 지켜 준 숲의 품 안에서,

아이가 고개를 들어 마주하게 된 하늘의 빛깔은...


오늘 하루,

삶이라는 궂은 빗길 위에서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아

마음이 젖어 들었나요?

촉촉한 풀내음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마중을 만나볼까요?


#비마중온날 #이은아글 #남성훈그림 #책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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