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강아지 케르베로스 웅진 우리그림책 119
박우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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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강아지 케르베로스」 (박우희 그림책/ 웅진주니어)




지하 세계...

지옥의 문을 지키는 케르베로스.


그런데 목걸이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어디로 간 걸까요?


“절대 안 돼!”

강아지 밥은 누가 주고,

목욕하고 산책은

누가 시키고?


아빠와 엄마는 강아지 키우는 것

반대!!!


강아지 키우고 싶은 마음에

시무룩 길을 걷는데...

머리 세 마리

길 잃은 강아지를 만납니다.

아이의 눈에는 귀엽게 보입니다.


사람들 눈에는 무섭게,

괴물로 보이지만...


아이는 가족을 찾을 때까지

집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갑니다.

강아지 목욕도 시키고

강아지 털도 다듬고

맛있는 것도 챙겨주고

책도 읽어 줍니다.


아이는 가족을 찾아 나섭니다.

과연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요?


편견을 버리고

괴물 같은 강아지를 돌보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은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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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 2024 화이트레이븐 선정도서 웅진 모두의 그림책 63
문지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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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문지나 그림책/ 웅진주니어)



비가 옵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차 막히는 월요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

학교와 유치원도 가야 하고... 


월요일은 분주합니다.


그런데 아침을 준비하는 식탁에서는

계속되는 사고가 이어집니다.



또르르르 계란이 식탁에서 떨어져 깨지고,

아빠는 유리잔에 물을 따르니 바닥으로 흘러 넘칩니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정신없는 상황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을 준비하다 보면

일들이 계속 겹치고 겹치고

짜증도 나고 불평 가득할 만도 한데...

그것도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그런데...

떨어진 계란을 타고 즐거운 상상이 시작됩니다.

나뭇잎을 타고 시작되는 여행...


아빠가 흘린 물은

폭포가 되어 물속으로 풍덩~


또 다른 상황들은

재미있는 상상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큰 소리가 날 만한 상황에서

즐거운 모험을 상상하며

아침을 준비합니다.


단 7분간에 이어지고 이어지는 상황들은

어찌보면 마음까지 어지럽게 되는

힘든 상황이 되겠지만

작가는 그 시간을 행복한 시절로 기억합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쌓이며

가족의 사랑을 더해가는

「월요일 아침에」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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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투구를 쓴 소년 온그림책 18
소윤경 지음 / 봄볕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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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투구를 쓴 소년」 (소윤경 그림책/ 봄볕)



1987년 대한민국 보물 제904호 지정된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2600년 전 그리스에서 불에서 시작된 청동 투구.

청동 투구의 삶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청동 투구는 수많은 전쟁 속에서

인간의 잔혹함과 참혹함을 함께 목격합니다.



청동 투구의 삶은 기원전 460년 그리스로 옮겨집니다.

페르시아 전쟁에서 아테네가 승리한 소식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달리는 병사는 전쟁의 승리를 알리고 숨을 거둡니다.



그 이후 1920년 신의주 한 소년의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가난한 집 소년은 배고픔도 잊고 달리고 달리며

육상선수가 되어 실력을 키워 나갔고

올림픽 국가대표가 됩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쉰여섯명 선수들 사이에서 뒤늦게 출발한 소년.

그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결승선에 제일 먼저 도착한 그는

바로 손기정입니다.


하지만 시상대에서 일장기가 올라가고

일본 국기가 울려 퍼집니다.


월계수 나무로 가슴에 붙은 일장기를 가린 손기정 선수에게

부상으로 전해져야 하는 청동 투구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0년이 지난 이후에

노인이 된 손기정 선수에게 돌아갑니다.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입니다.”

청동 투구는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이 됩니다.


승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목숨까지 희생하며 달리고 또 달렸던 군사와

나라 잃은 슬픔 속 달리고 달렸던,

그리고 아주 먼 이후 개인이 아닌 나라를 생각하는 손기정 선수의 마음에서

닮은 점이 있다는 생각을 해 보며 뭉클했습니다.


흘러가는 역사를 청동 투구는 고스란히 담아내며

우리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역사는

평화의 이야기로 담아내기를 소망해 봅니다.


「청동 투구를 쓴 소년」은

청동 투구를 통해 보여 준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평화의 가치를 생각하고

평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배운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를 기대합니다.


평화를 주제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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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기를 쓰게 될까? -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직접 일기를 써 보는 연습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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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기를 쓰게 될까?」 (Team. StoryG 글 / OLD STAIRS)



일기 쓰기. 밀린 방학 숙제로 날씨가 뭐였더라? 일기를 꾸역꾸역 썼던 기억부터 떠오릅니다. 그리고 일기를 쓰라고 하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뭐라고 써야 하지?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우는 시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기는 단순히 하루를 기록하는 걸 넘어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피드백하고, 자기 성찰하며 성장해 가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위인도 일기를 쓰며 자신의 삶을 멋지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기를 써야 할까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일기를 쓰도록 가르쳐야 할까요?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기를 쓰게 될까?」라는 흥미로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읽기 연습과 쓰기 연습을 통해 공감 능력과 상상력을 더해 줄 수 있는 이 책은 새로운 방식의 일기 쓰기를 경험하게 합니다.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한다는 방법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에 대한 실질적인 일기를 보여 주고 직접 주인공이 되어 일기를 써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일기를 쓰는 주인공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재미있게 일기로 씁니다. 오늘 하루 무엇무엇을 했다가 아니라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감정의 움직임과 일어난 일들을 흥미롭게 기록하여 읽으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주인공이 쓴 하루 일기를 읽고 나면 그 일기 속에 등장했던 다른 인물이 되어 일기를 한 번 써 보도록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었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다른 주인공이 되어 그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어떤 마음이었을지 상상하며 일기를 쓰는 일이 즐거움으로 경험될 것 같습니다.



일기를 쓰며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도 이 책의 내용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나도 일기를 이런 그림도 함께 그려볼까? 도전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무엇보다 책에 나온 일기의 이야기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읽는 즐거움도 더해 줍니다.

지루한 일기 쓰기, 뻔한 이야기, 이제 나만의 멋진 하루를 일기고 남기고 싶은 여러분에게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기를 쓰게 될까?」 이 책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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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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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고마츠 노부히사 글/ 가노 가린 그림 /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초록 눈과 갈색 털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가

배 위에 올라타 있습니다.

배는 하얀 물살을 가르며 어디론가 향하고

갈매기 한 마리도 함께 따라가고 있습니다.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 표지는

도둑고양이 캡틴이 바다를 향해

무언가 일을 벌이고 있을까? 질문하게 합니다.

당당해 보이는 고양이의 모습과

거친 물살의 움직임이 책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고양이의 신나는 모험과 여행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책으로 들어갑니다.


‘캡틴’은 마을 시장을 지키는 고양이입니다.

평화로운 어느 오후,

목욕탕 지붕 위에 꾸벅꾸벅 졸고 있는 캡틴에게

갈매기 도적단이 찾아옵니다.



무슨 일로 찾아왔을까요?

가다랑어가 쫓고 있는 작은 물고기를 먹는 갈매기 도적단이

가다랑어 떼를 찾았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반짝 빛을 내는 가다랑어 떼를

함께 잡으러 가자고 갈매기 도적단이

‘캡틴’에게 제안합니다.


고양이가 바다 사냥을?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생선 가게 아저씨와 오랜 친구인 캡틴은

아저씨에게 가다랑어 한 마리를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저씨에게서 요즘 가다랑어가 잡히지 않아

어부들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캡틴’은 갑자기 눈이 번쩍 빛나면서

갯버들 도적단 고양이들을 모읍니다.

동료들을 모은 캡틴은 동료들에게

가다랑어 작전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아저씨에게 어부들을 불러달라고 합니다.



고양이들이 가다랑어를 잡으러 간다니요?

기발한 생각은 책 속으로 폭 빠져들게 합니다.

과연 고양이들은 어떻게 가다랑어를 잡을 수 있을까요?


모두가 힘을 합쳐 가다랑어를 잡는 모습에

나도 현장에 함께 있는 듯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역동적인 그림은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배려하는 따뜻한 캡틴의 마음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도둑고양이 캡틴의 1편의 이야기를

아직 읽어 보지 못했는데

1편도 궁금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캡틴 고양이의 흥미로운 바다 모험,

함께 떠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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