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 보들보들 촉감 블록 퍼즐북
김은혜 지음 / 대교출판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27개월 우리집 귀염둥이 예원이는 요즘 퍼즐 맞추는데 흠뻑 빠져있어요.
요맘때 아이들 퍼즐에 관심이 많잖아요, 그런데 퍼즐을 맞추다보니 조금
어렵거나 하면 맞추다 말고 도망가기도 하고 흩트려 놓아서 정리하다보면
꼭 몇 개씩 없어지곤 해서 퍼즐 맞출때는 옆에 붙어 있어야 하더라구요.
좀 쉬운거는 흥미를 잃어서 곤란하고 뭔가 새로운 느낌의 퍼즐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책도 보고 퍼즐도 맞출 수 있는 퍼즐북을 찾아냈지요.
먼저 책 부터 소개할께요.

매에~~ 털이 복스러운 양과 꿀꿀 돼지와 멍멍 강아지와 깡충깡충 토끼
그리고 꽥꽥 오리와 영양많은 우유를 주는 음메~~ 젖소까지 6마리의 동물친구가
사는 동물 농장이 펼쳐진답니다. 어느 친구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책을 보며
알게 되고 따라하다보면 저절로 동물의 울음소리을 분별하게 되서 정말 좋아요.
손바닥 크기의 귀여운 책은 앙증맞아서 혼자서 척척 펼쳐보기도 좋구요.

그리고 네 개로 이루어진 퍼즐이 있어요. 한 개의 퍼즐에 6마리 동물친구가
그려져 있어서 돌려가며 맞추는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되지요, 한번 맞춰 볼까요? 



어때요? 정말 재미있겠지요?
각 방향으로 돌리면 책에서 만난 여섯 마리의 동물 친구들을 모두 만나게 된답니다.
그냥 퍼즐만 맞추면 재미없을테지만 숨겨진 비밀병기가 있어요.
바로 보들보들 양의 털 느낌이 나고 돼지의 털 느낌이 난다는 것이지요.
맞춰놓고 만져보며 동물의 털 느낌을 느껴볼 수 있어서 보들보들 촉감북인거죠.
6가지 동물 모습의 퍼즐을 맞춰보고 촉감도 느끼고 책 속의 친구와 비교해 보며
동물을 알게 되는 재미있고 즐거운 친구였어요.

유아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동물인거 같아요, 강아지는 어떻게 우는지   

멍멍 소리내어 알려주기도 하고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곤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만져보며 맞추어가는 즐거움에는 따라갈 수 없기 마련이지요.  

손끝으로 느끼는 동물들의 털의 느낌을 통해 손끝으로 기억하고 

머릿속으로 또 한번 기억하니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가요.



맞추면서 이런저런 표정에 포즈를 취하네요.
넘 잘하는 기특한 예원이에요.^^

참 여기서 잠깐 그냥 책과 퍼즐이라면 보관하기 힘들거 같지요?
비장의 무기가 숨어있지요, 아기들이 자라면서 엄마처럼 가방을
들고 매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아기들의 심리와 함께
정리때문에 고민인 엄마의 마음까지 읽어준 고마운 구성
바로 소개할께요.

눈치 채셨나요? 맞아요 바로 가방에 들어 있다는 것이에요.
우리 예원이는 오빠 유치원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이 취미였는데,
요즘은 농장퍼즐북이 담긴 가방을 들고 팬더곰 자동차를 타고 유치원
다녀온다고 인사하고는 거실과 방을 한 바퀴 돌아서 오곤 한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가방에는 책과 네 개의 퍼즐이 들어가서 정리도 쉽고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가방처럼 들고 다니는 재미에 매일 매일 하루에도 몇 번이나 
가방처럼 멋도 내고 퍼즐도 하고 즐거워 하네요.

소근육 발달은 물론 촉감적으로 발달도 되고 네 개의 퍼즐을 돌려가며
6마리의 동물을 맞추다보면 두뇌회전도 활발해져서 아주 좋아요.
우리 아이 두뇌가 크는 시기에 이런 입체적인 자극을 주는 것은
엄마의 탁월한 선택이겠죠.
책 속의 동물친구와 내가 맞춘 동물친구를 비교해보고 찾아내며
비교능력도 향상될거라 기대해 보네요.

단순한 퍼즐보다는 입체감도 있어서 좋고 촉감도 느낄 수 있으니
손가락의 감각도 키워지고 참 좋은 면이 풍성했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들보들 촉감퍼즐북 농장과 함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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