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말센스 - 불신의 시대,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제이슨 해리스 지음, 서유라 옮김 / 부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 자신의 본질을 계발하는 것은

어쩌면 영향력을 기르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가장 효과적인 길이다

에필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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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The Soulful Art of Persu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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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언택트 시대인 요즘 SNS를 기반으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는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들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설득법과 말센스를 가지고 있다. 달콤한 말을 남발하거나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알아내는 아첨꾼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기꺼이 찬성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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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플루언서에 관심 없는걸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우리는 누구나 말을 하며 살아간다. 모든 말하기는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로 연결된다. 가족과 친구와의 사소한 일상 대화부터 연인이나 사업상 거래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설득까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 행보가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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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얻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면 진정성이 필요하다. 진정성 있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른데 그들의 말투에는 본질. 즉 영혼이 담겨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런 진정성 있는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 바로 자신이 지닌 가장 좋은 성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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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혼 있는 설득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효과적인 설득의 길은 우리 자신의 본질을 갈고닦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면 그들이 진정으로 동의하고자 하는 진정성과 관대함과 공감 능력 그리고 영혼을 갖춘 인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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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1. 이상한 자아와 마주해보세요.

나의 이런 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고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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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2. 스토리텔링의 힘을 활용해보세요.

사람들은 논리보다 감성에 설득된다고 해요. 인간적인 차원에서 나의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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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3. 계약 성사에 집착하지 마세요.

눈앞의 이익을 넘어선 가치에 관심을 두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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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4. 진심으로 헌신해보세요.

모든 상호 작용에서 뭔가를 베푼다면 협력의 토대가 마련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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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5. 긍정적 설득의 힘을 활용해보세요.

부정적인 모습은 더 강렬하게 다가와요. 마치 나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는 것처럼요. 하지만 부정은 우리를 분열시키기에 이에 맞서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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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6. 작은 존중을 보여주세요.

상대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우리 대신 그들'의 부정적 감정을 상쇄시키기 위해 손길을 내밀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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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7. '나'보다 '우리'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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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8.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어요. 사람들은 협력의 과정에서 당신을 같은 편으로 보게 될 것이고, 훗날 당신의 의견을 지지해 줄 가능성이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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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9 공통분모를 찾아보세요.

모든 인간이 근본적으로 거의 똑같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해요. 이런 태도를 기존의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좋은 길로 이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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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10 능력 계발에 집중하세요.

능력 중심의 접근법을 지니면 모든 분야에서 보다 높은 숙련도를 기대할 수 있고, 진정한 영향력의 핵심인 자연스러운 권위 또한 가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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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11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어주세요.

당신에게서 영감을 받은 사람들은 당신의 긍정적인 목적의식에 동참하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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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편 가르기, 배타적인 얕은 발상에서 나오는 인종차별을 들여다보면 설득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는 서로 제대로 된 말센스로 소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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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지 않더라도 지금 활동하고 있는 이곳 블로그에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을 알아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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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모든 원칙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 중 일부는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지닌 기존의 무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앞으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갖추고 있어야 할 무기는 무엇일까 고민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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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이 되어라.

다른 이들의 모습은

이미 주인이 있으니까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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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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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등장하는 마치 화가 난 듯한 여인의 모습.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의 모습이다. 아가멤논,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 등 위대한 영웅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기존의 매혹적인 모습의 헬레네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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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그리스 비극은 일반적인 그리스 신화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극작가 에우리피데스의 반어적 시선으로 본 「헬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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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리피데스의 극 「헬레네」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여신의 계획에 따라 이집트에서 낯선 남자의 청혼을 받기도 하고, 수많은 그리스의 젊은 남자들이 목숨을 잃어버린 원흉으로 자신을 몰아가는 등 헬레네를 둘러싼 무수한 풍문에 조금만 건드려도 곧바로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심통 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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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익숙할지 몰라도 사실 마니아들을 제외하고는 방대한 신화의 내용을 제대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꼭 글로 접하지 않더라도 그림 감상으로 비극의 내용을 환기해볼 수 있다. 여기서 흥미를 느껴 비극을 찾아 읽게 된다면 더욱 좋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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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3대 비극 작가인 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현존하는 비극을 읽고, 그 내용을 토대로 신고전주의 화가들이 그린 명화가 주류를 이룬다. 글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그래서 여럿 화가들이 같은 주제로 그린 그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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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그림을 잘 모르기에 감상평을 쓰기 쉽지 않았지만 느낌만으로도 충분했다. 저자분이 언급하신 섬세함, 편견으로부터의 자유, 좋은 감각을 바탕으로 보려 노력했다. 무척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만 그중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그 이야기를 정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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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의 완성자로 불리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기원전 430~425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말하길 '오이디푸스 왕은 비극의 모든 요건을 갖춘 가장 짜임새 있는 드라마'라고 극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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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비극의 의의는 무엇일까? 역시 아리스토텔레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통과 연민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이라고 한다. 즉 주인공이 부당하게 불행을 겪는 것을 보며 우리는 연민이 환기되며, 동시에 공포의 감정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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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비극의 감정을 통해 '내가 저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하는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다. 비극을 통해 지혜를 얻고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비극의 가치인 것 같다.



오이디푸스는 테베 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리라는 신탁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산속에 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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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목동에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 인적 없는 골짜기의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발이 퉁퉁 부어 있었는데 여기서 그의 이름이 유래한다. 오이디푸스라는 말은 '부은 발'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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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은 양젖과 소젖을 먹여 오이디푸스를 기른다. 때마침 자식이 없던 이웃나라 코린토스의 왕 폴리보스와 여왕 메로페에게 입양되어 그들을 친부모로 알고 코린토스의 왕자로 성장한다.



성장 후 우연히 신탁을 듣게 된 오이디푸스. 그 신탁은 친부모와 관련된 것이었으나 이를 몰랐던 오이디푸스는 양부모를 친부모로 착각하고는 신탁이 실현되지 못하도록 코린토스를 영영 떠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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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토스를 떠난 오이디푸스는 길에서 만난 마차와 시비가 붙는다. 시비 끝에 상대가 오이디푸스의 말을 죽이자 화가 난 오이디푸스는 그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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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마차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은 바로 오이디푸스의 아버지 테베 왕 라이오스였다. 이렇게 신탁이 절반 실현되는데 이때까지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죽인 사람이 아버지인지 모른다.



당시 테베에는 반은 사자이고 반은 여자인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나타나 사람을 헤치고 있었기에 민심이 흉흉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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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었던 라이오스도 신의 뜻을 묻기 위해 델포이 신전으로 가는 길에 오이디푸스에 의해 죽음을 맞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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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죽자 테베의 섭정 크레온은 스핑크스를 물리친 사람에게는 테베의 왕위와 이오카스테 왕비를 아내로 맞이하도록 해준다고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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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속하던 오이디푸스는 얼마 후 테베로 가는 길목에서 우연히 문제의 그 스핑크스를 만났다. 그곳에서 스핑크스는 지나는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풀지 못하면 잡아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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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사는 것 중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데, 네 발로 걸을 때는 가장 느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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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스핑크스의 말에 오이디푸스는 '인간'이라고 대답하며 정답을 맞힌다. 추가로 낸 질문까지 맞히자 스핑크스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바위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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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이디푸스는 섭정 크레온의 공표에 따라 왕비였던 이오카스테를 아내로 맞아 아이들도 낳는다. 이로써 오이디푸스가 태어나기 전에 예언된 신탁이 실현된 것이다.



이때까지도 오이디푸스는 출생의 비밀을 몰랐으나 곧 정체가 드러난다. 존속살인, 근친상간의 전말이 드러나자 충격을 받은 이오카스테는 목을 매어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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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는 어머니이자 아내의 시신 앞에서 울부짖다가 곧바로 오이디푸스는 이오카스테의 가슴에 붙어있던 황금 브로치를 떼어내 스스로 눈을 연거푸 찌르고 장님이 된다.



자신은 죽어서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다는 생각에 본인의 눈을 찔러 시력을 잃고, 왕의 자리는 숙부인 크레온에게 넘기면서 자신을 멀리 추방할 것을 부탁한다. 이때 맏딸 안티고네가 장님이 된 아버지의 방랑길에 동반자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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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플롯을 따라 거기에 대응하는 명화가 등장하기에 이해하기도 쉽고 머릿속이 좀 더 풍요로워진 느낌이다. 다만 전체 스토리가 궁금해지며 알쏭달쏭한 부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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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는 비극은 신화를 각색했기에 작가마다 주목하는 면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의 의도대로 이 책을 읽으니 그리스 신화가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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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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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릴 때 나타났다 해소되는 듯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계속 남아있다고 한다. 반대의 성을 지닌 부모와 결합하려 애쓰고, 동성의 부모가 죽거나 사라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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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성향과 부정적인 성향이 공존하는데 성인이 되면서 점차 긍정적인 성향이 우위를 차지해 잘 적응하게 된다. 하지만 성격 구조, 부모와의 심리적 관계, 성 정체성 혹은 자라서 이성을 선택할 때 무의식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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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리커버 특별판)
월러스 워틀스 지음, 지갑수 옮김 / 이담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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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자기계발서. 한때 이 분야에 심취해있다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다 보니 등한시했었다. 사람이 평생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정해져 있다면 요즘의 나는 미리 소진한 상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하고 운동하며 외형적인 생활은 유지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저 다 내려놓고 쉬고 싶은 생각만 자꾸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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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몸과 정신, 영혼 세 가지를 위해 산다고 한다. 이 셋 사이에 우열은 없으며 어느 하나라도 온전히 발현되지 않으면 삶이 괴롭다. 그렇다면 현재 나의 상태는 이 셋 중 무언가가 결핍되어 있다.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기에 편안함에 취해 목적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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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 사람이었든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 어떻게 살아갈지는 내가 정하는 거라고 배웠다. 다시금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생각하기가 귀찮았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싶다면 늘 생각해야 한다. 사고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채 이대로 정체된 나약한 인간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건가 두려웠던 차에 읽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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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ience of Getting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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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기의 과학.

부자가 되는 데는 특별한 과학적 공식이 있다고 한다.

수학, 물리학처럼 정밀과학의 한 분야라는 저자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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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는 어쩐지 진부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며 이 책은 무한 반복해서 읽어야겠구나 다짐했다. 저자인 월러스 워틀스에 관해 알려진 바는 크게 없었다. 이 책은 1910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이 책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을 비롯해 수많은 제목으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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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전의 내용은 끊임없이 재활용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고전이라고 생각했던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Think and Grow Rich>, 론다 번의 <시크릿 Secret>도 이 책의 변형이라고 한다. 자기 계발서의 원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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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여 페이지의 책이지만 한글은 124페이지뿐이다. 원문이 함께 실려있었다. 이 책에 감화된 사람에게는 한글로 읽고 원문을 다시 한번 읽으며 체화하기에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더라도 한글로 된 핵심 페이지 수가 적다는 건 반가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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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부터 17장까지 다음의 순서로 전개된다. 부자가 되는 것은 권리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 기회는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가? /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의 첫 원칙 / 삶의 증폭 / 부는 어떻게 다가오는가 / 감사하라 / 특정 방식으로 생각하라 / 의지력 사용법 / 의지력 사용의 확장 / 특정 방식으로 일하라 / 효율적으로 일하라 / 진실로 원하는 일을 하라 / 발전하는 느낌 / 발전하는 인간 / 주의사항과 결론 /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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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생각만으로 모든 게 이루어진다면 뜬구름 잡는 몽상가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전제가 되는 우주론에 근거하여 목차에 있는 17장을 실천 가능한 지침으로 바꾸면 생각하기, 감사하기, 창조하기, 행동하기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끊임없이 반복하여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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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론적 우주론

하나가 전부이고 전부가 하나다.

한 요소가 물질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질을 다 표현해내고 있다는 건데 이 이론은 스피노자, 헤겔, 랄프 왈도 에머슨 같은 이들의 사상의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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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생각하는 근원 물질이 있다. 이것은 그 원초적인 형상으로 우주의 모든 공간을 침투하여 퍼져 있고 채워져 있다. 이 생각 하는 근원 물질이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의 이미지대로 형상이 창조된다. 사람은 형상을 생각할 수 있으며 그가 생각한 형상을 무형의 근원 물질에 작용시켜 그가 창조하고자 생각했던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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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하기

흔히 소수의 부자들이 대부분의 자산을 독점하고 있고 나머지 대다수의 사람들은 힘겹게 살아가기에 부의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부는 유한하지 않고 그 공급량이 무한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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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자동차, 도로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문명의 혜택들은 누군가의 생각으로부터 나온 것들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들은 모든 공간에 퍼져 있는 근원 물질과 연결되어 유형의 부가 생산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이유이자 부의 첫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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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실현되고 있다고 굳건히 믿고 상상을 실현시키고야 말겠다는 목적의식을 견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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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사하기

생각을 통해 무형의 근원 물질에 도달하려면 무형의 지성과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을 가다듬고 속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바로 진심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마음이 그 해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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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생각하는 존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의 형상을 닮게 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늘 최상의 것만을 생각하므로 그 자신이 최상의 존재가 되는 경향이 있다. 신념 역시 감사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감사하는 마음에 대한 반작용으로 신념이 생성되며 감사하는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게 되면 이러한 신념이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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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찾아오는 모든 좋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계속적으로 감사를 표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우리 발전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심지어 타락한 정치가, 기업가들마저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에 그들에게도 감사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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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조하기

부자가 되는 방법 세 번째는 경쟁하지 않고 창조하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조바심이 나고 인내심이 떨어지는 것은 경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의 영역에서는 본인이 부자가 되고 나면 부자가 되기 위한 사다리는 걷어차버린다. 하지만 창조의 영역에서는 근원 물질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타인들도 동일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도록 길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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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창조력 역시 생각에서 나온다. 가난의 생각을 버리고, 가난의 습관을 버리며, 부자에 집중하고 생각해야 한다. 개인의 발전을 넘어 세상의 발전을 도모하고, 원하는 형상을 명확히 하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창조력을 길러내는 근원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강조한다. 부는 무한하기에 남의 것을 뺏으려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 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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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동하기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 과거, 현재, 미래 중 우리가 행동을 할 수 있는 곳은 '현재'뿐이기에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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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그 일에 대해서는 실패한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도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그 사소한 행동이 어마어마한 가능성의 문을 여는 바로 그 열쇠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날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그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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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특성상 한 성공은 다른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므로 당신과 당신이 원하는 것이 서로 다가서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것이다. 성공적인 행동은 결과적으로 누적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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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을 먼저 읽어서 그런지 읽는 내내 끌어당김의 법칙이 생각났다.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이 이 책을 읽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요약하자면 생각을 통한 끌어당김, 모든 것에 감사하는 태도, 무한한 양의 부를 놓고 굳이 경쟁하려는 마음보다는 창조하려는 자세, 현실 구현을 위한 행동하기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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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고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든다면 삶의 태도에 관한 책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무엇보다 페이지 수가 적고 지난한 미사여구 없는 핵심요약집 같아서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반복해서 읽고 싶을 만큼 나에게 주는 영감들로 가득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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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 - 나를 바꾸는 말의 힘
조관일 지음 / 유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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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멋지게 말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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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요? 저도 잘 말하고 싶어요." 나는 말하는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다. 발음도 또박또박하지 못하다. 이런 상태로 회의 진행도 하고 미팅도 하는데 그런 날엔 정말 진이 빠진다. 어릴 적엔 말하기를 너무 좋아하고 속사포로 수다떨기를 즐겼는데 몇 년 전 잠시 실어증을 앓고 난 이후로는 이렇게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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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어느 분께 말하는 습관에 대해 신랄한 지적을 받았다. 나의 상태에 대해 어느 정도 자각하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어느 누구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적이 없었다. 그래서 고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그분 덕에 스피치 강의도 듣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제자리걸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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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개개인이 브랜드인 시대이다. 개인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 전략 1번이 말솜씨, 글솜씨일 텐데 둘은 함께 간다고 한다. 언제까지고 회사에 적을 두고 몸담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개인적으로도 창업의 목표가 있기에 그를 위한 말하기 능력을 좀 더 개선해 보고자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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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력의 조관일 작가님. 책을 무려 62권이나 출간하셨다고 한다. 말하듯 글을 쓰고, 글을 쓰듯 말하는 유연한 분이신 것 같다. 읽기 쉬운 문체로 쓰여있고, 글에서 유쾌함이 묻어나 책장을 넘기는 내내 미소 지으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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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바로 배우 윤여정 님의 수상 소감 스피치라고 한다. 윤여정 님은 오스카상을 받기까지 크고 작은 상들을 연속적으로 거머쥐었는데 수상 때마다 특유의 스피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다. 그리고 할리우드 아카데미에서 그 정점을 찍었는데, 이 영상은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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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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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고 싶은 건 대부분의 사람이 갖는 소망이다. 여러 사람 앞에서 멋지게 스피치를 하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다. 심지어 '말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믿음까지 있다. 과연 무엇 때문에 저렇게 말을 잘할까? 그 요인을 하나씩 분석해보면 사실 별것 없다. 몇 가지 요소가 남과 약간 다를 뿐인데 작은 차이로 인해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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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말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다르다. 말 잘하는 것은 타고난 말솜씨, 재능과 관계가 있는 반면 잘 말하는 것은 노력, 요령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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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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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유수로 말하지만 느낌이 없는 경우

· 언변이 화려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경우

· 논리정연하게 말하지만 거짓과 속임수의 궤변인 경우

· 말재주는 있지만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경우

· 청중의 주의는 끌지만 천박한 인상을 주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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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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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어눌하지만 들을수록 진심이 전달되는 경우

· 버벅거리기는 하지만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경우

· 언변은 없지만 내용은 너무 좋은 경우

· 말솜씨는 별로이지만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센스가 돋보이는 경우

· 눌변이지만 청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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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곧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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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단순한 커뮤케이션의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때로 마술이 되고 마법이 된다. 사람의 마음을 사고 적의 마음까지도 돌릴 수 있게 하니까. 오늘날과 같은 소통의 시대에는 짧은 말 한마디로 자기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말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좋은 콘텐츠로 자신을 채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내공을 쌓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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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능력은 모방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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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스피치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사람 일은 모를 일. 살면서 한 번쯤은 하게 될 수도 있다. 최고의 스피치의 예로 1863년 11월 19일 미국 남북전쟁의 격전지 게티즈버그에서 있었던 링컨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계기인 윤여정 님의 연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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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솜씨는 타고난 재주가 맞긴 하지만 훈련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항상 스피치에 관심을 갖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말하고 어떤 표현을 쓰고 어떤 논리로 주장하고 설득했는지를 공부하고, 좋은 스피치를 머릿속에 넣어두어야 한다고 한다. 즉 스피치 능력은 모방에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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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피치는 좋은 콘텐츠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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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는 말재간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콘텐츠란 나름의 준비와 내공이다. 이를 통해 '지적 축적'과 '생산의 버릇'을 일상화라고 하는데 이는 단순히 스피치를 잘하는 것을 넘어 삶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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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료 빈곤은 곧 실력 부족이기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수집할 것을 권한다. 작가님은 평소 업무와 관련된 자료, 업무 외 관심 분야 자료, 유머 거리 자료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수집을 한다고 한다. 이런 습관을 들여놓으면 지적 내공이 쌓이게 되고 이는 결정적 순간에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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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듯 말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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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같다 해도 그걸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달 효과가 달라지고 연사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그래서 무엇을 말하냐는 물론 어떻게 말하느냐도 중요하다. 그래서 나온 스피치를 할 때 꼭 마음에 담아야 할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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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 목소리에 힘이 없으면 자신감은 물론 성의와 진실성이 없어 보인다. 당연히 청중을 사로잡지 못한다. 그렇다고 계속 파워풀해서는 안 되고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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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e : 말하는 속도. 속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되 단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즉,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빠르기와 느리기를 적절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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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 : 목소리의 높낮이. 역시 내용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를 조절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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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se : 멈춤, 중단을 말한다. 스피치를 할 때 순간적으로 멈추고 이어가고를 반복하면 청중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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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피치에 관심이 많아 그 위주로 정리했지만 알아두면 유용하게 쓰일 말하는 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굳이 전문가처럼 하지 않더라도 떨리면 떨리는 대로 거창하지 않게 말하기. 귀에 쏙쏙 박히게 말하는 법, 유머러스하게 말하는 법, 건배사 잘하는 법, 입담 없는 사람도 바로 써먹는 용어 곱씹기 등 재미있는 꿀팁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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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실제 적용해보는 것이다. 알면서도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자극을 주는 책이었다. 앞으로 말에 관심 갖고 능력을 개발해서 작가님 말씀처럼 '말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다고 말 많은 사람이 되지는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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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끄기 연습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올가 메킹 지음, 이지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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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사람들에게 쉬는 것은 사치였고, 우리는 쉴 때조차 넷플릭스를 보거나 SNS를 하면서 계속 뇌를 움직인다. 이런 활동들이 쉬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함으로써 오히려 피로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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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하기 위해 숨 돌릴 틈 없이 살고 있지만 사실 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균형을 유지하며 창조적인 활동을 한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네덜란드식 휴식법, 닉센이 필요한 이유다. 닉센은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충전하며, 온전히 나로 있을 수 있게 한다. 분주함과 스트레스를 행복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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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SEN(닉센, 네덜란드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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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센이라는 단어 자체는 낯설지만 사실 익숙한 개념이다.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인 폴란드인 올가 메킹이라는 칼럼니스트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매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우연히 닉센을 알게 되어 삶에 적용해보게 된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충전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매력을 느껴 무려 10년간이나 연구에 몰입했다고 한다. <생각 끄기 연습>은 닉센에 대한 연구 성과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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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표현하면 '멍때리기'가 아닐까 싶다. 장소에 따라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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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생각 끄기


- 집안에 편안한 소파나 의자, 조용한 자리를 마련해 둔다.

- 집안일을 하나씩 끝낼 때마다 잠시 멈춰 쉬는 시간을 갖는다.

- 재택근무를 할 때도 쉬는 시간은 필요하다. 잊지 말고 닉센을 할 시간을 마련한다.

- 가사 노동과 감정 노동 자녀 양육 역시 일이며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 눈 뜨기 전이나 잠들기 전에는 뉴스를 확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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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생각 끄기


- 닉센을 하며 운동을 한다.

- 일상을 잊게 하는 취미를 찾는다.

- 버스나 지하철에서 무의식적으로 SNS를 둘러보고 있다면 당장 그만둔다.

-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친구나 애인을 기다릴 때,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휴일에는 해안가나 공원, 수풀, 산 같은 닉센하기 좋은 장소에 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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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구의 결정체라고 하기엔 어딘지 못내 아쉬웠지만 저자는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매체에 '닉센 전문가'로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으로서 네덜란드에 거주하며 이방인의 눈을 통해 그 나라의 매력을 다양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 덕분에 네덜란드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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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샤워하면서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경영을 하면서 늘 뭔가 생각하니 생각의 깊이가 사라지는데 샤워를 하며 약간의 두려운 느낌과 자유로운 느낌이 만나는 지점에서의 카타르시스를 통해 뭔가 막힌 것이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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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최고의 아이디어는 샤워 중에 떠오를까? 특정한 장소나 시간에 스스로 고립되면 우리의 주의를 앗아가는 대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몽상에 잠길 수 있다. 이렇게 딴생각을 할 때 우리의 정신은 과거에 했던 생각을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연결 지을 수 있는 지점으로 끌어올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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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쁜 삶을 살고 있더라도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10분정도 시간내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여유시간에 손에서 핸드폰을 놓기란 쉽지만은 않을 테지만 손해 볼 일은 없으니 속는 셈 치고 따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가만히 앉아서 하든, 샤워를 하며 하든, 운동을 하며 하든.. 그러다 멋진 영감이 떠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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