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는 자기계발서. 한때 이 분야에 심취해있다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다 보니 등한시했었다. 사람이 평생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정해져 있다면 요즘의 나는 미리 소진한 상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하고 운동하며 외형적인 생활은 유지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저 다 내려놓고 쉬고 싶은 생각만 자꾸 올라왔다.
사람은 몸과 정신, 영혼 세 가지를 위해 산다고 한다. 이 셋 사이에 우열은 없으며 어느 하나라도 온전히 발현되지 않으면 삶이 괴롭다. 그렇다면 현재 나의 상태는 이 셋 중 무언가가 결핍되어 있다.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기에 편안함에 취해 목적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전에 어떤 사람이었든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 어떻게 살아갈지는 내가 정하는 거라고 배웠다. 다시금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생각하기가 귀찮았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싶다면 늘 생각해야 한다. 사고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채 이대로 정체된 나약한 인간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건가 두려웠던 차에 읽게 된 책.
「The Science of Getting Rich」
부자 되기의 과학.
부자가 되는 데는 특별한 과학적 공식이 있다고 한다.
수학, 물리학처럼 정밀과학의 한 분야라는 저자의 말씀
제목을 보고는 어쩐지 진부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며 이 책은 무한 반복해서 읽어야겠구나 다짐했다. 저자인 월러스 워틀스에 관해 알려진 바는 크게 없었다. 이 책은 1910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이 책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을 비롯해 수많은 제목으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출간되었다.
진정한 고전의 내용은 끊임없이 재활용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고전이라고 생각했던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Think and Grow Rich>, 론다 번의 <시크릿 Secret>도 이 책의 변형이라고 한다. 자기 계발서의 원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