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학원
배명은 외 지음 / 빚은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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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학원♡

과정은 중요하지 않아.

결과가 중요한 거지.

너도 알잖아.문제 하나에

순위가 뒤바뀌는 거.

괴이, 학원...뭔가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느낌이어서~ 한 여름 읽으면 시원해질 것 같아서.. 읽어나가기 시작했어요. 2023 서울 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 선정작이라 더욱 기대도 되더라고요. 부제가 -경쟁이라는 이름의 마성- 극단적인 경쟁과 극한의 긴장감 속에서 오직 시험 성적을 올리려 모든 것을 희생하는~ 섬뜩하고 잔혹한 괴이의 세상은 이미 현실인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와닿았어요. 요즘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앤솔로지 책들을 많이 읽는데 좋더라고요. 한 주제로 다양한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지하1층부터 5층까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B1F <나를 구해줘>는 의사 아버지를 둔 지혁은 의대를 가야만 하는데.. 수학 실력이 부족해요. 현수 엄마의 소개로 월영시에 있는 신명 수학 클리닉에 가게 됩니다. 1대1 수업이라고 했는데 옆자리에 있는 차가운 혜진- 그녀의 정체는?? 1F,2F <특별 수업>은 논술 학원에서 수업을 받게 되는데.. 이 학원은 뭔가 끌려요. 논술 선생님은 주인공의 글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특별하다고 해요. 말과 글의 힘을 이용해 마녀가 아닌 악마가 되는 존재. 정말 특별 수업이었어요. 3F <얽힘>에서는 영서는 친구 은혜와 같이 과탐 특별반에 들어가요. 특이한 매싸 원장~ 그리고 매싸 원장이 수업 끝에 나누어주는 검은 알약~ 우리 경쟁사회가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4F <4층의 괴물>에서는 무진, 대형,하영 등 월영시 최고의 불량 학생들은 보습학원 4층에 괴물이 산다고 확인해보려고 해요. 과연 괴물의 정체는?? 마지막 5F <이영의 꿈>은 월영시의 영이. 자각몽.. 뭔가 위로가 되는 글이었어요.

이 소설들을 읽으며- 무섭다기보다는..조금은 슬펐어요. 물론 현실은 계속 경쟁사회로 힘들게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걱정되기도 하고요ㅠㅠ 너무 극으로 몰지 않고~ 결국은 행복을 위해.. 학교도 학원도 즐기며 다니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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