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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81자 바라밀 - 천부경에 숨겨진 천문학의 비밀
박용숙 지음 / 소동 / 2018년 1월
평점 :
천부경 81자 바라밀
천부경 81자는 보통 한민족 고유의 경전이라고 말을 한다. 도인 계연수선생이 우연히 암벽에 새겨진 천부경을 보고 이를 탁본해 단군교교단에 전하면서 지금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전체가 숫자로 이루어져 그 내용의 난해함은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인간 삶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우주의 생성원리와 운행에 관한 인식이 더해져야 그 묘미를 알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 고등시절 “단”을 통해 “환단고기‘,”삼일신고“, ”천부경“ 등을 접하면서 잃어버린 우리고대사에 대한 관심을 가졌었다. 현실 삶에 치여 살아가는 동안 잊고 있었는데 [천부경 81자 바라밀]을 접하며 잊고 있던 고대사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일어나 기꺼운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특히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해석의 새로움을 기대하게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천부경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정치, 철학, 종교, 과학등 통합사고력이 밑받침되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이력에 눈길이 간다.
[천부경 81자 바라밀]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한 말처럼 샤머니즘과 종교, 과학을 넘나들며 천부경을 이해하기 위한 밑거름에서부터 천부경 81자 자구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풀어 나가고 있다. 보통 책을 읽고 난 후 읽은 시간만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저자의 설명들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함께 사색을 펼쳐나간다면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에서 천문도는 단순히 별자리를 기록한 것만이 아니라 별자리속에 우리 역사가 숨겨져 있음을 보여 주었던 것처럼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숫자속에 천문을 기록한 것이라는 인식이 새롭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