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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지킨다 - 프랑스인들의 건강에 관한 모든 것
프레드릭 살드만 지음, 박태신 옮김 / 빅북 / 2018년 4월
평점 :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들보다 자신 있었던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옛말처럼 건강을 자신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그 말을 실감하는 요즈음이다. 작년 안경을 바꾼 후로 갑자기 노안이 와서 책을 보는 것도 불편해 졌다. 움직임이 줄어드니 몸도 불고 각종 건강지표들이 다 나빠졌다. 높은 산도 쉽게 오르곤 했는데 지금은 약간만 올라도 숨이 가쁘다.
그래서 손에 잡은 책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너무 가슴에 와 닿는 제목이다. ‘뭐 아프면 병원가면 되지’ 우리들은 쉽게 내 뱉지만 그때는 늦었는지도 모른다. 더구나 메르스 사태,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 등 병원을 완전히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나를 지키는 것은 나 자신이 1차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고 그 지식을 현실에서 잘 실천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민간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이 아닌 공인된 사실들에 기초한, 그 위에 자기에게 맞는 방법들을 잘 찾아서 접목시켜야 한다.
먹고 살만해진 시대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믿고 실천했다 낭패를 당한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속에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효과적인 다이어트의 방법에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위생을 어떻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적절한 예를 들어가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당신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이런 것도 건강에 도움이 돼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예를들어 혼잣말로 중얼거리기, 혀 내밀기, 휘파람불기 등 우리들이 어린시절 이런 행동으로 부모님이나 주위 어른들로부터 한 번씩 야단맞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나 자신도 그렇지만 여러분들 또한 지금 건강에 대한 이런 저런 고민들이 많을 것이다. 옆에 두고 한 번씩 생각날 때마다 읽어 보고 실천한다면 병원과 멀어지는 자신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