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은

프렌즈 시즌 9 SE 박스 세트 - 할인행사
데이비드 크래인 감독, 제니퍼 애니스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4월

1편 리뷰에 어떤 분이 올려놓으신 것 처럼 한국어 해석 오류가 좀 많은 것 같다. 동아 tv로 봤을 때는 어쩜 이렇게 의역을 매끄럽게 해 놨나 하며 감탄하며 본 기억이 나는데... 10편은 11월에 나온다는데 제발 해석에 신경 써 주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번 DVD를 보면서 동아 TV에서 현행 방영되고 있는 프렌즈는 편집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무래도 시간을 맞추려고 나름대로 흐름에 지장이 없는 장면들은 삭제되었는데 DVD를 구입해서 완본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긴하다.

솔직히 작가는 모르겠지만 책은 도움이 된다

소설 쓰기의 첫 걸음 ㅣ Art@Culture(북하우스) 4
최인석 지음 / 북하우스 / 2003년 1월

솔직히 이 책의 작가 역시 소설가라는데 책을 읽다 군더더기 없고 알기 쉬운 설명법에 매료되어 작가 프로필을 볼 때까지 이 분이 소설가였다는 것을 모르고 봤다.  아마추어지만 창작에 관심이 있어 이런 류의 책을 좀 사 둔 편인데 역시나 아마추어라 첫 장부터 막히면 그 책은 다시 집기가 힘든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끝까지 읽은 몇 안 되는 책이자 내용면에서도 예시도 흥미로와 한 편의 재밌는 단편집을 읽는 느낌이었다. 언젠가 내가 만족스러운 작품을 얻게 된다면 이 책도 주요 밑거름이라 말 할 수 있을 거 같다.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살아남은 자의 슬픔 ㅣ 브레히트 선집 1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김광규 옮김 / 한마당 / 1999년 3월

http://blog.naver.com/noblige121/80005685424

개인적으로 이 시와 아침 저녁으로 읽기위하여를 좋아한다. 그 기대로 이 시집을 잡는다면 어쩌면 너무도 생생한 묘사에 이질감을 느낄 지도 모르겠으나, 매우 신선하고 아직도 우리 나라에선 아는 사람보단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이 안타까워 한자라도 써본다.

more than i expected

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정영목 옮김 / 까치 / 2003년 5월

 두께도 그랬고 내용도 그랬다 . 기대 이상. 처음 받아보았을 땐 보통 책의 두 배가 넘는 두께에 좀 압도되기도 했지만  정말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역사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다. 특히나 교과서적인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이처럼 사례를 드는 데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에피소드들은 특히나 매력적이다. 몰랐던 이야기도 많았고 그 배경을 제대로 몰랐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 다시 리뷰하게 된 이야가들도 있다.

도대체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는지...

어? 웃다보니 영어가 되네
조화유 지음 / 월간조선사 / 2003년 3월

시중에 나와있는 허접하고 하룻밤에도 뚝딱 만들것 같은 영어관련 교재들에 비하면 조화유 선생님의 책들은 단연 돋보인다. 영어보다는 유머라는 코드에 혹해 이 책을 구입하기는 했지만, 미국 문화에 관심만 있는 초중급들에겐 일거양득인 교재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들은 시트콤에서도 자주 나왔고 무엇보다 두려움없이 주말에 AFN에서 해주는 제이레노와 레터맨의 토크쇼를 틀어놓고 지든하게 버티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