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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입체도형 계산 - 10일에 완성하는 도형 계산 총정리 ㅣ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알고 좋아하는 '바빠시리즈'는 정말 아무리 수학 문제집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정말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는 문제집인 듯합니다. 벌써 몇권의 바빠 시리즈를 접했던 아이는 역시나 이 책을 보고도 너무나 부담없이 스스로 문제집을 푸는 모습이였습니다. 정말 상세한 개념 설명과 다양한 문제들로 다시 한번 실력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인 것같습니다.
수학은 저희 아이의 말에 따르면 정말 할수록 어렵기도 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과목인 것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무슨 미션 해결하듯 접근하는 아이는 문제를 해결했을때 굉장히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 듯합니다. 특히나 고학년이 되가면서 수학 실력이 좋으나 부족하나 다들 어려워하는 분야 중 하나가 도형 파트 인 것같습니다. 도형의 개념 잡기가 너무나 어려워서 유아기 때부터 차근차근 눈에 익히고 블록 등으로 연습해보지 않으면 도형을 실제 머릿속에서 입체로 돌리면서 구연해내기가 정말 어려운 것같습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나오는 입체도형은 초등 도형의 끝판 왕인 듯합니다. 일단 평면 도형까지는 어찌어찌 하다가도 입체 도형이 나오면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 놓지 않은 경우에는 정말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아이가 도형을 공부하면서 좀 놀라워했던 부분은 도형에 이렇게 많은 공식이 나오는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단순한 사칙 연산 문제는 이제는 기계적으로 풀면서 따로 공식이나 다른 부분을 따지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데, 도형 부분은 정말 많은 공식을 외워야 하고 그 공식을 단순히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확실히 머릿 속에서 훤히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본인이 알던 도형이 아닌 것같다고 합니다. 분수가 초등 수학에서 제일 어려운줄 알았는데 도형이 정말 복병이라고 아이는 말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분야기도 하지만 제일 까다로운 단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아이의 도형문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벌써부터(?) 초등학교부터 접해야 하다니 굉장히 진도가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초등 수학은 연산과 도형으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그만틈 중요도도 높아서 반드시 정확한 '개념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너무나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입니다. 전혀 도형을 모르는 아이가 선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개념 설명만으로도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정도의 설명이 정말 최고인 듯합니다. 책에서 말하듯 '탄탄한'수학 실력을 쌓을 수 있을 것같은 체계적인 구성이 정말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굳이 어려운 문제집을 선택해서 아이와 실랑이 하면서 억지로 문제를 풀게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수준부터 차례대로 접근한다면 이 책 너무나 적당할 것같습니다.^^
이 책은 첫번째 직육면체, 두번째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 세번째 각기둥과 각뿔, 네번째 원기둥, 원뿔, 구 이렇게 총 4가지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5학년 2학기와 6학년 1,2학기에 나오는 내용으로 입체동형을 확실하게 모아서 한꺼번에 개념을 잡으면서 이해하기 정말 좋은 것같습니다. 따로 따로 배우면서 잊어버리고 또 개념을 불확실하게 잡았더라도 이 한권으로 입체동형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을 듯합니다.
일단 수학 문제집을 싫어하고, 어려운 수학 문제 특히나 도형에 대해 전혀 기초적인 개념조차 잡히지 않은 고학년이라면 정말 이 책으로 시작을 해도 좋을 것같습니다. 맨 앞부분에 나오는 진단 평가를 통해 각각 본인의 수준에 맞춰서 10, 20일 코스로 진도를 나갈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도형이 어려운 고학년들에게 이 책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