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이사 대작전 힘찬문고 68
신민경 지음, 이은주 그림 / 우리교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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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큰 나무 뒤로 노란 게 살짝 보였다.

지오가 뚫어지게 쳐다보자 노란 실뭉치 같은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양이였다.

새끼 고양이보다는 크고 어른 고양이보다는 작았다.

노란 털이 반짝였다.

- 누룽지 이사 대작전중에서




요즘 고양이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 것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책들도 많고, 아이들에게 상당히 인기를 끄는 시리즈도 있어서 고양이는 이제 아이들 책에서 뗄 수없는 그런 캐릭터인 듯합니다. 앞 표지에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가 3마리나 있어서 책을 안 읽을 수가 없다고 아이가 말하면서 책이 오자마자 얼른 책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누룽지가 어떤 고양이일지 어떻게 생겼을지 어떤 특성을 가졌을지 스스로 상상하면서 그림을 보고 추리해 가면서 아이는 책에 푹 빠져드는 것같았습니다. 역시 고양이 캐릭턴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 또한 누룽지가 어떤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사방팔방 흩어졌다.

마지막으로 까만 고양이와 하얀 고양이가 남아 세 아이를 지긋이 올려다보더니

꼬리를 한 번 살랑 움직이고는 가 버렸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아이들만 남아 있었다.

꼭 시험을 치른 기분이었다.

- 누룽지 이사 대작전 중에서



주인공 지오는 우연히 고양이 말을 들을 수 있는 병뚜껑을 발견하게 되고 또 우연찮게 노란 고양이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누룽지'란 이름을 붙여 주게 되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게 됩니다. 누룽지라는 것을 모르는 고양이는 자기를 먹고 싶어서 누룽지라고 하냐고 기분 나빠 했지만, 색깔이 비슷하고 지오가 누룽지를 좋아한다는 말에 자기를 누룽지로 부르도록 허락합니다. 평소에도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지오가 너무 부럽다고 합니다. 개미에게도 사과하고 누룽지에게 소시지도 주면서 누룽지와 잘 지내던 지오는 어린이집도 같이 다니고 유치원도 같이 다녔지만 3학년에 같은 반이 되었지만 왠지 시큰둥한 '희수'에게도 누룽지를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서먹해진 희수도 누룽지에게는 마음을 열고 누룽지는 나비라는 새 친구도 지오와 희수에게 소개해줍니다. 검정색 줄무늬가 있는 나비가 너무 귀엽다면서 삽화로 보는 고양이지만 너무나 맘에 든다는 아이는 나비와 누룽지가 점차 우정을 쌓아가는 장면이 특히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오가 사는 아파트가 재건축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나비와 누룽지, 또 아파트에 있는 고양이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대책을 찾는 누룽지, 나비, 돌콩이난 낡은 5층짜리 아파트 구석구석을 뒤지면서 다양한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귀에서 고름이 나는 고양이, 입이 헐어 잘 먹을 수 없는 고양이, 눈에 눈곱이 잔뜩 껴 엉켜 붙은 고양이, 피부에 부스럼이 생겨 딱지가 엉킨 고양이에게도 내일 이곳을 떠난다고 알리고 다닙니다. 과연 누룽지와 친구들은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이사를 가게 될지 뒷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해졌습니다. 하필 이사 가기로 한 전날 소동이 한바탕 벌어지고 지오가 누룽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상상하면서 긴장하면서 보게되는 책이어서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가 없었다고 아이는 말했습니다.^^ 이사를 과연 무사히 마칠지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라서 일단 읽으면 완독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책인 듯합니다.








지오는 으스스했다.

"영화같지 않냐?건물만 남고 사람이 사라진 미래 공포영화."

범규도 마찬가지였다.

"와, 나도 그런 생각했는데. 좀 무섭지 않냐?"

- 누룽지 이사 대작전중에서

헌옷 수거함 뒤쪽에서 가느다란 소리와 함께 발견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는 '누리'라는 이름이 생기고 희수는 이사가면서 누리를 데리고 가게 됩니다. 귀엽게만 보였던 고양이들을 단순히 예뻐해주는 동물이 아니라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이고 만약 키우게 된다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도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이 책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또 앞으로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굉장히 좋을 것같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한 책이라서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아주 재미있게 읽을 것같아서 이 책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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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기후 변화 사이언스 틴스 13
조성문 지음, 나수은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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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으로 기계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내연 기관이 발달하면서 화석 연료의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지.

화석 연료는 산업 혁명 이후 전 세계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었고,

그 결과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기 시작했어.

- 궁금했어, 기후변화 중에서





요즘 이상기온, 엘니뇨 등등 뉴스에 기후 관련 내용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기후 변화와 기후 관련 문제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은 알지만, 정확한 지식은 없는 제가 뉴스 속에 나오는 용어들을 아이에게 잘 설명하기는 어려워서 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차근차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점들, 기후 변화를 막을 수는 있는지, 지금이라도 지구를 조금이라도 보호할 수 있을지 등등 정말 다양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궁금했어' 시리즈는 정말 아이 눈높이에 딱 맞는 친절한 설명과 삽화가 많아서 조금 어려운 듯한 내용도 아이 스스로 비교적 수월하게 읽어낼 수 있는 듯합니다.







이상 기후 현상이란 가뭄, 홍수, 한파, 폭염 등 기온이나 강수량 등의 기후 요소가

평년값에 비해 현저히 높거나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현상을 의미해.

- 궁금했어, 기후변화중에서


1장 기후 변화는 왜 일어날까?, 2장 기후 변화는 바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3장 기후 변화는 산림과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4장 기후 변화는 얼음과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5장 기후 변화는 지구에 어떤 위험을 가져올까?, 6장 기후 변화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이렇게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궁금 PICK'이란 챕터로 온실가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좋아하는 생선을 못 먹게 될지도, 강원도에서 감귤을 재배할 거라고?, 지구의 탄소 저장고, 영구 동토층, 폭염이 위험한 이유, 탄소 중립이란? 내용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모든 내용을 정말 상세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평소에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과학 용어들에 대한 개념 정리가 너무나 잘 정리되어 있고, 아이 말에 따르면 교과서보다 훨씬 삽화도 많고 내용도 흥미진진한 내용이 많아서 너무나 좋다고 합니다. 바다가 붉은 이유라든가, 날씨와 기후가 왜 다른지, 대형 산불이 늘어나고, 외래 해충이 늘어나는 이유, 빈번해지는 기후 현상들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 등등 정말 아이들의 눈길을 많이 끌만한 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는 5장 기후 변화는 지구에 어떤 위험을 가져올까?라는 챕터의 내용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현재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대형 산불이나 가뭄, 홍수, 한파, 폭염에 대해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그로 인해 우리가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우리 실생활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 집중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길어진 여름과 짧아진 겨울과 집중 호우 피해 증가로 인해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되는 일들, 어떤 대책들을 세워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현재 폭염으로 지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로 인해 열사병, 열 탈진 등이 생길 수 있고 또 우리나라 뿐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한때는 기후 변화의 원인이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기후 변화가 인간의 활동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 궁금했어, 기후변화중에서



'궁금했어'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두껍지 않은 책이어서 읽을 때 부담도 없을 뿐아니라, 곳곳에 삽화가 많아서 글 내용으로 이해가 안될 때도 삽화로 도움을 많이 받을 수있어서 아이들 스스로 읽기에 최적화된 책인 듯합니다.^^ 딱히 과학 분야에 흥미가 없거나 따분하다고 느끼는 아이들도 충분히 스스로 완독하고 정독할 수 있는 그런 책이라는 점에서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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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읽는 머니 스쿨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돈의 원리부터 경제 흐름까지
마커스 위크스 지음, 송보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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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돈을 얻기 위해 매일 열심히 일을 하죠.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느냐가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돈이 부족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 중에서






'돈'이란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아이들이 드물 것같습니다. 단지 물건을 사는 도구일 뿐 어떻게 돈을 버는지, 어떤 용도로 유통이 되는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등등 '머니'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 정말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경제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삽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은 어려운 경제적인 용어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너무 어려울 것같다고 했던 아이도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아서 괜찮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상세하게 배우게 될 경제에 대해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서 반복해서 읽으면 더욱 좋을 것같은 책입니다.










경제학의 많은 이론은 실제 일어나는 방식보다는 이상적인 세계에서의

적용 방식에 기초합니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는 실제 세계에서

경제적 결정이 어떻게 내려지는지를 연구합니다.

경제학과 더불어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이죠.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중에서





이 책은 쇼미 더 머니, 무엇이 가치 있는가?, 돈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내 지갑에 든 것은?의 5개의 카테고리로 되어 있습니다. 화폐와 경제, 자원과 비즈니스, 시장과 거래, 생활수준과 불평등, 개인의 재정 관리로 분류되어 있고 조금은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는 경제 용어들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 한권을 완독한다면 충분히 경제에 대해 확실한 개념들을 알 수 있을 것같습니다. 돈의 개념부터 환전, 시장의 개념, 화폐, 무역, 올바른 결정, 임금 격차, 여행 자금 등등 정말 다양한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내용자체는 쉽지 않은데 편집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여러가지 삽화가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같습니다.

깊이 이해하기라는 카테고리에서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윤리적 거래인 공정 무역, 상장기업, 협동조합단체, 거품경제, 초인플레이션, 2007~2008년 금융위기, 국제금융기구, 에너지 공금, 직업과 월급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평소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경제 용어에 대해서 머니스쿨이라는 책 제목처럼 누군가 옆에서 설명해주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평소 전혀 경제에 대해 몰랐던 아이도 충분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 한권에 경제에 대한 현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내용과 우리가 필수로 알아야 하는 돈에 대한 개념들이 모두 다 들어 있어서 이 한권을 정독할 경우 정말 '경제'라는 단어가 굉장히 익숙해 질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경제 위기가 있었고 어떤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고 또 어떤 나라가 가난해지는지 알게 되었다면서 빈곤문제와 개발도상국이라는 새로운 단어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돈의 사용뿐 아니라 그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돈을 어디에 맡기고 투자하는지까지 꽤 폭넓은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반복적으로 읽으면 훨씬 좋을 것같은 책입니다.^^







"자유시장에서 우리가 받는 임금은 수요와 공급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는 필요한 기술을 가진 이가 적고, 사람들이 서비스에

많은 돈을 내기 때문에 높은 급여를 받습니다.

반면 카페 직원은 많은 사람이 그 일을 할 수 있고, 커피를 팔아 남기는 이익이 적기 때문에 임금이 낮죠.

그러나 실상에서는 언제나 이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10대부터 읽는 머니스쿨중에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돈과 경제에 대해 아이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고 싶은 부모님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 너무나 좋은 책인 것같습니다. 돈 뿐아니라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확실한 개념까지 얻어 갈 수있는 책이라서 이 책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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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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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는 공부를 잘하진 않지만 반에서 가장 활기차고 행복한 아이이다.

그런데 지난주에 전학 온 민영재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도깨비 식당5 중에서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린 K판타지 동화라는 뒷 표지의 설명처럼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유명한 이 책은 그야말로 술술 읽히는 그런 책입니다. 정말 현실에 도깨비 식당이 있으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너무나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나이불문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인 듯합니다. 벌써 5권이 나온만큼 꾸준히 도깨비 식당을 읽은 아이라면 이 책 또한 많이 기다렸을 것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본인이 찾아서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다가 새로 5권이 나왔다는 말에 정말 읽고 싶다고 기다렸습니다. 책을 받고 앉은 자리에서 바로 완독할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이번 책도 너무나 좋았다면서 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진다고 했습니다.





민서는 작년에 엄마가 재혼을 하면서 새아빠와 살고 있다.

강정순 할머니는 민서를 자주 보고 싶었지만 새 가족을 만난

민서를 혼란스럽게 할까 봐 편하게 연락하기가 어려웠다.

그저 민서가 가끔 이렇게 놀러 오길 기다릴 뿐이었다.

-도깨비 식당5 중에서


공부가 잘되는 맛, 슬픔을 녹이는 맛, 일주일만 젊어지는 맛, 진심을 느끼는 맛 이렇게 4개의 맛이 담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공부가 잘되는 맛에서 주인공 지훈이는 수학단원평가에서 40점, 45점을 받는 아이입니다. 선생님은 한숨을 쉬시고 엄마는 연속 세번 50점을 넘으면 최신형 핸드폰을 사 준다고 하시지만 오히려 이런 제안이 지훈이를 주눅들게 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정처 없이 길을 걷다가 달달한 냄새를 맡게 됩니다. 냄새를 따라 간 지훈이는 거기서 도깨비 식당을 만나게 됩니다. 진짜로 도깨비가 나타날 것 같은 기묘하고 스산한 느낌이 식당에서 흘러나와 지훈이는 빨리 벗어나고 싶어 했지만, 누군가 지훈이를 붙잡기라도 하듯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도깨비 식당에서 젊은 여주인 도화랑을 만나게 됩니다. 푸른 네펜데스 열매를 넣은 카레가 도화랑이 황금 비녀를 쓰다듬어 황금 가루를 뿌리자 노란 카레가 황금색으로 변합니다. 황금 카레를 맛있게 먹게 된 지훈이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나 궁금해져서 도저히 아이 말로는 자리를 뜰 수가 없다고 합니다. 어떤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질지, 어떤 맛일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어떤 결과가 생길지 등등 정말 다양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같습니다.

아이는 진심을 느끼는 맛이 가장 재미있다고 합니다.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이 실감나게 쓰여 있어서 왠지 우리 반에서 벌어지는 그런 일인 것같다면서 너무 현실적라고 했습니다ㅏ. 인기 많은 친구인 차우혁이 서준이가 좋아하는 하영이에 대해 묻자 서준인 불안합니다. 동남초등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이인 차우혁은 훤칠한 키, 뽀얀 피부, 강아지처럼 귀여운 미소, 세련된 패션 센스까지 동남초의 아이돌입니다. 그런 우혁이와 하영이를 두고 경쟁해야 할 것같아서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하영이에게 고백을 못해서 고민인 서준이는 도깨비 식당을 찾아가고 거기서 강정을 먹게 됩니다. 과연 서준이는 성공적으로 고백을 할 수 있을지, 하영이는 그 고백을 받아줄지 너무 궁금해서 뒷 부분을 먼저 보고 싶었다는 아이의 말처럼 실감나고 생생한 표현들이 가득한 책이라서 왜 시리즈로 나오는지 절로 이해되는 그런 책입니다.






생님이 너털웃음을 터뜨렸고 아이들도 꺄르르 따라 웃었다.

하지만 서준이는 하영이의 토라진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도통 게임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도깨비 식당5 중에서



어떤 다양한 맛이 앞으로도 더 있을지 상상하게 합니다. 아이에게 이런 식당이 있다면 어떤 고민을 쓰고 싶냐고 물었더니 한참을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고민들이 있고, 또 그 고민을 아주 깔끔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도깨비 식당의 도화랑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저도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충분히 공감도 되고 또 맛있는 음식 묘사가 너무 생생해서 읽는 재미가 더욱 배가 되는 것같았습니다. 또 책을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의 고민도 엿볼 수 있었고 나는 아이들이 고민을 상담한다면 어떤 해결책을 줄지 고민도 하게 만든 책이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글밥이 있지만 충분이 초등학교 저학년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책인 것같아서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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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계사 100 탈것 도서관 1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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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엔진에서 나오는 힘을 바퀴에 전달해 승객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교통수단을 말해요.

영국에서는 'car'라고 하는데 '바퀴 달린 탈것'을 뜻하는

라틴어인 'carrus'또는 'carrum'에서 유래했어요.

- 자동차 세계사 100중에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밤을 새서라도 보고 싶은 이 책 정말 온갖 종류의 자동차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차 종류가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연신 감탄하면서 정말 눈에서 광채를 뿜으면서 책을 보는 아이를 보고 차는 아빠차밖에 없는 줄 알았던 어린 시절의 아이가 생각났습니다. 자동차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제가 봐도 흥미로울 만큼 눈에 확 띄는 자동차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단순히 지루한 자동차에 대한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온갖 종류의 자동차에 대한 멋진 사진들이 가득한 책이라서 정말 읽는 내내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라도 나이 상관없이 모두 좋아할 만한 책인 것같습니다.






인도 자동차 회사 타타에서 만든 '나노'는 세계에서 가장 싼 차예요.

2008년 처음 나왔을 때 우리나라 돈으로 240만 원 정도에 팔렸어요.

구조가 아주 간단하고 품질은 보통 수준이에요.

- 자동차 세계사 100중에서


이 책은 1부 자동차의 발전과 미래 자동차, 2부 자동차의 기술, 3부 자동차의 디자인과 구조, 4부 세계 최고 자동차와 자동차 회사, 5부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6부 자동차와 인물, 7부 기능과 역할이 다양한 자동차들, 8부 탈것의 역사 이렇게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두꺼운 책의 두께만큼 알차고 상세한 자동차에 대한 모든 정보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자동차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호기심을 이 책 한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을 만큼 폭넓고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자동차 정보가 정말 꽉 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그다지 흥미가 없던 제가 읽어도 충분히 재미가 있다고 느껴질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실감나는 컬러 사진과 자동차에 대한 역사까지도 정말 하나도 버릴게 없는 알찬 이야기들이 가득찬 책이었습니다.

아이는 책을 보면서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읽는다면 자동차 박사가 될 것같다면서 정말 두고두고 보면서 계속 보고 싶은 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흥미가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상세하지만 낯선 용어들이 가득한 책이라서 설명들이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라는 제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책을 읽는 아이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설명을 해줄 만큼 책 속의 정보들을 너무나 자연스레 습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많이 느끼게 되는 것중에 하나가 아이의 그릇은 항상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깊다는 것인데, 이 책을 보는 내내 낯선 자동차 관련 용어들을 마치 원래 알고 있던 것처럼 자연스레 말하면서 받아들이는 아이의 태도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이 잔뜩 실려서 너무나 쉽게 이해가 된다는 아이의 말처럼 이 책은 글밥이 많아서 독서가 싫어하는 아이라도 충분히 사진만으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인 듯합니다.







3000만 대를 돌파한 차는 네 종류예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토요타의 코롤라예요.

1966년 처음 나와서 현재 12세대 모델까지 나왔어요.

- 자동차 세계사 100중에서


자동차의 과거 뿐 아니라 현재, 미래까지 모든 시대의 차를 볼 수 있는 책이어서 특히나 좋았고, 아이가 관심이 많은 미래의 자동차 관련 내용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앞 표지에 '청소년 권장도서'라는 표시가 괜히 적힌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만큼 모든 청소년들이 보면 너무나 좋아할 책인 것같습니다.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보가 담긴 점에서 이 책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나 유익하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고, 두고두고 찾아서 볼 것같은 책이라서 초등학생, 중학생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이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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