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비 국민서관 그림동화 247
쿄 매클리어 지음, 크리스 턴햄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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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살랑살랑 일어요.

나무가 흔들흔들 손짓해요.

온 세상이 술렁거려요.

비가 오려나 봐요.

- 안녕,비 중에서




 알록달록한 우산을 보고 거리에 활짝 우산꽃이 피었다고 하는 표현처럼 정말 하나하나의 표현들이 마치 시에 나오는 표현처럼 아름다운 표현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직접 그린 듯한 그림들이 친숙해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책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나무가 흔들흔들 손짓하고 우르릉우르릉 천둥이 치고 톡 토톡 토도독 지붕위에 내리고, 탱 태댕 태대댕 내린다는 표현들이 너무나 눈앞에 펼쳐진 듯한 배경 묘사들을 해줘서 한층 더 실감나게 책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이 나오고, 비를 나타내는 다양한 묘사들과 표현법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합니다.


 특히나 하늘에서 끝없이 놀잇감이 쏟아진다, 누가누가 빨리 가나 다들 바쁘다는 표현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들을 정말 생생하게 아이만의 시선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정말 창의적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안개비, 이슬비, 가랑비, 여우비, 장대비, 장맛비, 가늘가늘 실비, 굵직굵직 작달비, 오락가락 소나기 등 비의 다양한 이름들을 보고 아이가 이렇게 비의 종류가 많은 줄 몰랐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길가에서 줄줄, 내리막길로 좔좔, 넘실넘실 흐르는 강이 된다는 표현 등 정말 아이의 언어를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데도 정말 좋은 것같습니다.






히아신스, 디기탈리스, 양귀비, 서양톱풀

목마른 뿌리들은 땅속에서 쭉쭉 다디단 물을 마셔요.

- 안녕, 비 중에서


 단순히 비가 내리면서 어떤 느낌인지,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아니라 정말 한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영상미가 정말 뛰어난 만화영화 같은 느낌이 들게 합니다. 아이의 눈에서 본 비오는 풍경들, 비가 오면서 꽃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 비가 이렇게까지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할 수 있구나라고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단순히 비가 내린다는 사실이 이런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까지 정말 다시한번 작가가 누구인지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단순히 과거처럼 지능만을 발달 시키기 보다는, 풍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사고나 다양한 표현력을 중요시하는 추세인데 거기에 정말 알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는 아기부터 유아기의 어린아이까지 다양하게 두루두룩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산성비라고 아이들이 비 맞는 것을 절대 금지 하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비 맞는 느낌이 좋아서 일부러 비도 맞아보고, 또 비오는 날 일부러 장화도 신지 않고 첨벙첨벙 물 웅덩이를 찾아 다니기도 했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비오는 날 특히 낮잠과 비밀 얘기는 더더더 좋다는 표현이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비는 언제 어떻게 내리는 건지, 비는 언제 주룩주룩, 조록조록, 조륵거리다 살그머니 멈출까?' 등등 아이가 충분히 궁금해 할 수 있는 의문점들도 자연스레 해결해 주면서 '비'라는 주제를 굉장히 확장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책인 것같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책을 완독한 후에는 '비'에 대해 다양한 것을 알게 되는 것도 같고, 비 올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어떤 느낌이 드는지 등을 정말 생생하게 느끼게 되는 책인 것같습니다. 읽으면서 지식을 얻게 되는 책도 좋지만 읽을 수록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면 더욱더 좋은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말 두고두고 읽으면 좋은 책인 듯합니다.





안녕, 짹짹 째재잭 참새들아.

안녕, 또로록 노래하는 오색방울새들아.

안녕, 활짝 피어난 알록달록 꽃들아.

안녕, 쏘옥 머리 내민 토실토실 버섯들아.

- 안녕, 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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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 4학년 - 기초 탄탄 영문법 초등 자이 영문법
문지현 외 지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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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문법을 어떻게 접근하냐에 따라서 다시 한번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영어를 몇년 정도 공부한 아이라면 누구나 알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법이라는 챕터가 범위도 광범위하고 정말 외워야 할 내용도 많아서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재미있게 영어를 노래나 스토리를 통해서 많이 접했던 아이들이라면 정말 문법이 재미없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마냥 재미있는 시각적인 영상만으로 공부 할 수도 없고, 단어나 필수적인 문법을 배워야만 한국식(?) 영어의 진도 따라갈 수 있는 것같습니다.


 영어를 부담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던 초등학생 아들도 일단 단어를 외우고, 기본 8품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문장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문법 공부가 시작되자 조금은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하던 익숙한 영어 공부만 하려고 하고 문법에 대해서는 조금은 꺼려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해야하는 영어 문법 공부라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오랫동안 공부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더 질리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까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자이스토리 초등 영문법은 학년별로 알고 있어야 하는 영문법 내용들이 잘 나눠져 있고, 처음 하는 아이들도 정말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막 영어 문법에 대해 접하기 시작한 초등생 아들과 앞으로 배워야 할 내용들과 풀어야 할 문제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책을 훑어 본 아들이 내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문제양이 많지 않아서 꾸준히 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반이상인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문제집이라도 스스로 하지 않거나, 쌓아만 두고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고 계속 미적대면서 풀기 싫어 한다면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이스토리 문제집은 짜임새가 정말 좋아서,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기만 한다면 점점 기초부터 실력이 탄탄하게 쌓여서 너무나 좋아하는 문제집입니다.


 일단 단어와 문장으로 시작하는 챕터부터, 명사와 동사, 형용사와 부사, 전치사와 접속사, 주어와 동사, 목적어와 보어, 문장의 종류, 명사의 종류, 부정관사와 정관사, 수량형용사'많은'과 '모든', 수량형용사 '약간의'와 '많은', 수량형용사 '약간의'와 '거의 없는', 주격 대명사와 목적격 대명사, 소유격 대명사와 소유대명사, 지시대명사와 지시형용사, 비인칭 주어 it 까지 나가는 진도입니다. 중간중간 문법 실력 테스트와 단어 확인 문제까지 있어서 빠르게 진도만 빼는게 아니라 다시 한번 중요 개념을 상기하면서 계속 반복적으로 개념을 학습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직 시작 문제집 시작 단계인데도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고 쭉 계속 진도를 욕심 내면서 풀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엄마표 영어를 하거나 아니면 자기 주도의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라도 충분히 공부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책이라서, 처음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 합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아마도 제일 어렵고 힘든 부분이 문법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말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학년이라도, 같은 기간의 영어를 공부했던 아이라도 점차 실력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알고 있는 단어의 양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적인 단어야 충분히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많은 영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한계가 오고 정말 단어를 외워야만 다음 영어의 진도가 나가고 좀 더 어려운 영어책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파닉스를 공부한 것만으로 단순한 영어 단어를 추측하고 말 할 수 있는것과는 달리, 영어 단어의 뜻과 다양한 쓰임새는 정말 외우지 않으면 더이상 알 수 없게 됩니다. 우리말도 다양한 어휘에 따라 독해 실력과 문해력이 달라지듯 영어 또한 마찬가지인 것같습니다.


 어차피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질리지 않고 오래 외울 수 있는지 그 방법 또한 굉장히 중요한 것같습니다. 4개의 파트로 나눠져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단어들을 단원 시작전에 미리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의 단어들을 체크해서 익힐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단어를 직접 써본 후 다시한번 마지막에 있는 워크북에 단어들을 정리하면서 써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반복적인 학습이야말로 언어를 공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필수적인 문법 내용과, 필수 암기 단어들을 계속적으로 써보고 다시한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구성이 정말 좋습니다.


 하루만 하고 끝나는 공부가 아니라 긴 호흡을 가지고 차근차근 공부해 나간다면 충분히 4학년에 알고 있어야하는 영문법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것같습니다. 각각의 챕터 내용이 길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인 것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영어 문법을 공부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이라면 각각의 학년별에 맞춰서 차근차근 이 책으로 영어 문법을 공부한다면, 본격적인 영어 문법이 시작되는 중학교에서도 문제없이 적응하고, 또한 영어 리딩 실력도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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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연구소 - 과학, 흑사병부터 코로나19까지 오싹오싹한 세균과 바이러스! 세상의 모든 지식
리차드 플랫 지음, 존 켈리 그림, 최현경 옮김, 김명주 감수 / 사파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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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여기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들끓는 전염병 연구소입니다.

온갖 무시무시한 세균과 바이러스들로 가득하니, 부디 조심해야 해요!

한 녀석만 마주쳐도 끔찍한 병에 걸리거나 죽음에 이를 수 있거든요.

여러분이 세균에 감염되어 다른 사람에게 옮기면,

유행병이 시작되어 자칫하면 수천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어요.

- 전염병 연구소 중에서





 '코로나 19가 이렇게 까지 오래갈 줄이야!' 마스크를 이렇게 생활 속에서 많이 써 본적이 처음이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낯설기도 하고 흔한 독감처럼 지나갈 줄 알고 조금만 버티면 괜찮겠지 했던게 벌써 작년입니다. 조금만 조금만 했던게 벌써 2년 정도 되어 가면서 도대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긴건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찾아 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인 '코로나'에 대해 알아보면서,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다양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했던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에게 생소한 한센병, 흑사병, 콜레라, 천연두, 결핵 등등 정말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들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설명된 책이라, 아이들이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서도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롭게 책을 완독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는지 몰랐다면서 과거에 있었던 콜레라나 흑사병이 정말 현대 시대에 많지 않다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답니다. 옆에서 따로 부연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초등학생인 아이가 스스로 읽으면서 이해할 정도로 다양한 삽화와 생생하면서 자세한 사진 설명이 정말 돋보이는 책입니다.





전염병 연구소에서 끔찍한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전시회를 둘러볼까요?

크게 확대해 놓은 오싹오싹한 전염병의 생김새를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어요.

다양한 모습으로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전염병들을 만나 보아요!

- 전염병 연구소 중에서


 전염병이 여러 대륙을 걸쳐 전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가는 현상을 세계적 유행, '팬데믹'이라고 한다는 친절한 설명과 과거에도 어떤 병들이 팬데믹을 일으켰는지까지 정말 다양한 설명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뉴스에서도 흔하게 나오는 팬데믹이라는 단어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 설명이 있어서 평소 아이가 물어봤을 때 얼버무리고는 했던 질문들이 책에 정말 자세히 나와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은 후에는 충분히 이해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세계적 유행을 일으킨 5대 전염병인 흑사병, 천연두, 홍콩 독감, 에이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공포스러웠던 전염병들이 현재는 많이 없어지고 치료법들이 개발된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도 빨리 해결책이 나와서 하루 빨리 이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이 잘 걸리는 전염병으로 온몸에 붉은 종기가 돋는 홍역은 환자의 날숨이나 콧물, 침방울 등을 통해 아주 쉽게 퍼지는 질병이라 예전에는 굉장히 많은 아이들이 죽기도 했다는 설명에 책을 읽은 아이가 예방 접종하길 잘했다고 어렸을 때 예방 주사 맞는게 정말 싫었는데, 이렇게 많은 병들을 예방하는 주사였다니 정말 주사 맞길 잘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면역력을 왜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역사적인 스토리까지 정말 체계적으로 설명 되어 있어서 아이가 훨씬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이면 흔하게 유행하는 독감이 과거에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목숨을 읽을 정도의 엄청난 바이러스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면서 독감이 이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다고 했습니다. 현재도 세계에서 해마다 독감으로 25만명에서 50만명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새롭고 더욱 위협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도 한다는 사실 등등 책에는 정말 알찬 지식들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이 언제 만들어지고, 어떤 효과가 있고, 현재 백신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굉장히 다양한 설명들이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무리없이 쉬운 설명으로 되어 있어서 어린 유치원생인 딸도 어렵지 않게 책 내용을 이해하는 듯했습니다.





새로운 전염병은 지금도 계속 생겨나는 데다 오래전에 치료하고 예방했던 전염병들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해 인류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발생해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갈 거예요. 그러므로 모두가 전염병에 대해 바로 알고,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대비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 전염병 연구소 중에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생기고, 또 치료하고 예방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 뿐 아니라 새로운 세균들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같이 살아가야 할 바이러스나 세균이라면 무엇보다 왜 바이러스가 생기는지, 예방 방법이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등 상세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전염병 들에 대해 상세하게 알게 된다면,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생기든 간에 막연하게 두려워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에 빠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통해 정말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알게되고, 인류가 과거 무서웠던 바이러스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게 되어서 정말 유익했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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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아라비안 나이트 편 하루 한 문단 쓰기
유시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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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의 중요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특히나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모든 것을 글이나 말로 표현해야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나 더 중요한 사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각적인 것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읽고 자신만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은 더 어렵고 곤란한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정작 그 글을 읽고 자신의 감상을 적고 또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정말 연습이 많이 필요한 활동인 것같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던 알라딘, 알리바바, 신드바드의 원작이 담긴 책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술술 읽히는 이 책은 글쓰기 책이긴 하지만, 필사도 하고, 질문에 답을 하면서 맞춤법도 익히고 또 직접 문장을 모아서 한 문단의 글까지 완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입니다. 딱딱한 글쓰기가 아닌 흥미있는 이야기에 처음부터 내가 모든걸 생각하고 쥐어짜서 써야하는 논술책이 아니라, 제시되어 있는 질문을 따라가기만 하면 술술 한문단의 훌륭한 글이 완성되는 마법같은 글쓰기 책입니다.






 5개 장으로 각각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고, 1장 잠 못 드는 밤의 시작, 2장 알라딘과 요술 램프, 3장 알리바바와 40명의 도둑, 4장 신드바드의 모험, 5장 1001일 밤의 행복한 결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번쯤은 동화에서 본 이야기들이 모두 다 모여 있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문제를 풀고 다음 이야기로 아이가 먼저 넘어가고 싶어해서 '오! 벌써 절반은 성공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흥미를 끌고 스스로 글을 읽으려고 하는 자발적인 태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첫 번째로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문장을 아이보고 찾으라고 하면 조금은 힘들어하고 금방 싫증 내면서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친절하게(?) 책에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문장을 따라 쓰기만 하면 되서 부담도 없고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한 필사가 아니라 정확하게 쓰면서 다시한번 맞춤법도 맞춰보고, 이야기의 내용도 다시한번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동화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글을 읽고 어떤 느낌인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써 볼 수 있는 질문이 있고, 맨 마지막에는 앞에서부터 나왔던 모든 질문들을 다 모아서 4문장으로 쓰면서 하나의 문단을 완성 해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처음 글쓰기를 하면서 도대체 어떤 생각을 적어야 하는지, 글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중요 내용이 무엇인지 찾기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질문에 맞춰서 답하기만 하면 절로 완성되는 하나의 글쓰기 문단까지 어렵지 않게 글쓰기를 익히고 접할 수 있어서 글쓰기 입문서로 딱 적절한 책인 것같습니다.^^





 책을 정말 좋아하고 거침없이 어려운 책이든 처음 보는 책 읽기에도 도전하는 7살 딸이 스스로 읽으면서, 글을 쓰는데 너무 대견했습니다. 아이의 흥미를 끌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독서가 중요하다고 항상 이야기하고 어떻게든 독서를 생활화하고 책 속에서 많은 지혜와 즐거움을 찾길 바랬지만, 현실적으로 아이가 크면서 독서가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같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좋아하고 흥미로워 하는 책 보다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책,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위 학년별 필수라고 일컬어지는 책들, 교과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듯한 책들을 우선시하다보니 아이의 흥미도 또한 점차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논술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가 되다 보니까 이제 본격적인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유로운 감상이나 의견보다는 좀 더 그럴듯한 책에 대한 감상평을 본의아니게 아이에게 강요하다 보니, 재미없는 하나의 또다른 교과목이 되어 가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큰 아이도 이 책을 보고 너무 쉽다고 이런 글쓰기라면 몇장이라도 할 수 있겠다고 말하는걸 보고, 남들에게 보일만한 그럴싸한 글 보다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쓰고 싶어하는 글쓰기를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속도가 느리더라도 일단은 글쓰기가 어렵기만 하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부담없이 자유롭게 써도 되는 재미있는 글쓰기가 먼저 되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부담없이 이 한권의 글쓰기를 끝마치게 되면, 앞으로 다른 글쓰기를 할 때도 겁없이 도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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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초등 영문법 총정리 - 초등 영문법 문제집
유세정.이도연.이명순 지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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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영어를 접하게 할 때가 되면 무조건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노래도 틀어주고, 또 같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정말 부담없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배워야 할 것도 정말 끝없이 많고 특히나 영어가 중요시 되는 요즘 같은 경우라면, 얼만큼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했느냐가 아니라 영어를 얼마나 모국어처럼 자연스레 구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는 것같습니다. 영어를 자연스레 들으면서 점차 짧은 스토리의 이야기 책도 접하고 처음 알파벳도 써보고 할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는 학습활동으로 받아 들이는 것같습니다. 점차 영어 학습 기간이 늘어나면 좀 더 긴 지문들을 이용해서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라는 것을 하게 될 때 흥미가 많이 떨어지고 부담감이 느껴지면서 영어를 어려워하기 시작하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마냥 재미있는 영어활동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어쩔수 없이 독해를 공부하게 되고,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 문법을 필수로 공부해야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초등학교때 영어 과목은 말하기가 대부분이고 단어 수준도 아주 어려운 정도는 아니라서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데는 무리가 없기는 하지만, 영어는 무학년제라는 말이 있듯이 영어 수준은 아이들마다 편차가 굉장히 심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이제는 제법 단어도 많이 외울 수 있고, 독해도 쉬운 단어로 된 한페이지 정도는 비교적 수월하게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아이의 영어 독해 실력을 올리고 싶은데 단어를 암기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영어 문법을 공부할 시기가 왔구나 싶어서 다양한 영어 문법 강의도 찾아보고 영어 문법책들도 찾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문법이 정말 외울게 많고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인 것같아서, 최대한 늦게 문법을 가르칠까해서 최대한 미룰 때까지 미뤄보자 했던게 더이상은 미루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드는게 요즘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문법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영어에 흥미가 떨어지고 어려워할까봐 신중하게 접근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기본적인 명사,대명사부터 배우고 있는데 아직은 무리없이 공부중입니다. 이 책을 살펴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간단하고 핵심적인 개념 설명과 간단한 개념확인 문제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문장으로 영어공부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문장에 적용해볼 수 있고, 직접 문장을 구성해서 써 볼수 있는 3단계로 된 구성이었습니다. 단순히 개념만을 암기하고 확인하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문장에서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적용해 보면서 개념을 훨씬 단단하게 암기하고 익힐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명사,관사를 시작으로 문장의 종류까지 12개의 챕터로 되어있고, 30일의 코스로 할 수 있도록 나눠져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맨 마지막에 30일 동안 풀 수 있는 워크북도 있어서 정말 한권으로 초등 문법을 알차게 끝마칠 수 있어서 실속있는 문제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핵심 설명과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서 계속 반복적으로 다 풀고 난후에도 다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문제집을 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괜찮은 한권의 문제집을 여러번 푸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아이의 영어 문법 공부가 이 한권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것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각각의 챕터마다 초등학교 4~6학년 어느 시점 공부인지 표기가 되어 있어서, 빨리 끝마쳐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고 해당 학년의 공부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아이가 이 한권을 다 마치면 중학교 가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영어 문법이 조금은 덜 부담스럽게 수월하게 다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각각의 개념과 함께 있는 문장들을 잘 암기하고, 또 직접 문장을 써보면서 쓰기까지 같이 공부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아이가 처음 문제집을 풀면서 생각보다 문제가 어렵지 않다고 좋아했고, 또한 직접 문장을 써보는 문제들은 긴장하면서 신중하게 영어를 써가는데 제 생각보다 거부감 없이 문제집을 받아들이는 것같아서 '아! 이 한권은 마무리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아이가 이 영어 문법책을 잘 끝내서 영어 문법에 대한 개념들을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문장 적용까지 할 수 있었으면하고 기대해 봅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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