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4
임지형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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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 연습을 시키던 선생님의 말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갔다.

선생님 말대로라면 꽃을 피우는 일이니 내 심장이 조일 만도 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1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남아 있는 내 마음속 악!몽!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중에서




 누구나 학창 시절에 계주나 달리기에 관한 추억은 한가지씩 있을 것같습니다. 운동회든 체력장이든 언제나 달리기는 중요한 운동 종목이었고, 체육을 잘하는 아이 특히 달리기를 잘하는 아이는 인기를 끄는데 아주 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나 혼자 뛰는 오래달리기나 100m가 달리기가 아니고 달리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계주'는 정말 협동이 필요한 달리기이고 또한 경쟁심도 한껏 올려주는 종목인 것같습니다. 책 시작부분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계주는 마치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듯해서 읽는 내내 조마조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우등생 철민이는 계주에 나섰다가 정말 싫어하는 유수민에게 역전패를 당합니다. 아이들의 비웃음을 듣고, 또한 다 이겼던 계주1등을 놓쳐서 반의 역적이 되어버린 아이입니다. 아이들은 떠들면서 놀다가도 철민이가 나타나면 홍해가 갈라지듯 두 갈래로 나눠어 지나가게 길을 터줬는데, 그때 철민이는 죽고 싶을 정도의 기분이 듭니다. 특히 달리기는 악몽이 됐고, 자기를 이겼던 유수민은 원수가 되어버립니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아주 실감나기도 하고, 현실감이 있어서 공감이 되어서 책에 더 푹 빠지게 되는 것같습니다. 달리기만은 죽도록 싫은 주인공이지만 친구들이 학원 가기 싫은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우등생인 철민이는 수학 학원 가는 것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남몰래 좋아하는 단비가 수학학원에 들어오면서 철민이는 더욱더 학원 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내 눈은 자연스레 봉긋하니 나와 있는 내 배에 꽂혔다.

우유를 먹은 것도 아닌데 속이 부글부글했다.

덩달아 눈은 이글이글, 주먹은 부르르 떨렸다.

마치 연이은 악몽을 꾸는 기분이었다.

그나저나, 단비 마음을 어떻게 바꾸지?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중에서


 좋아하는 여자아이 단비가 공부만 잘하고 계주에서 져서 반을 지게 했던 철민이를 싫어한다는 말을 듣고 철민이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공교롭게 단원평가 시간에 철민이의 원수 수민이가 앞 자리 아이의 시험지를 커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수민이의 약점을 알게 됐다는 생각에 철민이는 수민이게 자신에게 운동을 가르쳐 달라고 강요하고, 고민하던 수민이는 공부를 가르쳐 달라는 조건을 붙이면서 둘은 같이 공부도 하게 되고 운동도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둘은 비밀동맹이 되어 함께 하게 됩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 갈등도 생기기도 하지만 죽이 잘 맞는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열두 살 아이들의 우정이 커가는 과정이 너무 흐뭇하기도 하고, 서로의 단점과 부족한 점을 노력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해결해 가는 모습이 정말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친구가 생기기를 바래 봅니다. 혼자 보다는 같이 즐기고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나게 하는지 직접 아이가 겪어 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서로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더욱 더 돈독한 우정을 쌓게 되고, 서로 격려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힘든 일들도 생기게 됩니다. 운동하다 지쳐 학원에서 졸기도 하고, 뛰는게 힘들어서 뛰다 말고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눈물이 날 것같기도 했지만 본인이 도와달라고 했던 일이니까 꾹 참고 뛰었다는 철민이가 정말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참 신기한 건 그렇게 꾹 참고 다 뒤고 나면 또 괜찮았다. 힘들어서 속으로 욕을 하면서도 뛰고 나면 괜찮으니 뛰고 또 뛰었다.'는 철민이의 말이 감동스럽기도 했습니다. 뭔가 본인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죽을만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점점 끈기있게 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우리 아이에게도 본받게 하고 싶은 점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엄마가 내가 뛸때 같이 뛰면서 나를 도와줬잖아?

그게 페이스메이커야.

페이스메이커가 있으면 뛰는데 훨씬 도움이 되긴 해."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중에서

 열심히 달리기 연습하던 철민이는 마라톤 대회를 나가기로 합니다. 마음이 갈팡질팡, 오락가락 했지만 수민이가 하는 걸 보고 자기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전혀 해낼 수 없을 것같은 달리기 연습을 뛰어 넘어 마라톤 대회까지 도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항상 현실에 만족하고, 힘든 것은 어떻게든 슬슬 피해가고 싶은 약한 마음이 들때 책을 읽고 철민이의 모습에서 자극받으면 굉장히 좋을 것같습니다. 수민이가 철민이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고, 둘은 손과 손이 부딪히면서 마음이 찌르르 울렸다는 표현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된 주인공이 이제는 오히려 수민이의 공부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서 환상의 짝꿍이 된다는 결론도 너무 좋았습니다.


 경쟁이 일상화되고 남들보다는 조금 더 뛰어나길, 협동보다는 경쟁에 이기는 것만이 중요시 되는 요즘이라서 이 책의 감동이 더한 것같습니다. 혼자 해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같이 해나가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정말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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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무덤, 피라미드에서 탈출하라!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빌 도일 지음, 사라 색스 그림, 신동경 옮김 / 뭉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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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시체가 누워 있는 방에 갇히기도 하고 강처럼 긴 뱀에게서 도망쳐야 할 수도 있어.

사막을 가로지르는 전차 경주에 참가하게 될지도 모르지.

내가 누구냐고?

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탈출 전문가야!

나는 아주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조수를 찾고 있어.

- 고대 무덤, 피라미드에서 탈출하라! 중에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 있습니다. 글자로 이루어진 것은 맞는데 뭔가 특별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제목처럼 피라미드에서 탈출해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한장한장 해나가면서 재미있는 역사 지식도 배울 수 있고, 게임을 하는 것도 같은 추리물인 듯한 책입니다.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쓱쓱 앉은 자리에서 혼자서 잘라보고, 책을 돌려도 보고, 그림도 그려가면서 아주 재미있게 쭉 한번에 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단 아이의 주의를 끌고 또 집중력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정말 개인적으로 만족스런 책입니다. 누누히 말하듯이 아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렵지 않기는 하지만 때로는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또 잘라보고 구멍도 뚫으면서 미션을 클리어 해가는 책이라서 가만히 지루하게 읽기만 해야하는 책과는 전혀 다릅니다. 즐겁게 게임하듯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간단한 상식이나 지식을 더불어 얻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스핑크스에 대해서 아주 상세한 설명보다는 핵심적이고 머리에 정확하게 입력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들이 나와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스킹크스는 약 4500년 전에 조각한 것으로, 몸은 사자이고 머리는 사람인 스핑크스의 임무는 무덤 앞에 엎드려 사후 세계로 들어간 통치자를 지키는 것이라는 간단한 설명이 오히려 아이에게는 더 도움이 되는 듯했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좋아했던 부분은 직접 책을 잘라보면서 미션을 해결하고,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미라나 새로운 내용의 비밀스런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생소하고 낯선 이야기들이 아이에게는 오히려 더 흥미를 유발하는 듯했습니다. 단순히 게임하는 듯한 책이 아니라, 그 속에 다양한 이야기들 지식들도 아주 새로워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겨보게 되는 책입니다.^^





이런, 안타깝지만 서기가 기록한 네 '사자의 서'에는 아페프를 물리치는 방법이 없어!

저 눈빛을 반사해 되돌려 보내면, 아페프가 잠에 빠지지 않을까?

아니면, 라의 배보다 더 빠른 걸 타고 도망치는게 좋겠어.

자, 어떻게 할래?

아페프를 물리칠 방법을 그려 보렴.

- 고대 무덤, 피라미드에서 탈출하라! 중에서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한다는 표지의 소개처럼 정말 아이들의 두뇌를 풀가동 할 수있게 하는 책인 것을 맞는 것같습니다.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도 시도해보다 어려우면 저에게 질문하는 아이를 보니까 수수께끼를 풀때처럼 즐거워 보였고, 저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것을 보고 아이의 다양한 생각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독서에서 단순히 글자로만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아이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책을 활용하게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같습니다. 글밥이 적은 책은 아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많은 내용의 글들을 읽게 하는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적지않은 페이지수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완독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책 속의 내용 중에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어떤 재료가 필요했는지 설명해주는데, 악어에 물리면 신선한 고기로 상처를 덮기도하고, 눈이 감영되면 꿀에다 사람의 뇌와 똥을 조금 섞어서 눈에 바르고, 기침에는 쥐를 통째로 먹고, 배탈에는 돼지 이빨로 목걸이를 만들어 거는 등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다양한 치료법들을 보고 아이가 오히려 재미있다면 몇번씩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탈출하는 게임이 유행이던 때가 있었는데, 아이도 방탈출 영상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이가 방탈출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고 하면서, 뭔가 미션을 해결하지 않으면 붙잡혀서 영원히 갇혀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실감나기도 하고, 계속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투탕카멘의 무덤에 들어갔던 또 한 사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우리가 다시 놀라야 할까?

그건 모른다.

다만, 이 젊은 파라오의 무덤에 다음과 같은 말이 새겨져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파라오의 무덤을 건드린 자에게 죽음이 날쌘 날개를 타고 찾아갈 것이다."

- 고대 무덤, 피라미드에서 탈출하라! 중에서


 책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은 어렵고 생각이 더 필요한 문제들이 주어집니다. 다시한번 긴장해서 끝까지 탈출 할 수 있도록 하는 짜임새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번 하고서는 치워버리는 책이 아니라 다시한번 반복해서 해도 좋을 듯한 책입니다. 책 내용도 재미있어서 문제를 다 해결한후 다시한번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순히 게임하고 퀴즈를 다 풀고 다시 찾지 않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보면서 고대 이집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역사책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같습니다. 책속의 삽화들도 실감나서, 책 내용이 어려운 부분은 충분히 그림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조금은 낯선 이야기들을 아주 흥미있고 게임하듯 즐기면서 충분히 아이 혼자서 재미있게 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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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능력자들 5 - 출동, 소벤저스! 팝콘클럽 23
김하연 지음, 송효정 옮김 / 마술피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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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변한다.

그대로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어쩌고가 한 말이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마루 형은 지난주에 만났을 때보다 키가 더 큰 것 같다.

- 소능력자들 중에서




 강에 운석이 떨어질 때마다 소소한 능력을 가진 어린이 소능력자가 탄생한다는 전제가 정말 흥미로운 소능력자들이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번에 쭉 읽히는 재미있는 책인 것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처음 소능력자들 책을 읽은 아이가 한시간도 안되어서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다고 앞에 나온 시리즈들도 읽고 싶다면서 스스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책은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아이의 말처럼 확실히 술술 잘 읽히고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정독, 완독을 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글밥이 제법 있지만 책을 잘 읽는 저학년이라도 충분히 완독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 계속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말처럼 앞으로 나올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책입니다.


 대지산에서 캣보이와 지니를 위험에 빠뜨렸던 나태주 박사와 괴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초능력보존협회 컴퓨터가 해킹당해 초능력자들의 정보가 모두 털리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코드네임 H이라는 초능력자가 사라지면서 요원들은 H를 추적하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에 캣보이, 마루, 지니, 윤수, 새로운 소능력자 시우가 소벤저스를 이루면서 박사와 괴물을 추적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함축되어 있는 스토리라서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만큼은 재미있게 읽고 완독까지 해낼 수 있는 생각이 듭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가 없었다는 아이의 말처럼 일단 한번 읽기 시작하면 푹 빠져들게 되는 것같습니다. 약간의 긴장감도 있고, 또 추리도 같이 할 수 있는 책이라서 어른인 저조차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왜 아이가 그토록 다른 시리즈의 책까지 찾아서 읽으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침인지 얼음이 녹은 물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이 시우의 입가에서 줄줄 흘렀다.

시우의 손에서 곧장 하얀색 연기가 뿜어 나왔다.

연기는 주저 없이 괴물을 향했다.

나 박사는 예상치 못한 광경에 당황했다.

시우의 능력이 무엇인지는 나 박사도 미처 몰랐을 거다.

- 소능력자들 중에서


 1장 사라진 사람들, 2장 반가운 얼굴, 3장 소능력자 어벤저스, 4장 첫 번째 습격, 5장 처참한 패배, 6장 버려진 놀이공원, 7장 웰컴, 유령의 집!, 8장 일어나, 제발, 9장 초능력자 H의 능력은?, 10장 변하면 안되는 것들 이렇게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짜임이 굉장히 좋습니다.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캣보이, 손 안 대고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강마루, 두 손을 깍지 끼면 다른 이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이윤수, 물건에 손을 대서 과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지니, 어떤 것이라도 얼릴 수 있는 윤시우 이렇게 5명이 주인공입니다.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는 듯하지만, 알고보면 한계가 있고 또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만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소능력자들이라는 말이 딱 적당한 인물들입니다. 혼자 일때는 약해 보이지만 뭉치면 누구보다 강한 힘들 발휘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폐허가 된 놀이공원에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실감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것같습니다. 만화 형식의 책에 익숙하고, 게임에 나오는 스토리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도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어서 글의 내용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했습니다.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괴물, 거기에 초능력자 H까지 각각의 캐릭터들이 정말 잘 어울려서 실제 우리 주변에도 이런 능력자들이 있지 않을까하고 아이가 말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한다 해도, 절대로 변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고.

우리의 우정과 서로를 아껴 주는 마음처럼 말이다.

아! 그리고 우리의 '소능력'까지.

- 소능력자들 중에서


재미있는 모험과 소중한 우정까지 같이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술술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입니다. 만화책을 주로 읽고 글밥이 있는 책은 부담스러운 초등학생이라면 정말 이 책 적극 추천합니다. 글이 많더라도 재미있어서 충분히 완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나 일단 읽기 시작하면 계속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계속 보게 하는 중독성 있는 책이라는 점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옛날에 우리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시리즈별로 쌓아두고 봤듯이, 소능력자들 시리즈 5권을 쌓아두고 한꺼번에 순서대로 읽어도 정말 좋을 것같습니다. 5권만 읽어도 좋겠지만, 앞선 책들도 모두 재미있는 주제라서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다음편이 정말 궁금해지는 소능력자들 시리즈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모두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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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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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탄생 38억 년만에 가장 재미있는 생명체가 출현했거든.

진화의 최종 단계에서 나타난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존재.

기존의 모든 진화 과정을 뒤엎을 만한 이상한 생명체.

맞아, 바로 인간이야.

- 채사장의 지대넓얕 중에서





 앞 표지에 있는 "기다려왔다" 이 문구가 정말 눈에 쏙 들어옵니다. 밀리언셀러의 교양서를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만화와 이야기로 접할 수 있다니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미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는 책입니다. 어른들도 읽기 힘든 인문 교양서를 과연 아이가 읽을 수 있을까 솔직히 반신반의 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책을 얼마 읽지도 않아서 알게 되었습니다. 책 설명만을 보고 아이가 좀 어려운 책일 것같다고 재미없을 것같다고 하더니 읽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푹 빠져서 한번에 쭉 정독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쉽지 않은 내용인 것은 맞지만, 적절하게 만화로도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고,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 지식을 얻는게 아니라 한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연결 되어 있어서 중간에 끊을 수가 없었다고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듣고 굉장히 기특했습니다.


 요즘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는 것을 목표로 이것저것 아이가 재미없어할 수도 있는 책들도 반강제적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야 당연히 순식간에 읽어버리지만, 확실히 흥미도가 떨어지는 책들은 진도가 나가지 않고, 대충 스킵하듯 읽는 습관이 있어서 아이 독서 지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 책 또한 아이가 거의 처음 접해보는 종류라서 고민을 했었지만, 의외로 아이는 순순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인문학 열풍을 일으킨 책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아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듯했습니다.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입문서로 정말 '딱'인 듯합니다.






오메가가 손에 쥔 것은 한낱 돌조각이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이 최초로 발견한 '도구'였다.

인간은 그것으로 더 많은 생산물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말하자면 그것은 '생산수단'의 시초였던 셈이다.

오메가도 이때는 알지 못했다.

생산수단이 생산물 그 이상의 것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 채사장의 지대넓얕 중에서


 1장 원시 공산사회 작은 돌조각 하나, 2장 농업혁명 인간 사이에 권력이 생기다, 3장 고대 노예제사회 인간, 스스로 신이 되다, 4장 중세 봉건제사회 가죽신을 만드는 신, 5장 근대 자본주의 세상이 바뀌는 날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초 지구의 탄생부터 자본주의 까지 굉장히 넓은 범위의 시대를 제목 그대로 넓고 얕게 훑어 보는 이야기입니다. 생소하기도 하고 아주 쉽지만은 않은 내용들이지만 초등학교 중학년부터는 이해하는데 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사회와 역사를 아우루는 이야기들이 제법 상세한 지식도 다루지만 내용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따분하지 않을 것같습니다.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책을 읽을 맛이 난다는 아이가 종종 말하고는 했는데, 이 책은 어떤지 물어보자 아주 새롭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고 합니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곱씹으면서 이건 뭐지 하고 전혀 진도가 안 나가는 책도 아닙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아이의 인문학 입문서로 적당한 책인 것같습니다.


 한 장이 끝나면 채사장의 핵심노트, 맘스터의 보고서,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핵심노트에는 역사의 핵심 속으로 떠나는 여행, 어느 날 생산수단이 탄생했다, 생산수단은 왕과 노예를 만들었다, 계급은 더욱 세분화되었다, 새로운 권력이 탄생했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마스터의 보고서는 인류의 시작, 구석기와 신석기, 세계 4대 문명, 중세의 그리스도교, 프랑스 대혁명으로 한페이지씩 이루어진 구성이지만 정말 우리 아이가 필수 지식으로 알아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엔 미로 탈출, 다른 그림 찾기, 떨어진 물건은 어디에?, 계급을 찾아라, 가로세로 낱말풀이가 있습니다. 정말 알찬 구성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초등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한권의 책안에 꽉차게 구성되어 있는 내용들만 잘 파악을 하고 있어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같습니다.





알파가 미치도록 바라왔던 날일 것이다.

과학과 이성의 발달, 상공업의 발전, 지배계층의 타락,

모든 상황들이 그 날을 향해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왕족과 부르주아, 두 권력은 어차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으니까.

문제는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는 것이다.

- 채사장의 지대넓얕 중에서



 사회, 역사, 세계사까지 아이가 앞으로 수업 시간에 배우게 될 내용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이 한권의 책 안에 정말 많은 지식과 상식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요즘은 학원 다니기 바쁜 아이들이다 보니 점차 독서 시간이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더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책을 읽었으면 하는게 엄마의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없더라도 꼭 시간을 내서라도 이 책은 읽었으면 합니다. 앞에 저자의 말처럼 어렸을 때 알면 더 좋은 내용이라고 한 것처럼 정말 어른이 되어서 읽기 보다는 앞으로 많은 내용들을 배우게 될 아이들이 먼저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내용을 익히고 수업을 듣는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보게 될 것같습니다. 쉬운 내용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단락별로 끊어서 읽더라도 정독해서 읽으면 정말 좋을 것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두고두고 보면 더 좋은 책 '채사장의 지대넓얕'인 것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암기 과목으로 접하게 되는 사회, 역사를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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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 초등 철학 토론왕 4
신선웅.조남철 지음, 김석 그림 / 뭉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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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내가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아닌,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모르는 누군가와 대화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끼리 모여

대화를 나누면 참신한 자기소개서를 채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 중에서




 열두 살 남자 주인공 김온은 선생님이 내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하나 하는 고민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일반적인 자기소개서가 아닌 '특별하고 참신한'자기 소개서를 써야하기 때문에 오픈 채팅방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숙제도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어린이라고 할 수 있는 5학년 아이가 학교 숙제이지만,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현실적으로 보였습니다. 요즘 '자소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같습니다. 단순히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취업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건 틀림없는 것같습니다. 비록 초등학생이더라도 스스로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또 스스로 경력을 쌓듯 부족한 부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먼저 확인해보고 준비하면 차후에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오픈 채팅방에서 처음 접한 고민은 쌍꺼풀 수술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외모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예삐님의 말에 주인공은 당황합니다. 취업하려면 멋진 얼굴, 예쁜 몸매가 스펙이라는 말에 다들 반대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이 그렇다는 사실에 절망적인 마음이 듭니다. 남과 다른 내 모습, 개성이 중요하다고 한때는 생각했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고, 결국엔 모두 예뻐지고 취업에 성공했다는 예삐님의 고백에 원싸님은 스스로 느끼기에 쌍꺼풀 없는 눈이 싫다거나,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느꼈다면 사람들 말과는 상관없이 바로 수술하지 않았겠냐고 하면서 예삐님의 심정을 이해해줍니다. 예삐님의 고민 덕분에 주인공도 세상을 살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것'과 '세상이 중요하다고 요구하는 것'을 잘 구분할 줄 알아야만 낸가 진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살면서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책의 구성이 딱딱한 설명이 아닌 실제 인물이 할 만한 고민을 여러 사람의 채팅 형식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방식이 정말 쉽게 이해되어서 아이가 읽기에도 무난하고 책을 읽으면서 같이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난 그동안 내가 남자라서 파란색과 자동차를 좋아한다고 여겼다.

분홍색 티셔츠를 사 온 엄마에게 '그런 색은 여자애들이나 입는 거'라고

짜증을 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불타 님 말대로 좋아하는 것, 취향이라는 것은 성별과는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 중에서


 남자가 화장품을 좋아하고 남자 아이돌 노래를 좋아하는게 이상한게 아니고, '취향'이라는 것은 각자 다르고 존중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로 2장의 내용이 시작됩니다. '너 자신을 알라!'의 1장과 2장 '짧은 머리칼을 한 여자, 분홍 셔츠를 입은 남자'인 2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로 정말 다양한 취향이라는 것이 있고, 타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글의 내용이 앞에서도 말했듯이 전혀 어렵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고 각각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해본 듯한, 앞으로 충분히 고민해 볼만한 상황들이어서 정말 아이가 읽기에 좋은 듯합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고민일지라도 알고보면 자존감과 연결된다는 중요한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3장은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4장 '내속엔 다른 내가 너무 많아', 5장 '뫼비우스의 띠' 이렇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토론왕 되기라는 챕터가 있는데 요즘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같이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채팅 형식의 글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시태그로 물어봐!'코너에는 글 내용과 연계된 여러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설명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사회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회적 용어에 대한 정의와 설문조사 내용, 역사적 사실등을 길지는 않지만 구체적으로 조금은 심도있게 접근할 수 있는 구성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습니다. 글에 나와있는 고민들이 아주 무겁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볼 수 있는 것들이라서 좀 더 와닿았습니다. '토론왕 되기'에 나오는 아빠와 아들의 대화는 아들의 고민에 대한 아빠의 생각을 말해주는 부분으로, 현실에서 아이의 곤란하거나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에 현명하게 해줄 수 있는 답변으로 참고해도 좋을 것같았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감정을 유독 잘 느끼나요?

기쁨? 사랑? 슬픔? 우울함?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삽니다.

감정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기도 하고 한동안 내 안에 머무르기도 하지요.

-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 중에서


 탄내님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라는 고민은 '어떻게 살아야 난 행복할까?'로 바꿀 수 있을 것같다는 말에 다들 동의하는데, 뜻밖에 고민의 주인공이 11살이고 논술 학원 숙제여서 고민하게 되었다는 말에 다들 기가막혀 합니다. 29살은 덕밍아웃을 고민하고 있는데, 11살밖에 안된 소년이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고민했다는게 대. 충. 격 이라는 말이 정말 공감도 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들 자신만의 고민을 갖고 있고 결국은 진짜 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었다고 책이 마무리 됩니다.


 크고 작은 모든 고민들이 결국은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주제들로 연결 되는 것같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또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소중하고 책 제목처럼 세상에 하나뿐인 '나' 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민이 많아지는 사춘기이거나 사춘기 전에 진지하게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면 좋을 청소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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