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은 언제나 나야 - 어린이를 위한 초등 심리학 교실
손원우 지음, 김서희 그림 / 페이지2(page2)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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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차 현직 초등 교사이신 저자님은 공부보다 먼저 아이의 마음이 자라야 한다는 믿음으로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키우는 일을 사명처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매일 학교와 친구관계속에서 겪는 고민들을 통해 '스스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34가지 마음 근육을 기르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마음 연습>코너가 등장해 좋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 일상 속 행복을 찾는 법, 나와 잘 지내는 방법, 마음 에너지 사용법 등 학교생활에서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체크리스트처럼 하나씩 실천하며 성장하도록 돕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행복,성취,관계,자기조절,태도,습관 등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심리학적 통찰들이 아이의 언어로 부드럽게 녹아 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완벽해지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조절하고, 다시 선택해 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부모나 선생님이 늘 곁에 있을 수 없기에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읽으며 마음에 남는 문장들도 참 많았다. 나에게 먼저 다정해지는 연습을 하라는 말씀, 친구와는 따뜻한 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감정에 끌려가기보다 내가 삶의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는 말씀, 마음은 다양한 감정이 드나드는 집과 같아서 기쁨도 슬픔도 모두 자연스러운 손님이라는 설명은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다. 


 예측 불가능한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정답을 외우는 능력보다 자신의 마음을 알고 좋은 선택을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저자님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책이다.


 아이와 치과 진료를 기다리며 함께 읽고, 잠자리 독서로도 함께 읽으며 부모가 먼저 읽어도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응원하며 이런 멋진 심리학적 성찰이 담긴 문장들을 만난 시간에 그저 감사함이 남는다. 결국 삶은 거창한 성공보다 좋은 선택을 반복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한다.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결국 나를 위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답게 살고 싶은 아이에게,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부모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가 되어주는 멋진 책이다. 아이의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선택의 주인은 언제나 나니까, 오늘도 좋은 선택을 해 나가기를 바라며.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해 보여. 하지만 그게 배가 만들어진 이유는 아니야. 배는 바람을 맞고, 파도를 넘으며 바다로 나아가도록 만들어졌거든. 


두려워도 나아가는 사람이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야. 


더 넓은 세계가 궁금하다면, 묶여 있는 줄을 풀어야 해. 그 선택은 언제나 나에게 있어.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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