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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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몬트의 산골 마을, 그곳에는 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한사람의 세계가 있다. 정원을 가꾸고, 동물을 돌보고, 음식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채워 가는 삶. 타샤 튜더의 이야기는 매혹적인 정경과 함께 사진과 글로 조용히 펼쳐진다. 행복한 순간들로 자신의 일상을 천천히 채워나가는 그녀는 때론 다정하고 때론 고집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본다. 


 버몬트 산골의 사계절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그녀가 가꾸어 온 삶의 풍경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30년 동안 길러 온 화초에서 새싹이 움트는 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 그 느린 기쁨을 소중히 여기는 그녀의 삶을 바라보며 나는 잠시 나의 삶의 속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요즘의 삶 속에서 나는 종종 평화롭고 스트레스 없는 삶을 꿈꾼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이야기는 묘하게 마음을 붙잡는다. 부유한 집안 출신도 아니었고, 왠지 옛날 방식이 좋다고 말하던 그녀는 그저 정원에서 일하고 소젖을 짜며 자연과 함께 사는 삶을 원했다고 한다. 정원을 가꾸며 만족을 느끼고, 인형극을 사랑하며, “인생은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태도는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나아가는 자는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다.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모든 것은 내게 만족감을 안겨준다. 내 가정, 내 정원, 내 동물들, 날씨, 버몬트주 할 것 없이 모두.


자신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이 전해 주는 가장 큰 위로는 이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꿈꾸는 삶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으로 천천히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사실. 타샤 튜더의 이야기는 그렇게 나에게도 조금 더 다정한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한다.


느린 삶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타샤 튜더의 자전적 에세이를 읽으며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고 스스로의 하루를 더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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