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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100일의 명화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5년 8월
평점 :

명화에 숨겨진 화가의 삶의 매력에 빠져 꾸준히 글을 쓰고 계시다는 저자님은 7년 동안 라디오 방송에서 보석같은 화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전했던 명화 중 100점을 선정해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화가의 시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인생의 파도>, <정답이 없는 질문들>, <당신이라는 우주> 이렇게 총 5개의 파트아래에 각각 20점의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하루 한 작품씩 100일동안 꾸준히 명화들을 접하다보면 화가의 시선에서 그 시대를 경험하게 된다.

너무나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클로드 모네의 <인상:해돋이>는 물론이고 내가 좋아하는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도 만나고, 수잔 빌라동의 <블루룸> 등 여러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님의 쉽고 재미있는 큐레이션과 함께하는 명화를 통해 화가가 바라본 세상을 따라가며 그들이 호흡했던 시대의 공기와 살아낸 시간이 스며든 기록들을 접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우리나라 화가들의 작품들도 13점이나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조선시대 여인들의 초상을 제작한 화가 채용신의 <운낭자상>,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듣고 3일만에 완성항 안견의 <몽유도원도>, 정을 느낄 수 있는 휴너미즘이 가득한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중 <씨름>, 해학과 정감이 넘치는 김득신의 <긍재전신화첩>중 <파적도>, 새와 동물을 소재로 그린 영모화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홍세섭의 <유압도>, 각 계층의 여인들의 생활상을 화폭에 담은 혜원 신윤복의 <연소답청>, '개 그림'으로 유명한 김두랑의 <흑구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그림에 담아 표현한 이중섭의 <흰 소>,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학인인 나혜석의 <자화상>, 한국적 영모화의 전통을 계승한 도화서 출신의 직업 화가 변상벽의 <묘작도>, 명문가 집안이었던 표암 강세황의 70세 때의 <자화상>, 초여름날 비 온 후의 인왕산 실경을 그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서민들의 삶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윤두서의 <자화상> 등 우리나라 작품들도 함께 알게되니 그림에 대한 시각이 좀 더 다채로운 느낌이었다.

그림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그림 초보자들을 위한 미술 교양 입문서가 발간되었다. 어디서 본 적 있는 그림인데 뭔지 몰랐던 미술 작품들을 이 책 「하루10분 100일의 명화」을 통해 만나보며 명화산책을 떠나보면 어떨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 당시 화가님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삶을 대신 살아보며 명화가 주는 감동과 마주하며 나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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