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필사 - 영혼을 단단하게 실력을 탄탄하게 카이스트 필사 영작문 130
김희진 지음 / 멀리깊이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초등아이의 글씨체와 어휘력 향상을 위해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을 가지고 3개월째 아이와 함께 꾸준히 필사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아들이 사용하다 남은 국어 10칸 노트에 또박또박 정성을 들여 국어 어휘와 근사한 문장들을 필사하고, 국어 사전에서 오늘의 어휘 먼저 찾기 놀이도 하면서 필사놀이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필사는 나의 취미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영어 필사에도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손에 들었다. 


 평소 영어 문장 읽기를 꾸준히 하고 싶어 미자모 촉촉도서모임을 통해 영어 원서를 읽으며 눈길끈 문장이 있으면 책에 밑줄도 긋고, 네이버 미자모 카페에 기록을 남기기도 하며 마음에 든 문장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흔적을 남겨 생각날때마다 곱씹는다. 읽고 쓰고 생각하며 마음에 든 문장에 반복해서 머물다 보면 두고두고 기억도 잘 되지만 무엇보다 온전히 나만의 사유의 시간을 즐기게 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다보니 영어 필사의 매력에 빠져 영어 필사책을 일곱권이나 장만해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때마다 필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받고서 사실 마음이 설렜다. 어떤 멋진 문장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하며. 개인적으로 바쁘고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위로와 울림과 용기를 주는 영어 필사책을 선호하는데 이 책 「영어 필사」가 바로 그러했다. 


 카이스트 어학센터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계시는 저자님은 오늘 하루 더 멋진 인생을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당찬 눈빛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은 필사 문장이 길지 않아 부담없이 영어 필사에 도전할 수 있어 꾸준히 필사를 하기에 용이하다. 무엇보다 나의 삶에 담고 싶은 가치와 지혜들이 담긴 문장들이 내 삶의 경험들과 버무려지며 나의 내면에 삶의 쉼표 하나를 찍는 기분이다. 어떤 문장을 먼저 필사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모든 문장 하나하나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나의 마음을 철학적인 영어 문장으로도 만나다보니 마음으로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할 때 영어로는 이런 어휘들로 표현할 수 있구나 하며 또한번 감동을 받았는데 한마디로 이 책은 잔잔한 위로와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그런 문장들이 한꺼번에 모아진 멋진 책이다. 


 아이와 함께 좋은 문장들 나누고 싶어 엄마 작전을 펼쳐 아이와 모종의 계약을 맺었다. 내가 먼저 영어 필사와 한국어 필사를 하고나서 아이에게 보여주며 잘했으면 자필 사인과 함께 500포인트를 달라고 했다. 어른이 되면 쌓인 포인트를 현금으로 지급해주는 조건으로 나는 매일 필사를 했고, 아이는 나에게 500포인트를 주었다. 그리고 사인을 하기 전에는 꼼꼼히 읽는게 기본이라고 알려주며 아이에게 필사문장을 또박또박 읽어달라고 했다. 사실 아직도 ORT읽기에 급급한 초등 5학년 아이에게 영어 필사 문장 읽기는 쉽지 않아서 더듬더듬 읽거나 한국어 필사문장만 읽기도 했지만 필사의 시간이 쌓일수록 아이와 내가 함께 작은 성취를 이루는 기분이 들었다. 


 영작 연습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실천이 좀 어렵다 싶으면 이 책「영어 필사」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영혼을 단단하게 해주고 영작문 실력을 탄탄하게 해주는 엄선된 카이스트 필사 영작문 텍스트를 꾸준히 읽고, 따라 적다보면 영작문 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지 않을까 싶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영어필사#김희진#멀리깊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