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간 해방 -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
댄 마텔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9월
평점 :
나에게는 네명의 시간 암살자가 있다. 지난 3월부터 신입직원들에게 업무를 이관하면서 시시콜콜 관리하는 감독자(Supervisor)의 역할을 수행해오며 더이상 모든 일을 다 혼자 짋어지고 갈 수 없음을 실감하는 중이다. 눈앞의 일을 처리하기에 급급하기보다 미래를 위해 신입직원들을 어떻게 더 잘 훈련해 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GSD(Get,Shit,Done)업무처리 방법에서 벗어날 방법을 격하게 궁리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자신의 삶을 반전시켜 준 시간 습관을 알리기 위해 IT사업가를 위한 유튜브 코칭 채널 'SaaS Academy'를 운영하고 계신 저자님은 본인의 역할을 다른 누군가에게 대체시킴으로써 시간을 바이백할 수 있음를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자 여러분의 삶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지혜를 제공해 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님이 어떻게 비즈니스와 삶의 접근 방식을 바꿨는지에 관한 대안을 다루며 독자가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즉,'삶에 바이백 원칙을 적용하라!'는 것이 핵심인데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조금 더 값진 곳에 시간을 투자하고, 돈으로 시간을 사는 선순환 구조를 활용하여 시간을 만듦으로써 자신의 삶을 빛내주는 일을 찾아 삶을 주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당신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돌아보며', 어떤 과업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빼앗는지 확인하고, 그 일을 더 잘 수행하고 즐길 사람들에게 그 일을 '옮기는'단계로 이어진다. 그리고나서 당신의 삶을 안정화하고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주는 일로 '채우는'것이 마지막 단계인데 이 과정을 반복하며 에너지와 감정을 관리함으로써 생산성이 높은 업무의 양을 최대로 늘리는 것이 바로 '바이백 루프'(Buyback Loop)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의 삶을 어떤 활동으로 채울지 선택하는 것이므로 'DRIP(Deligation위임, Replacement대체, Investment투자, Production생산) 매트릭스'그래프를 보여주시며 '시간 및 에너지 검사'를 상시 실시하여 자기가 위임, 대체, 투자, 생산 사분면 중 어디에 속한 일로 시간을 보내는지 확인하라고 말씀하신다. 즉, 사소하고 무가치한 업무를 위임 사분면에서 즉시 제거하고, 대체 사분면에 갇혀 살아가지 않으며 생산 사분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바이백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시는데 '돌아보기 - 옮기기 -채우기'의 바이맥 루프를 활용해 훌륭하게 시간을 바이백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업무를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겼다'면 바이백 루푸의 마지막 단계인 시간을 '채우는'일을 잊으서는 안된다고 한다.
프로세스 복제 도구인 표준 운영 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는 현재 직장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어 익숙했다. 트레이너로서 PPT자료를 만들어 트레이니들을 트레이닝하며 트레이니들에게 이해한 내용을 DTP(DeskTop Procedure)라는 이름으로 문서작성하게 해본적은 있는데 회사에서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동영상에 담아 플레이북을 만들어 업무를 익히게 한다는 아이디어 '플레이북 프레임워크'는 신박했다. '고도의 예측 가능성은 간헐적인 탁월함보다 가치가 높다.'는 말씀이 공감이 되면서 '동영상 플레이북'도 신입직원들에게 만들어볼 것을 제안해봐야겠다 생각했다.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이 시급하고, 다음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업무관리 도구인 '이메일 수신함 관리'부터 '테스트 퍼스트'(Test-First) 채용법, 세심하게 설계된 몇몇 규칙을 세워두면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50달러짜리 마법의 약', '동기화 회의'(Sync Meeting), '완료의 정의 DoD(Definition of Done)', 1:3:1규칙 해결책 등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유용한 정보들이 참 많았다. 버퍼 타임(Buffer Time)을 없애주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하며, 출혈시간(Bleed Time)이 사라지는 '완벽한 한 주'(Perfect Week) 방법론 설계, CLEAR - Create, Lead, Emphasize, Ask, Reject or Accept - 단계를 이용해 대화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피드백을 우선시하는 조직만들고, 양방향 소통과 피드백이 자유롭게 오가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 일상의 문제에서 조금 떨어져 이를 전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고통스럽고 사소한 세부 사항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 삶의 목적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선명한 10X비전을 가지라는 말씀, 문제를 직접 해결하면 다른 직원에게서 문제 해결의 학습 기회를 빼앗는 것이므로 그런 일이 거듭되면 직원들은 점점 더 당신에게만 의존하게 되어 '위로 떠넘기기'라는 끝없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므로 본인의 에고를 과감히 포기하고(내가 개입해야 업무가 잘 돌아간다는 생각을 버리고) 4E - Empowerment(권한위임), Exploration(탐구), Equity Distribution(책임배분), Effective Productivity(효율적 생산성)라 불리는 해결책을 꾸준히 활용하라는 말씀 등을 모두 당장 나의 회사 생활에 적용해야겠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각성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기를 꺼리는 사람에게 '10-80-10원칙'을 제안하신다는 대목이었다.
누군가가 당신의 80퍼센트 정도로 일을 해낸다면 이미 100퍼센트 훌륭한 것이다.
혁신적 리더는 직원들에게 '어떻게 일하라.'고 지시하는 대신 '어떤 목표를 달성하라.'고 말한다. 구체적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책임을 당사자에게 맡기는 것이다.
혁신적 리더는 직원들에게 업무 지침을 내릴 때 사사건건 일하는 방식을 지시하는 대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주고 달성하라고 말한다. 그 방법을 찾는 것은 직원들의 몫이다.
'관리자'는 업무를 체크하고, 지시를 내리고, 보고서를 작성할 뿐이다. 하지만 리더는 직원들에게서 최선의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안다. '리더'는 사람의 잠재력을 꿰뚫어보고 이를 실현한다.
목표를 세우고, 측정 기준을 제시하고, 승리하는 법을 코치하는 리더, 직원들을 시시콜콜하게 관리하지 않고 업무 대부분을 직원 개인의 손에 맡기는 리더, 목표만 제시하고, 그곳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업무를 직원들이 알아서 수행하게 두는 리더, 직원들이 중요한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조정하는 적절한 코칭을 하는 COACH - COre Issue(핵심사안), Actual Story(실제사례), CHange(변화) - 프레임워크로 혁신적 리더가 되어보리라! 앞으로는 직원들에게 어떤 일을 어떻게 하라고 일일이 '지시'하고, 직원들의 업무 결과를 '체크'하고, '다음 할 일'을 알려주는 트랜잭션 관리(Transactional Management)라고 불리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반드시 벗어나리라! 모든 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권한 위임의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는 리더가 바로 내가 꿈꾸는 리더이므로!
마지막 부록부분에서 저자님은 삶을 떠받치는 일곱 기둥 - 건강, 취미, 정신수양, 친구, 사랑, 경제적 상황, 사명 - 점검표를 매주 들여다보며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며 삶에서 완전히 은퇴하지 않고 균형을 잡는다고 말씀하신다. 바이백 원칙을 올바르게 활용하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더욱 큰 게임에 뛰어들고, 더 위대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더 원대한 삶을 꿈꿔보면 어떨까? 아침 산책, 명상, 독서, 운동 등 건강을 지키고,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개인적 성장을 추구하는데 투자하고 싶다면 스스로 어떤 여정을 걷고 있는지 돌.아.보.고, 자신의 시간을 되찾아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다시 예치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과 함께 당신을 옭아매던 시간의 제약에서 해방되는 성장의 전율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시간해방#댄마텔#박영준#흐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