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신문 -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김선호 지음 / 경향BP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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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3때 아이는 과학실에서 실험을 많이해서 과학이 좋다고 말했었다. 과학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면서 유튜브채널 '고구마머리'를 즐겨보았다. 그러던 아이가 초4가 되더니 이제는 더이상 과학 실험도 잘 안하고 재미있는 것을 자주 하지 않는다며 과학이 조금 덜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아마도 고학년이 되면서 실험을 통해 다양한 현상들을 경험하는 것보다 어려운 배경지식과 개념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고학년이 된 아이에게 다시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과학부장 교사이신 저자님은 초등 교육전문가로 유튜브 채널 '김선호의 초등사이다'를 통해 유익한 자녀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계시다고 한다. 꿈을 이루고 도전하는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통해 과학 지식도 쌓고, 생각도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표지와 목차만 읽어보았는데도 알게되는 사실들이 많아 흥미로웠는데 아이가 관심가질만한 이야기부터 잠자리 독서로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과학지식>, <어휘탐색>코너를 통해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용어들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기사를 읽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이 부분부터 먼저 읽었다. 평소「어린이 과학동아」를 구독하며 즐겨읽는 아이라 그런지 또 우리 일상이 담겨있는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어 그런지 아이는 호기심을 보였다. <닭으로 공룡을 만든다>, <집에서 핵폭탄은 만든 사람이 있다>, <플라스틱을 먹는 애벌레가 있다>, <공부도 중독될 수 있다>,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다> 등 기사의 제목만 읽고도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요?' 하며 눈이 반짝거렸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 써보기>코너였다. 사실 어른인 나도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라 아이와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이 질문들에 답하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싶었다. 단순히 과학 기사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 기사의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과학이 지금 우리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하기 좋아서 그 질문들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지금 바로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과학 관련 기사들이 골고루 담겨있어 과학 어휘와 접촉하는 기회를 가지며 아이가 스스로 쉽게 읽으며 현실감각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다. 비판적 사고를 키우며 읽고, 과학 이야기를 현실과 연결시키며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써보면서 글쓰기에도 도움이 된다.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신문 형식으로 담아낸 과학 이야기책 「초등과학신문」과 함께 우리 일상에 과학이 어떻게 숨이있는지 아이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초등과학신문#김선호#경향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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