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기를 쓰게 될까? -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직접 일기를 써 보는 연습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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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4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경험을 일기로 남기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총 25편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미안함, 죄책감, 당황스러움, 의기양양함, 무안함, 황당함, 창피함, 즐거움, 부끄러움, 멋쩍음, 안도함, 놀람, 고마움, 짜증남, 억울함, 화가 남, 깨달음, 후회됨 등 소중한 나의 마음과 기분을 정삼식, 도원영, 조다래, 박찬민 이렇게 사랑스러운 네 명의 주인공들의 일기로 담아냈다. 


 각 장은 1인칭시점 어린이의 일기로 이름, 나의 기분, 날씨, 제목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되고, 일기 중간중간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한편의 일기가 끝날때마다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의 상대방 관점에서 상상하여 일기를 써보는 <써보기>코너가 있다. 같은 상황에 대하여 다른 주인공의 관점에서 상상해서 일기를 써봄으로써 일기 속 주인공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뿐만 아니라 아이가 타인과 세상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알 수 있었다. 같은 상황속 다른 이의 경험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기속 주인공들의 기분과 서로의 기분을 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 책은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기분과 감정에 맞게 일기 쓰기 연습을 하는데 참고하기에도 좋고, 매일매일 영감을 안겨주는 우리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했는지 알아가고, 상상해보며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하기에도 좋다. 생활 속에서 벌어진 어떤 상황에 대처할때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기에도 좋겠다. 


 총 25편의 일기를 읽으며 아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의 실제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네명의 주인공에 실제 자신의 친구들의 이름을 대입하여 읽기도 했는데 하루를 보내면서 겪게 되는 일, 집이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 등 평범한 일상 중에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여러가지 기분들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초4 아이는 호기심과 다정함 넘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는 주인공 캐릭터들의 얼굴 표정을 관심있게 바라보면서 우리의 주인공들이 무슨 기분을 느끼는지 간접경험하며 가지각색의 다양한 기분들을 상상하는듯 했고, 우리의 주인공들에게 벌어진 어떤 일 때문에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왜 이렇게 느끼는지 더욱 잘 이해하게 되는듯 했으며, 무엇보다 일기의 1인칭 주인공이 생각했던 모습과 상대 주인공의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되어 상상력과 공감능력이 좋아지는듯했다.  


「윔피키드」시리즈를 연상케하는 매력적인 일기장 이야기책이 발간되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올드스테어즈의 콘텐츠 제작팀 Team. StoryG가 만든 일기형식의 다채로운 이야기책과 함께 일기의 주인공과 일기속 상대방의 기분을 상상하고 공감하며 읽고 써보기를 해보면 어떨까? 스스로와 다른 사람에게 다정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기분과 생각, 행동을 좀 더 알아차릴수 있는 연습을 하는데 잘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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