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법 - 학급 회장이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말하기 수업
김수현 지음, 보람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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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줍음이 많은 우리집 초4 아이가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잠자리 독서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저자님은 학급 임원 선거에 나가고 싶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막막해 고민만 하고 나가지 못했던 친구, 자신감 있게 말하고 싶은 어린이들, 당당하게 내 의견을 말하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표지를 본 아이는 먼저 캐릭터 빵들에 급 관심을 보였다. 주인공 시오가 자기를 추천해 주는 친구가 없어서 선거에 출마해 보지도 못하고 떨어질까봐 걱정을 하니 초4 아들은 '자기 자신을 추천하면 된다'며 아는척을 했다. 아들은 학교에서의 경험으로 학급 임원 선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시오처럼 선거에 나가면 어떠냐고 물으니 반장되면 할일이 많아 힘들어서 싫다며 본인의 학교에서 학급 임원 선거를 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신이 경험했던 일이라 그런지 아이는 책장을 넘기며 어느새 주인공 하시오에 몰입해 있었다. 

 


 <하시오군과 빵빵 특공대를 소개합니다!>코너에 이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소개되어 있다. 주인공 하시오군의 이름이 웃기다며 아이는 빵터졌고,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캐릭터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호빵이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했는데 빵빵 특공대라는 어감이 마음에 들었는지 책장을 넘길때마다 아이가 빵야빵야 추임새를 넣어주어 더 재미있게 읽었다. 


 노안인 엄마는 캐릭터도 작고 글씨도 작아서 읽기 힘든부분이 나오면 아이에게 읽어달라고 했는데 아이는 캐릭터에 몰입해 실감나게 읽어주었다. 왼쪽은 열컷미만의 짧은 만화로 되어 있고 오른쪽은 빵빵특공대의 조언이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등장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가 부담없이 책을 들기 시작하게 한다는 점이 좋았고, 캐릭터들의 매력에 빠져 빵빵 특공대의 조언들을 집중하며 잘 읽어내려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말하기의 종류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말하기가 무엇인지, 책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하루 3분 해보라던지 키가 커보이는 자세, 또렷한 시선처리, 자기 소개 등이 빵빵 특공대의 조언 코너를 통해 전달되는데 빵빵 캐릭터의 조언들에 귀기울이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만화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취향에 맞게 잘만들어진 책이구나 싶었다. 게다가 선거 공약의 기본가치들인 배려, 성실, 경청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고, 아이가 활용하기 좋은 각종 유머, 좋은 명언들이 빵빵 특공대의 조언을 통해 가득 담겨 있어 아이가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어 좋았다. 


 학급 회장은 되고 싶은데 용기와 자심감이 부족하거나 센스 있게 소견 발표를 준비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또 항상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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