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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경제 교실 - 부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국윤나 외 지음, 송하정 그림 / 주니어아라크네 / 2024년 7월
평점 :
돈이 무엇인지 경제활동에 관한 개념이 아직 자리잡지 않은 초4 아이를 위해 이 책을 손에 들었다.
경제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의 흐름속에서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경제 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시는 여덟분의 저자님께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돈을 관리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입과 지출, 창업, 저축과 투자, 대출과 신용, 보험, 부동산 경매와 임대 등 다양한 경제 상식들이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챕터의 마지막에는 각 장에 등장했던 경제용어들이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앞서 배운 내용의 활동지에 기록을 해보며 해당 챕터를 마무리한다. 책의 말미에는 초등 교과 수업 연계표가 부록으로 수록되어있다.
돈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는 도윤이, 엄마 아빠 빚 갚아주고 싶다는 준희처럼 아이와 함께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백수같은 나의 베짱이 초4 아들은 스무살되면 독립해서 살 집이 있어야 하고, 결혼도 해야하고, 아빠 보트 사드리고, 엄마 다이아 반지도 사드리고, 엄마아빠 칠순잔치도 해야하고, 장례식도 치러야 하고, 스키장 사장, 곤충박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또다른 장래희망인 유튜버가 되기위하여 촬영장과 카메라가 있어야 하기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단다.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다 보니 아이와 미래에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을 떠올리며 버킷리스트를 만들게 되어 재미있었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하여도 이야기 나누어보았는데 일단 은행 계좌에 용돈을 차곡차곡 모으고, 15세부터 CU알바로 하루 만원은 벌 수 있고, 어른되면 회사다녀서 돈을 벌겠단다. 그렇게 해서는 부자가 되기 어렵지 않겠냐, 용돈말고 다른 걸로 돈 벌 궁리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초4 아들은 동네 아동센터에서 배웠다며 주식이야기를 꺼냈다.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 이야기부터 비트코인, 복권까지 개념은 정확히 알지 못해도 주워들은 풍월로 나름 이렇게 저렇게 돈을 벌겠다고 말했다.
자기가 잘하는 것과 남한테 필요한 것을 잘 알아야 창업해서 돈을 벌 수 있으니 동화속 친구들처럼 화폐기입장도 써보고, 사업계획서도 만들어보며 부자가 되는 연습을 해보자고 엄마 작전을 펼치며 부자가 된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서비스, 세금,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도매상, 소매상, 사업자 등록, 직원고용규칙, 최저임금, 해고, 주식, 투자, 물가, 인플레이션, 부동산, ETF, 자본, 기준금리, 한국은행, 신용도, 금융자산운용가, 신용등급, 4대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실업급여, 산재보험, 실직, 분양, 경매 등 이야기속에 경제 개념들은 생소하고 어렵지만 동화를 통해서 이야기로 풀어내니 아이가 조금은 익숙해진듯하다.
아이와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기 좋은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 교육 동화책이 발간되었다. 돈은 어떻게 버는지, 왜 돈의 흐름을 공부해야하는지 이해하고 나에게 딱 맞는 돈 버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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