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 -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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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는 기록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업무에서의 기록, 가족의 일상을 담은 SNS의 사진과 영상의 기록 그리고 3년전부터 시작한 책읽고 서평쓰기이다. 일상에서 늘 기록하며 살고있기는 한데 사실 자주 들여다 보지 않아서 이 기록을 왜 하는지 가끔은 나도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호할 때가 많다고 느끼던 중 이 책  「거인의 노트」를 만났다.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가지>와 교육 프로그램 '아이캔유튜브대학'을 운영중이신 저자님은 국내 1호 기록학자로 자기계발과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속에 하루하루 기록하고 성장하는 삶을 알려주는 기록 전파자로 살고계시다고 한다. 기록을 통해 매일의 나를 남기는 일을 함으로써 지금의 내가 난쟁이일지라도 매일의 기록이 쌓이면 우리는 그 위에서 더 멀리 보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며, 이 책과 함께 인생을 좀 더 쉽게 살 수 있는 기록법을 전수받아 기록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기록하는 인간>에서는 '성장'과 '자유'라는 두가지 키워드 아래에서 왜 기록을 해야만 하는지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기록을 통해 기억의 한계와 편향을 뛰어넘어 내 삶의 주도권을 갖게 되므로 기록하면 삶이 쉬워진다고 말씀하신다. 일상의 업무에서는 거의 의무적으로 기록을 하게 되지만 나의 생각을 담은 개인적인 기록은 미진하였음을 느끼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3단계 연습법 - 1.반복적으로 되뇌기, 2.생각을 이어가기, 3.글로 쓰기 - 를 명심하고 나만의 기록을 할때 잘 적용해봐야 싶었다. 나의 인생 지도를 그리고, 나의 역사를 쓰며 나를 알아가는 기록 연습을 하면서 나의 목표는 무엇이고, 어떤 일상을 보내며 어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하고 기록하면서 성공보다는 매일의 성.장.에 집중해서 날마다 기록하며 나만의 매력을 찾아내야겠다 생각했다.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에서는 '집중'과 '확장'을 키워드로 HOW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생각을 어떻게 요약하고 정리하는지 또 정리한 것을 언제든 쉽게 꺼내볼 수 있으려면 어떻게 분류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핵심 키워드 2개로 내용을 압축하여 기록하고, 배운 내용에 내 생각을 융화하여 나의 것으로 만들며 기록을 하는 과정에서 요약력이 향상되고 콘텐츠 이해 능력이 향상되므로 기록은 성.장.의 과정이라고 말씀하신다. 생활의 모든 것을 요약하는 습관과 기록을 즐겁게 만드는 도구들에 대한 부분에서는 평소 요약을 잘 하지 못해 고생하는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평생 기록을 하며 살고 있는데 나는 효과적으로 기록을 잘 못하며 살고 있구나 싶었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는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이 그렇게 책을 다 접어서 표시할꺼면 뭐하러 접냐고 물었더랬다. 버리는 것을 잘 못하는 나의 습성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인데 버릴 수 있는 용기야 말로 유능한 기록형 인간이 되는 조건이라는 저자님의 말씀이 귓가에들리는 듯하며 핵심만 남기면서 기록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부 <거인의 다섯가지 기록법>에서는 '공부', '대화', '생각', '일상', '일'을 키워드로 삶을 구성하는 다섯가지 주요 영역에서 능률을 높이기 위해 기록, 반복, 지속을 하며 작은 목표에 몰두하다 보면 끝없이 성장해나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어려운 책을 쉽게 읽는 방법, 일을 기록하는 방법, 상사의 지시를 메모하는 법 등 기록에도 잘하는 방법이 있다며 어떻게 지혜롭게 기록을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유용하다 느꼈고, 모든 것을 다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겠지만 내가 할 수 있겠다 싶은 부분이라도 실행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기록들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고, 나의 문제와 해결책을 찾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평생 기록을 하며 살고 있는데 효과적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어떤 기록을 해보면 좋을지 골라볼 수 있는 이 책을 활용해볼 것은 권한다. 




모든 게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언제나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야 한다고 강요받지만, 우리의 삶은 과거가 있기에 가능하다. 기록은 과거의 반성이자 현재의 발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이다. 바꾸어 말하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어떻게 기록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게 된다. 나는 여러분이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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