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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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ID 19 팬데믹과 함께 시작된 재택근무와 비대면생활이 벌써 3년이 훌쩍 지난 지금 디지털이라는 말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의 일상에 파고든 느낌이다. 벌써 십년전부터 회사에서는 Responsiveness, Sustainability, Digital Transformation 등을 강조하며 어떻게 시장에 ReAct할 것인지를 고민하며 Priority세팅을 해왔다. 그러나 디지털이 중요하다고 말만할 뿐 실제로 피부로 와닿는 큰 변화나 위기감은 느끼지 못했더랬고, 인공지능이니 자율주행이니 하는 것들은 아직 상용화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 <아이어맨>의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이 등장한 지금 이제 NEXT BIG THING으로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과 같은 수퍼AI가 금방이라도 출현할 것같은 위기감이 들며 디지털 기술에 관한 책 한권 읽어두어야 겠다 싶어 이 책을 손에 들었다.  

 


 개발자 출신의 플랫폼 전문가이신 저자님은 기술 비즈니스 문화의 연관성과 상호작용에 관해 관심이 많으며 하이테크를 사랑하지만 인간에 대한 고민을 담지 않은 기술은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하신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4장.키오스크는 시작일 뿐, 디지털 경제 시대 생존 위해 알아야 할 변화들>이었다. 요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를 비롯한 무인매장에 관한 이야기, 인공지능으로 인한 금융산업의 변화, 하이브리드 근무제, 버추얼 인플루언서 이야기는 이미 현실이 되어서 크게 놀랍지 않았다. 아직 도입은 되지 않았지만 지금 회사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일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어서 이또한 크게 놀라운 부분은 아니었다. 다만 나에게 아직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은 AI 헬스케어 기술,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기술을 탑재한 역동적인 대화형 디지털 직원을 제공하는 플랫폼 소울머신스(Soul Machines)이야기에서는 막연한 불안함이 엄습함을 느꼈다. 블루칼라의 일은 로봇이 대체하고, 이제는 나같은 화이트 칼라의 일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며 그럼 나는 어떤 쓸모가 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위기감이 느껴진다. 당분간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인간으로 협업하며 살게 되겠지만 ROI를 따져보았을 때 디지털 직원을 도입하지않을 이유는 없어보이기에 앞으로 인간의 직업의 미래에 대하여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미래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디지털 변혁의 시기에 미래를 대비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스스로를 재교육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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