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알바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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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인「마트사장 구드래곤」을 재미있게 보았던 아이가 자연스럽게 다음편을 기다리던 중 후속작 「급식알바 구드래곤」이 발간되었음을 알게되었다. 동화 구연하듯 책을 읽어주는 스토리텔을 통해 「마트사장 구드래곤」을 재독한 아이는 이야기의 분위기와 구드래곤의 목소리에 더욱 매료되어 자연스럽게 다음 편이 언제 나오느냐고 물으며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중이라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책을 손에 들었다. 


「급식알바 구드래곤」책이 집으로 배송되자 전작을 통해 이미 구드래곤을 알고 있는 아이가 ' 우와! ' 하는 탄성과 함께 언박싱을 한다. 그리고 집안이 세상 조용해 진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보통 아이가 좋아하는 책에 푹 빠질때 그러하다. 이정도 리액션이라면 아이가 북하울도 기꺼이 찍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다. 일단 이번에도 책 표지만으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성공! 저학년인 아이에게 글밥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후루룩 후루룩 책장을 넘긴다. (그림 위주로 보는것 같다.) 사실 내 아이의 문해력에 맞춰 적당한 책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은데 글밥이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흥미롭게 자신감 뿜뿜하며 책장을 넘기는 아이가 신기하고 대견하기만 하다. 아이와 함께 읽을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알아서 혼자 책에 몰입하며 본다. 먼저 표지를 스캔한 아이는 올챙이 치킨 너겟, 앞리 뒷다리 쿠키, 지네오줌, 말린 용똥 등에 꺼이꺼이 웃으며 엄마 이거보라고 엄청 웃기다고 말한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는 모습에 엄마는 그저 흐뭇하다. 


 책을 읽기 전에 표지만 보고도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아이가 '책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제목과 그림에서부터 아이의 마음을 챔질하는 책, 내가 좋아하는 박현숙 작가님의 신간 「급식알바 구드래곤」이 발간되었다. 짧고 친숙한 그림책만 읽던 아이가 어떻게 하면 글밥 많은 줄글 책에도 도전할 수 있을까 고민차던 차에 또 다시 반갑게 만나게 된 책, 아이에게 책은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글밥이 많아도 아이 손이 가게 만드는 책,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족 여행 중에도 빼놓지 않고 아이가 들고 다니며 책장을 펄럭이는 책「급식알바 구드래곤」의 후속작도 또 기대가 된다. 이제 막 줄글을 읽기 시작한 초보 독서가 아이라면 책 읽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만한 책이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급식알바구드래곤# 박현숙#이경석#다산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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