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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병원 갈 일 없는 스트레칭 - 일생 중 가장 긴 노년, 반짝하는 ‘예쁜’ 몸이 능사가 아니다, 오래 쓰는 몸을 만들어라, 최신 개정판
제시카 매튜스 지음, 박서령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평점 :
지난 여름 무척 더웠던 어느날 도서관에 마실을 간적이 있다. 9살 조카(친구딸)와 함께 갔었는데 이모가 좋아할 같아 골라봤다며 내게 책을 한권 권해주었다. 책 제목은 요.가. 몸이 여기저기 아파 틈만나면 요가를 하는 나의 모습이 종종 만나는 조카의 눈에도 보였나보다. 그렇게 처음 접해봤던 요가책에는 스트레칭과 각종 요가 동작이 그림과 함께 실려 있었는데 발간된지 꽤 오래된 책이기도 하고, 실제로 요가를 하는 것만 좋았지 책으로 요가를 접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던 터라 후루룩 대충 보고는 덮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최근에 미자모 서평이벤트를 통해 「죽기전까지 병원갈일없는 스트레칭」이라는 책이 발간되었음을 알게되어 이론도 한 번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운동학 및 요가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저자님은 <요가저널>, <헬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등 미국 언론이 가장 많이 찾는 운동학자중 한명이시라고 한다. 머리말에서 매일 스트레칭을 하며 깊이, 천천히 호흡하고 내 몸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느긋한 삶과 내 몸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미덕을 깨닫게 되었다는 저자님은 이 책을 길잡이 삼아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찾아 당연히 누려야 할 건강한 삶을 당장 오늘부터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좋아하는 요가전문가이신 것 같아 내 몸에 좋은 어떤 스트레칭 처방을 해주실지 기대를 가지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총 3개의 Part와 15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1에서는 스트레칭이 중요한 이유, 스트레칭의 7가지 효과, 올바른 스트레칭 기법이 소개되어 있다.
스트레칭은 핵심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고 근육을 늘려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입니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올바른 호흡이 중요합니다. 특히 코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마쉬고 내쉬는 마음챙김 호흡법은 심신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칭이나 관절가동범위 운동을 비롯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면 연령과 체력 수준을 불문하고 노화로 인한 생리학적 변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면 기대수명도 늘고 전반적인 삶의 질도 높아집니다.
Part2에서는 신체 부위별 스트레칭이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동안 요가를 하면서 해왔던 모든 동작들이 신체 부위와 근육군에 관한 정보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 그동안 몸으로 해왔던 동작들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Part 3 하루 30분 스트레칭 프로그램이였는데 상황별로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운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실제 동작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QR code를 통해 영상을 보며 동작을 따라할수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형적인 화이트칼라의 삶을 산지 이십여년, 시나브로 요가는 나의 필수불가결한 일상이 되었고,「죽기전까지 병원갈일없는 스트레칭」이라는 책의 제목이 나의 마음에 훅 들어와 버렸다. 어느새 불혹을 훌쩍 지나 지천명의 나이에 다다른 나에게 지금 당장 엉덩이를 떼고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시작하라고 조금 더 움직이라고 독려하는 듯하여 자극이 된다. 꾸준한 스트레칭 습관을 길러서 노년기에 대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겠다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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