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 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 처방전
염혜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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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모르고 들어간 어느 외국계 회사에 원대한 이상을 품고 당당히 입사하였으나 결혼,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쩌리(중심이 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비중이 적고 보잘 것 없는 사람)가 되어 버티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일에 적합한 기술과 능력은 갖추었으나 지금의 자리에서 빛나는 에이스였던 적이 없다는 근원적인 슬픔을 가진 일복 많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22년간 쉼없이 직장생활을 하며 큰 회사의 작은 톱니바퀴로 살아가면서 지금의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부양의 책임감으로 쉽게 퇴사하지 못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지겹지만 매일매일 똑같은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일상을 사는 그런 나에게 갑력 충전 알약 처방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다양한 맛의 직장생활, 육아, 집안일을 하다가 우울감을 경험하고 다른 행동을 경험하고 다른 행동을 하기로 결심하셨다는 작가님은 2019년부터 조금씩 일상에 새로운 루틴을 추가하고 반복했을 뿐인데, 꿈만 꾸는게 아니라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하신다.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는 다양한 회사를 거치며 여러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배운, 회사에 대한 단상과 마음의 변화를 기록한 책으로 회사에서 비록 갑은 못 되더라도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내 마음부터 먼저 바꿔봄으로써 나만의 갑력을 키워 오늘부터 갑으로 살아보자고 제안하시고, 나가는 말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지금의 힘듦이 결국은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신다.  어떻게 인생약사라는 닉네임으로 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며 갑력 직장인이 되셨는지 궁금해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침 기상을 통해 오롯이 쓰는 내 시간이 확보되자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작가님은 힘들고 지치고 우울한 감정을 바꾸고 싶어서 아침마다 나만의 케렌시아(에스파냐어로 ' 투우 경기장에서 소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장소'라는 뜻으로, 자신만의 피난처 또는 안식처를 이르는 말) 작은방에서 좋은 책과 글을 필사하시고, 매일 아침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내 주위에 좋은 사람만 가득하다 '를 되뇌며 긍정 확언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단다. 



내가 좋은 사람이 돼야 좋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오늘부터라도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보자. 

혹시 아나? 놀라운 행운이 함께할지.



또한 좋은 책을 읽고, 감사 일기를 쓰고, 긍정 확언을 하며 하루 하루 작게 나마 내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작은 것을 행하고, 또 다시 무너지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삶의 방식이 되었고, 그렇게 일상에서 나를 조용히 지지해주는 마음 근육을 단련한다고 하신다.  나의 작은 루틴이 모여서 변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도전하는 삶을 살것을 제안하신다. 



나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다. 내가 내 인생의 갑임을 선포한 이상, 나만 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좌절시킬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니 당신, 그 직장 그곳에서 힘들더라도 결코 지치지 마라. 힘들면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가는 거다. 분명 저 끝에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다.  




표지에 " 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 처방전 " 이라고 문구가 소개되어 있듯이 고단한 삶을 사는 직장인을 위한 해결완방책이 발간되었다. 인생약사의 20가지 소소하고 작은 건강팁과 영양제 정보와 함께 건강도 챙기고,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멘털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네이버 미자모 까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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