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먹을 때는 울지 않기로 해 - 류라이 길티플레저 에세이
류라이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딸기를먹을때는울지않기로해 #류라이 #자크드앙 #류라이길티플래저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라이브 방송 평균 누적 접속자 3만 명... 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류며드는 50만 틱톡커 류라이의 비밀 일기장

🏷️ 길티 플레저. 죄의식을 뜻하는 'Guilty'와 기쁨을 뜻하는 'Pleasure'를 합친 말이다. 류라이의 삶은 이런 죄책감과 기쁨이 뒤섞여 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지만 새콤달콤한 생딸기를 끊을 수 없다. 자존감이 붕괴될 정도로 심한 악플에 시달리지만 나를 사랑해 주는 류씨 집안 아가들과 만날 수 있는 틱톡을 끊을 수 없다. p.10 '프롤로그'중에서

작가님께서 이야기하시는 '죄책감 느끼는 즐거움'이 내게는 어떤 게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면서 내게는 너무나도 낯선 틱톡 라이브의 세계 속 작가님을 상상해 본다. 광고를 통해서 틱톡 라이브가 있다는 사시은 알았지만 틱톡커인 작가님. 틱톡보다는 인스타그램이 더 친숙한 내게 너무나도 낯선 세계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작가님의 삶이 등장한다. 《딸기를 먹을 때는 울지 않기로 해》 속에는 틱톡커 류라이이자 일반인 유소희의 여정과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누군가는 그녀의 틱톡 라이브를 보고 비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그녀를 보면서 희망과 즐거움을 느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힘들고, 자신의 삶을 다른 누군가에게 맞추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힘든 일이다.

누군가는 그녀에게 히키코모리라고 할지언정, 스스로는 그런 비난보다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면 아무런 문제 없는 삶이 아닐까? 삶의 기준은 각자의 생각에 있고 그런 생각 속에서 '류씨 집안 아가들'과 함께 하는 또 다른 삶인 틱톡커로서의 삶은 어느 누구와의 비교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숨어있거나 필터를 이용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딸기를 먹을 때는 울지 않기로 해》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작가님의 모습을 읽으면서 틱톡 라이브라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독특하다기보다는 개성적인 삶을 살아가는 작가님을 언제나 응원하고 싶어질 정도로 류며드는 시간이었다. 싱그러운 딸기처럼 항상 싱그러울 수는 없어도 딸기를 마주할 수 있는 계절이면 생각날 거 같은 책《딸기를 먹을 때는 울지 않기로 해》를 통해 '죄책감 느끼는 즐거움'을 찾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귀신 저택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더울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미야베 미유키의 귀신저택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고등어 크림 우동 가게 도난 사건 ㅣ 민주 시민 그림책
윤예림 지음, 정문주 그림 / 풀빛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고등어크림우동가게도난사건 #윤예림 #풀빛 #민주시민그림책시리즈 #우아페서평단

고등어 크림 우동 가게 도난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살기 좋은 고양이들의 나라 냐우루. 그곳으로 이사 오고 싶어 하는 다른 나라 동물들로 언제나 넘쳐요. 마치 한국으로 이주해온 다른 나라 사람들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에요. 이주해 온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지요. 냐우루로 이주해온 다른 나라 동물들도 마찬가지예요.

냐우루 고양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고등어 크림 우동이에요. 숯불에 올려 구울 때부터 고등어 향에 매료된 고양이들이 줄을 설정도로 맛있기로 소문난 이 가게. 고양이 사장은 손님이 많아서 신이 났어요. 돈을 세는 것을 좋아하는 사장은 돈을 셀 생각에 신이 났지요.

그런데 고양이 사장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에 돈 봉투가 사라졌어요. 고양이 사장은 냐우루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형사를 불렀어요. 그리고 형사 앞으로 가게 직원들이 모두 모였지요. 냐우루 고양이와 사랑에 빠져 이주한지 6개월째인 음식을 나르는 곰씨, 동생이 여섯이나 있는 주방장 여우씨는 냐우루에 10년째 거주 중이에요. 안전한 나라를 찾아 이주한 표범씨는 이곳에서 설거지를 담당하고 있어요.

직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는 고양이 형사. 과연 돈 봉투는 어디로 갔을까요? 각자의 목적을 위해 냐우루로 이주해온 동물들을 향한 시선은 때로는 따갑게 때로는 따스하게 변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하는 냐우루, 정말 살기 좋은 곳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너와 나의 마지막 7일 ㅣ 서사원 일본 소설 4
마쓰사키 마호 지음, 이유라 옮김 / 서사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너와나의마지막7일 #마쓰사키마호 #서사원 #판타지소설 #일본소설 #로맨스 #첫사랑 #설렘 #감동 #소설 #소설추천

그때로 돌아간다면, 너를 구할 수 있을까?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후 찾아오는 후회, 시간을 되돌려 그 사람이 곁에 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그런 소원이 이루어져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기대감이 불러낸 판타지 소설《너와 나의 마지막 7일》을 만났다.

하루에 하나씩, 소원을 빌고 별사탕을 먹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던 별사탕의 소원. 무쓰키는 믿지 않는듯하지만 고키와 함께 소원을 빌면서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몸이 약해서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던 무쓰키에게 친구라는 존재로 처음 다가온 고키. 무쓰키의 추억 속에 자리 잡은 고키의 자리는 너무나도 컸다. 그랬던 고키를 성인식 날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무쓰키의 기대가 무색하게 고키는 누군가를 구해주고 대신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떠난 고키에게서 온 소포는 고키를 더욱 그립게 만들었다.

별사탕 7개가 담긴 유리병이 들어있는 소포와 고키의 편지. 받아들고 너무나도 그리웠던 고키를 만나는 것만 같은 기분도 잠시 무쓰키는 별사탕을 하나 입에 물고 그와의 시간 속으로 되돌아간다. 두 사람이 친구가 되기로 했던 시절의 기억 속에서 다시 고키를 만날 수 있었던 무쓰키는 자신이 겪은 일들이 단순히 꿈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별사탕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자신이 잊고 있었던 고키와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세 개의 별사탕을 먹고 자신이 바꾸어 놓은 과거로 인해 달라진 미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무쓰키는 고키가 살아있는 미래로 바꾸고 싶은 마음에 남은 네 개의 별사탕을 먹을 때는 조금 더 신중을 기한다. 자신의 소원을 빌고 만나게 된 고키와의 기억 속에서 무쓰키의 그리움이 잔뜩 느껴져 책을 읽는 내내 설레기도 했다.

🏷️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p.169 (무쓰키)

🏷️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복잡한 심정은 일단 가슴속에 깊이 묻어두자. 고키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지금은 미래를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였다. p.209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고키와 이별을 선택해야 했던 무쓰키. 내내 후회하는 시간을 보내며 그와 다시 만나기를 기다렸던 무쓰키. 그런 무쓰키가 꿈꾸는 미래를 고키와 마주할 수 있을까? 별사탕을 먹고 돌아간 기억 속에서 마주한 다정한 고키를 향한 애정, 그 애정을 다시금 무쓰키가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본 리뷰는 서사원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시, 몸으로
김초엽 외 지음, 김이삭 옮김 / 래빗홀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다시몸으로 #김초엽 #저우원 #김청귤 #청징보 #천선란 #왕칸위 #래빗홀 #SF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래빗홀클럽

한국과 중국 여성 SF 작가 6인의 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각자의 언어로, 몸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SF 소설을 읽으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몸이라는 소재가 단순히 신체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몸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결국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어나가기도 하면서 SF적으로 끌어와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달고 미지근한 슬픔>
🏷️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슬픔.
어쩌면 영원히 모르는 것들의 경계가 있고, 그 경계를 알아내는 것조차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슬픔.
하지만 그 슬픔에서는 여전히 달콤한 맛이 났다. 탐구할 가치가 충분한 슬픔이었다. p.66 ~p.67

자신들에게는 몸이 없고,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거부당하기라도 한 듯,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그 속에서 자신들이 잘못 알고 있던 전제에 대해서 생각하며 몸이 있었음을 상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김초엽 작가님의 단편 또한 색달랐다.

<내일의 환영, 어제의 휘광>
🏷️ 이건 내 환각일까? 아니면 우주가 과거의 기억을 포기한 샤오광처럼 신경세포를 재조직하고 있는 걸까? 만물을 깨뜨렸다가 다시 연결하는?
뭐든 상관없었다. 샤오광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p.120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내일을 살겠다고 하던 샤오광, 그녀에 대한 기억을 망각하고 있다 떠올린 순간 그녀의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 다가오는 순간들이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영원히 사는 삶이 아닌, 인간으로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김청귤 작가님의 <네, 죽고 싶어요>, 신비한 예지력을 지닌 듯한 천메이란이 이름을 통해 마치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을 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난꽃의 역사>, 지금과는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시간을 통해서 죽음과 고통 사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철의 기록>, 잃어버린 감각을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 또한 조절할 수 있는 대상이 되어버린 세계를 보여준 <옥 다듬기>.

각자 다른 생각과 시선으로 풀어낸 SF 소설 《다시, 몸으로》를 읽으면서 시간이 흐른 뒤의 우리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안겨주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은 어쩌면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우주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겨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