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주석 재판 느낌표 전래동화
최승필 글, 문구선 그림 / 을파소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아직 아기가 어려서 많은 전집을 구입하고있지는 않지만 책에 대한 고민이 많은 걱정하는 엄마랍니다. '초등학교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라는 책을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제목만으로도 아이에게 다독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책의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솔직히 무시하지 못하는 점이 있기에 전집을 구입하기전에 맛보기랄까요 책 한 두권정도 만나보고 구입하는게 당연하겠죠? 세계 명작동화, 인성동화,세계전래나 창작 동화,수학 동화나 철학동화,거기다 요즘은 미술동화로 감성을 깨워주는 열혈맘들이 많아서 더 고민 고민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전래동화를 만나보았어요.

 

가장 원전과 교과 과정에 충실한 "느낌표 전래 동화" 중에서도 "망주석 재판" 을 만나보았답니다. 망주석 재판이야기는 잘 알고 있는 이야기라서 궁금증 보다는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의 활동에 더 초점이 맞춰지더라구요. 아직은 어린 아기를 데리고 할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몇번이고 했을정도의 열정만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봅니다.

 

 

 추석이 코앞이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던 비단 장수는 고개를 겨우 겨우 넘어가다가 근처에 망주석만이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잠시 쉬어간다는 것이 그만 곯아떨어졌어요. 꿀잠을 자고 일어난 비단 장수는 자신의 비단이 없어진걸 알고 어느 한 곳 놓치지 않고 샅샅이 살펴보았답니다. 하지만 망주석만 우두커니 서 있을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게 비단 장수는 비단을 찾기 위해서 원님에게 찾아간답니다.

 

 "원님, 제 비단 훔쳐간 도둑 좀 잡아 주십시오!"

 "잠잘 때 주변에 아무도 없었더냐?"

 "예. 무덤 옆에 있는 거라곤 망주석 하나 뿐이었지요."

 "그렇다면 망주석은 비단 도둑을 보았겠구나. 여봐라, 당장 가서 망주석을 데려오너라."

 

 원님과 비단 장수는 서로 얘기를 해보고는 망주석을 잡아오라는 원님의 지시에 포졸들을 당황스러웠지만 원님이 지시를 어길 수는 없으니 낑낑거리면서 망주석을 들고 가는 것을 사람들이 보았답니다. 거기다 망주석 재판이 열린다는 소문에 사람들도 구경을 하려고 몰려갔지요.

 

 

 "어서 사실대로 말해라. 빈을 훔친 도둑이 누구냐?"

 "네가 말을 않겠다니 할 수 없구나. 여봐라, 망주석이 입을 열때까지 곤장으 매우 쳐라!"

 

이런 상황을 보고 웃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포졸들은 곤장을 때리느라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구경꾼들은 웃음을 참느라고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원님은 신성한 재판에서 웃는다면서 구경꾼들을 감옥에 가두라고 명하게 되죠. 구경꾼들이 잘못을 빌자 원님은 비단을 한 필씩 구해오면 용서해준다면서 사흘의 말미를 줍니다.

 

 

 그 많은 구경꾼들이 비단을 구하려고 들자 장터의 비단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죠. 감옥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서 결국은 비단장수의 비단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비단을 찾기위해서 망주석으로 재판을 벌인 원님의 모습을 보면서 웃던 사람들도 그제서야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한 방법이었음을 알게 되죠. 정말 현명하신 원님인거 같아요.

 

 책으 다 읽고 나서 그냥 덮어버리면 아쉽죠?그런 어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이야기 지도]라느 코너가 나오네요. 망주석 재판에 나오는 단어를 모아 지도를 만들고 그 길을 따라가면서 천천히 이야기 해보는 거라네요.

 

 

 [이야기 지도]를 따라가다보면 "망주석 재판" 이야기가 한 눈에 정리가 될꺼같아요. 거기다 아이들의 연상작용 능력도 쑥쑥 자라게 될껏만 같네요.

 

 

 

그리고 [천천히 읽기]와 [샛길로 빠지기]를 통해서 이야기에 나오는 단어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지나갈 수 있어서 더 좋은 [느낌표 전래 동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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