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늑대다! 아장아장 카멜레온 30
장 르로이 글, 마티유 모데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블로그 이웃님을 통해서 키즈엠이라는 출판사를 알게 되면서 아장아장 카멜레온 시리즈도 구입하고 있었던 사랑이 엄마예요. 늘 좀더 큰 어린이를 위한 도서를 이웃님께 선물하시다가 이번에는 아장아장 카멜레온 시리즈여서 사랑이를 위해서 얼른 줄섰어요. 많은 분들 속에서 만나보게 된 "으악, 늑대다!" 랍니다.

 

표지를 살펴보니 눈쌓인길을 돼지들이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가네요. 어디를 가는걸까요? 궁금하니까 얼른 내용을 살펴볼게요.

 

 늑대가 나타났다!

아기 돼지가 다급하게 소리치면서 눈밭을 달려요. 늑대가 쫓아오나봐요. 돼지가 잡아먹힐지도 모르겠어요.

 

 

반대편 쪽에서도 늑대가 나타났다면서 돼지 두마리가 뛰어오다가 그만 다른 돼지 한마리와 부딪히는 바람에 머리에 혹이 나고 다른 돼지는 별이 핑 돌아다녀요. 양쪽에서 늑대 한마리씩 두마리가 나타났으니 어쩌죠. 잡아먹히겠어요.

 

 

그때 돼지 할아버지가 나타났어요. 이놈들! 하면서 소리까지 지르시네요. 아기 돼지들과 함께 잡아먹히는건 아니신지 걱정되요.

 

 약한 애들을 괴롭히지마라! 안그러면...

할머니 돼지 정말 대담하세요. 어쩌시려고 그러는걸까요?

 안 그러면, 뭐요?

하나도 겁나지 않는다는 듯한 늑대 두마리예요.

누가 나쁜 늑대들을 무서워해?
우리는 아니야. 우리는 아니야.

누가 나쁜 늑대들을 무서워해.
우리는 절대 아니야♪


숨어 있던 돼지들까지 달려나와 눈뭉치로 늑대 두마리를 혼내주었어요. 늑대는 눈사람이 되었네요. 아직은 아기돼지 삼형제는 잠자러가서 엄마가 얘기해주거나, cd로만 들어본 아기예요. 엄마는 문득 아기돼지 삼형제를 떠올렸다지요. 힘이 약한 돼지들이지만 뭉치니 늑대를 뭉칠힘도 생기네요. 눈밭이 아니었다면 눈뭉치가 없었겠지만요.

 

 평소에는 엄마 다리에 앉아서 함께 책을 보면서 얘기하지만 오늘은 우리 사랑이의 책 보는 모습을 찍어서 넣고 싶어서 요렇게 찍어봤어요. 사랑이에게 그림을 보면서 얘기해 주었어요.

 "우리 사랑이 돼지 알아. 돼지 어딨어?" 했더니, 조그만 손가락으로 돼지를 짚어주네요. 

 

 다른 그림에서도 돼지를 얼른 찾아 내는 귀요미 17개월 접어든 사랑이랍니다.

 

 엄마의 얘기와 그림 만으로 사랑이도 느낀 걸까요?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요녀석도 심각한 표정을 지었어요. 넘 귀엽죠?^^

 

 엄마를 한번 쳐다봐주는 사랑이예요. 그렇게 엄마와의 책읽기 시간이 흘렀지요. 오늘도 어린이집 가기전에 이 책을 읽어달라길래 읽어주고 보냈어요. 재밌는 키즈엠 도서 또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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