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셔틀 ㅣ 특서 청소년문학 50
고정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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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는 6명, 남은 시간 47시간!
죽기 전 남기고 싶은 나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고정욱 작가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조난당한 우주선, 끝을 앞두고 시작된 여섯 사람의 마지막 스토리텔링을 듣다 보면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가 점점 봄과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다. 이런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계절의 변화를 제대로 느낄 수조차 없게 될 것이다. 더 심각한 상황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영화나 소설 속에서 지구의 종말을 이야기하며 지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의 이주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이 상상으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점점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스토리텔링 셔틀 역시 2070년 화성 이주를 하는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성 이주가 쉽지도 않을뿐더러 모든 이를 이주시켜주지 않는다. 마치 선택받은 자들이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화성으로 이주할 기회를 얻은 수아는 수면 캡슐 속에서 잠들어있다가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졌다. 위급상황에서 눌러야 하는 버튼을 누른 후 깨어나 우주선의 실내 공기가 얼굴을 덮었다. 그렇게 깨어난 수아는 예상치 못한 공격이라는 단어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화성으로 가려던 수아는 깨어나 우주선 조난당했음을 알게 된다. 함께 화성으로 가기 위해 수면 캡슐에 잠들어 있던 사람들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6명. 그들이 살 수 있는 시간은 산소의 양에 따라 달랐으며, 그렇게 만나게 된 이들은 자신들이 이곳에 있게 된 이야기를 서로에게 들려준다. 그렇게 낯선 이들과 공유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알게 된다.

남은 생존자들이 화성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은 생각보다 희박했다. 게다가 그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을 공격하는 우주 해적이 등장하면서 더욱 불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지구를 노리는 우주 해적,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그 정체를 알게 된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지구를 지키느냐, 자신들만 화성으로 가 살아남느냐.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문학에도 정답이 없다. 질문만 있을 뿐이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란다. 그게 인문학이지. 너희들 대답은 다 너희들에게 정답이야. 그 누구도 틀렸다고 감히 말하기 어려워." p.135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 속에 서게 되는 우리. 그 선택은 결과를 안겨주고 우리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런 선택의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고정욱 작가님의 《스토리텔링 셔틀》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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