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사귀 아이 ㅣ 특서 어린이문학 22
이보리 지음, 차상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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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이야기

우리는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과 잣대로 자신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말이다. 나도 그런 잣대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 아들들도 남들처럼 평범하고 튀지 않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부모 마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잎사귀 아이 속 솔이의 아빠와 같은 마음이 되어 솔이를 바라보게 된다.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 솔이는 동네 숲으로 가는 소풍에 가고 싶어 하지만 아빠는 솔이에게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소풍을 가고 싶어 하는 솔이의 마음을 알면서도 아빠는 반대한다. 솔이의 아빠는 왜 그러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솔이는 수업을 듣다가 손을 번쩍 들고 교실 밖 운동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10분 동안 맨발로 돌아다니고 있으면 유찬이가 나가서 데리고 들어온다. 운동장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는 솔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같이 미소가 지어진다.

아빠 몰래 숲으로 소풍을 따라나선 솔이는 그곳에서 오랜만에 단잠에 빠지게 된다. 항상 시달리던 악몽이 아닌 스스로 잠들었다 깨어난 솔이를 본 유찬은 솔이의 머리에 붙은 잎사귀를 떼어냈지만 툭 꺾이는 소리와 함께 솔이가 비명을 질렀다. 갑작스럽게 솔이의 머리에 새싹이 돋아나고 자신의 변화에 궁금해하지만 아빠는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그런 아빠의 모습에 탱글 박사님을 찾아가게 되고 자신이 몰랐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새싹이 돋아나는 아이 솔이. 새싹이 돋아나면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듯 보이지만 그런 모습이 불안하고 걱정스럽기만 한 솔이의 아빠.

각자의 모습이 다르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다르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기분이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분위기에 지처 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너무나도 다른 모습과 성격으로 살아가는 우리지만 남들과 너무 다른 모습이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다르다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막상 그런 시선을 받게 된다면 편하지 않다.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와 함께 하는 부모라면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 남들과 달라도 안아주고 포용해 줄 수 있는 마음을 키워가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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