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서
여우별 지음 / 부크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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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이들에게 보내는 작가님의 다정한 응원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무기력해지고, 삶의 의미가 퇴색되는 듯 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순간 나도 모르게 주저앉고 싶어진다. 답답한 마음을 부여잡고 소리 내서 울고 싶어지지만 그것조차 싶지 않은 순간 누군가 다가와 말없이 토닥여주는 느낌이랄까.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서》를 읽는 내내 그런 기분이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처 있던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낯선 이의 위로를 받는 기분, 정작 내 곁에 있는 사람조차 알지 못하는 내 마음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듯한 기분이었다.

인생이란 뭘까? 때론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잊게 된다. 살아가는 이유나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목적이 희석되고 단순히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만 들 때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방법이 맞을까 하는 스스로를 향한 의심이 나를 주저앉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인생은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닫게 해 주는 과정인가 봐.'라는 작가님의 의 말씀처럼 나 자신을 마주하고 스스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당연한 그 말을 나는 왜 그리도 잊으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나였지만, 어느새 안주해버리고 너무나도 많은 것에 얽매여 진짜 나를 잊곤 한다. 자신감 넘치고 활기차던 나의 하루는 짜증과 화를 내면서 채우고 있는 것을 보면 스스로 나의 인생을 놓아버린 것만 같아서 우울해진다.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만다. 즐거웠던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다음으로 미루며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지금의 삶은 빛을 잃고 마는 것이다. 나를 놓아버리지 말고 나를 지키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따쓰함쓰 필사단을 통해 14일간 필사를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용기와 응원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매일의 하루가 언제나 해맑은 햇살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었다. 때로는 흐려지고, 때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머금은 하루들이었다. 그런 하루들에 작은 위로의 말들이 모이고 모여 나의 하루를 조금이나마 미소 짓게 해주었던 여우별 작가님의 에세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하루하루가 힘든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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