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여름짬뽕과말러교향곡5번 #탁경은 #특별한서재 #특서청소년소설중학생들의 뜨겁고 서툴지만 시원한 여름방학 이야기! 나의 중학교 시절은 어땠었나 생각해 보게 되는 탁경은 작가님의 장편소설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좋아하는 것도 무엇을 하고 싶은 것도 갈팡질팡이던 그 시기, 지금처럼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읽었던 것도 아니고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시간들. 그런 시간을 아이가 지금 걸어가고 있음을 바라보면서 아이의 여름은 얼마나 뜨거울지 감이 오질 않는 것이 사실이다. 친구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시간을 보내는 아이. 때로는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도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를 보면서 하루하루 나아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내가 알고 있는 모습이 아이의 전부가 아니기에 아이를 관찰해 보기도 하면서 아이 곁을 맴돌 뿐이다.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인은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수인과 같은 반이 된다.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성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두 사람. 열다섯 정수인의 세계가 조금씩 바뀌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짬뽕을 느긋하게 먹고 싶은 마음에 손님이 드문 시간에 찾아가는 수인은 그곳에서 반장 리안을 만나게 된다. 자신은 짬뽕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용돈을 아껴야만 하는데 짬뽕이 질렸다는 리안. 알고 봤던 이 단골집 사장님의 딸이었다. 우연한 만남은 수인의 느긋한 취미생활에서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느긋하게 산책하기를 좋아하는 수인이 누군가 엉겅퀴를 뜯어둔 것을 발견하고 범인을 찾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리안 또한 누가 한 짓일지 궁금해하다 범인을 발견하고 급기야 동영상까지 찍기에 이른다. 그리고 어느새 리안과 김수인, 정수인은 단톡방까지 만들면서 친해져있었다.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고 각자의 비밀을 공유해나가는 세 사람. 너무나도 다른 성격과 모습, 생각들이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씩 다가간다.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짬뽕과 교향곡의 조합은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서로 다른 모습과 생각으로 살아가는 속에서 각자의 삶에 발을 내딛기도 하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말이다. 아이들의 단 한 번뿐인 중학교 2학년 시절의 여름은 그렇게 흘러간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