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우리동네흉가로놀러오세요 #전건우 #시공사 흉가체험으로 시작된 공포, 그 공포는 결국 인간이었다 전건우라는 세 글자 만으로 공포스러우면서도 몰입감이 넘치는 소설 세계로 들어가게 만들어 줄 거라는 기대감은 이번 소설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 오세요》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단순히 흉가라는 소재로 공포스러움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미스터리하면서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결국 그런 공포심은 인간이 만들어냈음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법학을 공부했지만 그것은 자신의 결정이 아닌 엄마의 기대에 의한 것이어서 힘들어하던 세훈은 우울증에 걸리고 만다. 그런 세훈은 잠시 외할머니가 사시던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 파읍리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단조로웠을 일상은 우연히 참석한 마을 대책 회의에서 바뀌고 만다. 버섯을 생산하고 판매한 수익금으로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은 버섯 생산이 저조해지면서 이루어진 대책 회의에서 세훈이 마을에 있는 폐가에 대한 의견을 내게 된다. 폐가를 흉가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오도록 유도하자는 것이었다. 폐가를 흉가로 만들기 위해서 세훈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를 SNS를 통해서 은근스레 광고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본 사람들이 하나둘 파읍리에 찾아오게 된다면 관광단지로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그런 세훈의 계획이 맞아떨어지고 TV프로그램 촬영까지 오기로 하면서 파읍리 사람들의 분위기는 기대감에 차오른다. 그런 와중에 그 폐가에서 만난 황무당은 세훈을 불안하게 만든다. 방송국에서 답사를 왔을 때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작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필국아재가 천장 대들보에 목을 매단 채 둥둥 떠있는 것이 아닌가. 다행히 구급대에 신고하여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세훈은 황무당의 말처럼 그곳에 저주가 내린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 한 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건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파읍리에서 발생하는 연이은 사건으로 마을 사람들은 흉가 체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세훈에게 원망의 소리를 내뱉게 된다. 세훈 또한 황무당의 말처럼 되어가는 것인지 불안하기만 하다. 순미 할머니와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세훈은 자신에게도 살인자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을 때는 공포를 느꼈다. 누가 파읍리 사람들을 하나둘 죽이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살인자는 무엇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인지 감춰둔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전건우 작가님의 필력을 감탄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