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나만의방 #뤼도비크르콩트 #특별한서재 #특서청소년문학열여섯 청소년의 187일간의 회복기! 중학생 아들을 키우면서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관계가 좋지 않아 집에서 나가려고 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친구들과의 관계가 힘들었던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혼자 기우와도 같은 걱정을 한 적이 있었다. 학교에 가는 것을 즐거워하지만 여전히 사람과의 관계는 서툴고 힘든 아들을 떠올리며 나마의 방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어본다. 《나만의 방》은 열여섯 소년이 갑작스럽게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워져 학교를 가지 않고 보낸 시간들과 그런 시간을 겪은 후 다시 집 밖으로, 세상 속으로 나가려는 용기를 가지고 한발 내딛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소년의 현재 이야기에서 과거의 이야기로 거슬러 가면서 소년에게 내려졌던 '캐빈 증후군'은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 한국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라고 불린다. 외부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집안에 틀어박혀 나가려고 하지 않는 심리상태를 일컫는 모습을 보면서 소년은 과연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함께 하던 친구가 갑작스럽게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되자 마농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으로 조언을 한다. 겪어보지 않는 사람의 말이 아닌 그것을 이겨낸 사람의 말은 더욱 힘이 실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가 겪어온 시간들은 홀로 겪는 시간이 아니었다. 소년이 집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하자 아빠는 소년을 위해, 소년이 집에서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쿨렐레를 사준다거나 하는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엄마는 집으로 할머니, 그리고 소년의 친한 친구를 초대해 외부와 연결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소년에게 그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는 사실만으로 압박감이 상당했는지 그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소년이 반대한 것이 아니라 만나기 직전 그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캐빈 증후군'은 마음의 문제일지 모른다.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가두어버리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그것을 걷어내고 나와야 함을 소년도 알고 있기에 소년 역시 노력을 기울였고 6개월이라는 시간을 건너 특별한 하루가 시작되려 한다. 그런 소년의 특별한 아침에 멀리서나마 박수를 보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