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내일은내일에게 #김선영 #특별한서재 #청소년소설무너지지 않기 위해 오늘을 버티는 열일곱 연두와 카페 이상의 이야기 불확실한 미래 속에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 그런 불안함을 지닌 것은 어른이 된 지금의 나도 마찬가지다. 어제는 흘러갔고, 오늘을 보내고 있지만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기에 기대되면서도 두렵기도 하다. 그런 감정은 나이와 상관없이 공통적인 것이리라. 《내일은 내일에게》 속 주인공 연두의 불안함은 그 어느 십대보다 더 클지도 모르겠다. 어느 누구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는 것 같지만 실상은 불안함 속에서 버티고 있는 것이었다. 엄마가 죽고 아빠를 찾아왔지만 이제는 아빠도 죽고 새엄마와 이복동생과 살고 있는 열일곱의 연두. 그런 연두를 떠맡게 된 새엄마는 연두에게 확신이 아닌 불안감을 안겨준다. 지금의 하루조차 보장받을 수 없는 연두에게 내일이라는 단어는 더욱 불안하기만 하다. 그런 연두의 불안함은 눈물이라는 감정으로 폭발한다. 그런 연두의 눈물이 지겹고 보기 싫은 엄마와 연두보다 어리지만 씩씩하게 토닥이는 이복동생 보라. 연두는 학교에서도 정을 주면서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아이들이 다 가지고 있는 휴대폰도 없이 구시가지에 살고 있는 연두, 그런 연두의 마음을 끈 유겸이. 휴대폰이 없다는 공통점에 궁금했던 유겸이의 모습은 과묵하고 때로는 냉정했다. 그럼에도 그 모습에 호기심이 생기던 연두. 허름한 건물에서 새어 나오는 커피 향기와 투박한 카페 이름을 알리는 글씨. 그렇게 발을 들이게 된 카페 이상에서 연두는 지금껏 느끼지 못한 따스함을 느낀다. 잔 받침과 함께 내어준 코코아 한 잔은 대접받는 기분을 느끼는 동시에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로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두의 생각도 조금씩 자라게 된다. 엄마와 보라가 자신의 곁에서 사라지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함은 조금씩 누그러질 수 있고, 휴대폰 대신 아날로그 방식으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카페 이상. 그곳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연두를 자라게 하고, 자신의 불안함을 눈물로 표현하는 대신 부딪혀보고자 하는 용기가 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 연두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묵묵히 지켜봐 주는 카페 사장님과 자신의 비밀을 하나둘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유겸이라는 존재는 연두에게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안겨준다. 힘들다고 도망쳐버리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려는 연두의 모습을 보면서 연두가 내일은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