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필사 - 오늘의 태도로 내일을 읽는 시간
김동완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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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를 단단히 세우는 문장들!

동양의 유학 오경(五經)의 하나로, 만상(萬象)을 음양 이원으로써 설명하여 그 으뜸을 태극이라 하였고 거기서 64괘를 만들었는데, 이에 맞추어 철학·윤리·정치상의 해석을 덧붙인 주역. 고전문학과 만날 기회가 될 때면 동양 고전이 논어나 주역을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펼쳐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전 자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그런 두려움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면서도 주저하게 될 때 만나게 된 《주역 필사》는 동양 철학의 최고 권위자 김동완 교수가 우리의 하루를 새롭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 이 책은 주역 해설서가 아니라 주역 필사 노트입니다. 필사는 읽는 것과 다릅니다. 눈으로 이해하는 대신, 손으로 받아 적는 일입니다. 속도를 늦추고, 문장을 몸 안으로 들이는 방식입니다. 의미를 곱씹기보다ㅏ 문장이 마음에 머무를 시간을 허락하는 방식입니다. '머리말' 중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흔들림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 그 순간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면 혹은 누군가 나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안겨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주역 필사를 접하면서 결국 고전도 그 시대에서 겪었던 어려웠던 마음을 해결할 방법이 담겨 있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글로 읽어나가던 시간을 멈추고 필사를 하면서 문장에 마음이 머무르게 되니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있었다. 그런 마음을 주역 필사를 통해 다른 독자들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마주하게 되면 의견이 맞는 사람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때로는 마음이 맞지 않는 이와도 함께 해야 하기에 그런 다툼의 순간이 다가오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툼도 삶의 일부다. 그러나 끝까지 밀어붙이면 결국 모두 다치게 된다.'는 주역의 말을 기억하고 이기려고만 한다면 그 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해야겠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라는 존재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내 삶에서 나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런 의문을 갖다보면 제대로 된 대답을 얻지 못하고 한참을 헤매게 된다. 그런 순간 주역은 이야기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양육이다.'. 결국 어느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한다.

지금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제대로 된 길인지, 아니면 다시 되돌아가서 시작해야 하는 길인지 지금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목표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다가도 그것이 잘못된 선택임을 알게 되어 한참 주저앉아 있기도 한다. 그런 우리에게 '끝까지 집중하라. 완성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속도인지 집중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여전히 어렵고 딱딱하지만 세상의 변화 속에 흔들리는 우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주역을 필사하는 시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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