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익명연재 #이종호 #홍지훈 #텍스티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그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하다!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TXTY)의 프로젝트인 매드앤미러시리즈. 어느새 여섯 번째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의 문장만을 가지고 각자의 세계관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재밌고 흥미롭게 다가와 놓치고 싶지 않은 매드앤미러 시리즈. 이번 《익명 연재》의 공통 한 줄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의 과거가 웹툰이 되어 연재되고 있다.'이다. 자신의 과거를 웹툰으로 연재하는 누군가. 그 진실은 무엇일까? 먼저 읽은 작품은 이종호 작가님의 <스며드는 것들>이었다. 처음 이야기를 읽을 때는 익숙하지 않은 작가님이라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판단은 나의 오만과도 같았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웹툰 작가 심우진은 <붕괴>에서의 호응과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기에 후속작 역시 기획안이 무리 없이 통과되리라고 여겼다. 하지만 거절당하게 되자 심우진의 마음은 불안해졌다. 마치 <붕괴>의 마지막 문장처럼 자신의 삶에 작은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좋은 작품을 다시 한번 창작해 내고 미영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로 골인하고 싶었던 우진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뿐이었다. 그런 우진이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나게 된 것이 그에게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행운이 그의 삶을 흔들어놓을 줄은 우진도 알 지 못했다. 2년 가까이 살고 있는 404호의 옆집 403호에서 나온 낯설다고 느낀 여자가 대학 동창인 안수희라는 사실은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그런 만남에서 우진에게 드라마 극본 공모를 앞두고 노트북이 이상하다며 도움을 청하고 어쩔 수 없이 수희를 도와주게 된 우진은 수희의 드라마 극본에 욕심을 부리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트북으로 수희의 극본을 가져가게 되는 우진. 마치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웹툰으로 그려나갈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런 우진의 욕망은 수희의 자살 이후 더욱 불타오른다. 자신이 그려낸 웹툰, 그리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진실을 보여주는 웹툰,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의 너머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하나의 공통된 문장으로 시작된 이야기라도 분위기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홍지운 작가님의 <이계전기 연재를 중단을 요청합니다>는 이종호 작가님의 <스며드는 것들>에서 보여주신 미스터리와는 다른 판타지 장르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고에 의해서 이 세계인 칼드레아 대륙으로 가게 된 태양. 칼드레아 대륙에 도착한 태양은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니었다. 마력을 가진 용사로 추대되고 보험을 하면서 마왕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5년이라는 시간은 지구에서의 5년과도 같았고 지구로 돌아왔을 때는 너무나도 달라진 세상을 보게 된다. 그렇게 자신의 기억 속에만 남겨두었던 칼드레아 대륙에서의 일이 자신의 모습과 닮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웹툰 '이계전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누가 연재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마왕은 반가움의 대상이 아닌 당혹스러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던 태양. 마왕은 왜 지구로 와서 자신과의 일을 웹툰으로 연재하고 있었던 것일까? 독특한 진행으로 신선함을 안겨주었던 <이계전기 연재 중단을 요청합니다>였다. 서로 다른 장르의 소설을 한 권에 만나 볼 수 있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준 매드앤미러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익명 연재》를 읽고 나니 일곱 번째 이야기는 어떤 공통된 문장을 제시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게다가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마저 든다. 시간 순삭 하게 해준 《익명 연재》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