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쌀 시간 한입
플로라 안 지음, 천미나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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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차려주는 한식을 먹을 때마다 빠져드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시간 여행

시간 여행 소재의 소설은 언제 읽어도 너무나도 재밌는 거 같다. 이번에 읽은 《달콤쌉쌀 시간 한입》 또 재밌어서 휘리릭 읽게 만든 힘이 있었다. 내가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과 동시에, 단순히 과거나 미래로의 이동이 아니라 추억이 담긴 음식을 먹고 난 후 그 추억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으면서 일에 치여 바쁜 엄마로 인해 고요한 시간을 보내던 마야. 그런 마야의 일상에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은 활기를 띤 하루를 안겨주기도 했지만, 때로는 고요한 일상이 그리워지게 만들기도 했다. 치매를 앓고 계신 할머니를 돌보며 지내던 마야는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팥빙수를 먹게 된다. 그리고 팥빙수를 먹던 와중에 할머니가 마야를 만진 순간 마야는 할머니의 기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한 마야와 달리 자세한 설명도 할 수 없었던 할머니를 뒤로하고 마야는 혼란스러움에 빠진다.

바쁜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마야의 말을 엄마가 믿어줄지 알 수 없었기에 마야는 묻지 않는다. 그런 마야는 할머니의 부름에 일어나 할머니께서 해주신 된장찌개를 먹게 된다. 너무나도 맛있어서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말한 마야의 대답이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우게 되고, 또다시 할머니와 된장찌개와 얽힌 추억 속으로 가게 된다. 음식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특별한 능력, 그 능력을 엄마도 가지고 있을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할머니께서 끓여주신 미역국을 먹고 가게 된 곳에서 시간 여행을 온 제프를 만나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도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야를 알고 있는 듯한 제프의 말이 마야는 탐탁지 않지만 다음에도 만나기로 한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한식을 통해서 할머니의 과거 기억으로 들어가 만나게 된 할머니의 젊은 시절의 모습,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또 다른 시간 여행자 제프. 제프를 통해서 시간 여행을 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마야도 혼자서 시간 여행을 해보게 된다. 마야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될수록 함께 있지 않은 아빠를 만나고 싶어지지만 엄마에게 차마 이야기할 수 없었다. 마야는 아빠와의 추억을 시간 여행을 통해서 만날 수 있을까?

마야가 가진 시간 여행의 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으며 미래로는 갈 수 없다는 그 능력, 하지만 여전히 그 능력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는 듯 보이는 모습에서 마야의 시간 여행이 더 기대된다. 또 어떤 음식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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