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여우누이다경 #서미애 #한끼 한순간에 깨어진 행복, 자신의 행복을 앗아간 이를 그냥 둘 수 없는 마음 《여우누이, 다경》을 읽으면서 서미애 작가님의 미스터리와 심리 스릴러의 절묘한 조합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그 매력 덕분에 가독성은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딸이 여우로 변해 가축과 사람을 해치게 되자 여우 누이를 막으려고 했던 설화 '여우 누이'를 떠올리며 읽어나간 이번 작품은 제목 또한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설화로 하여금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짐작할 수 있게 하면서도 등장하는 인물들의 각 입장에서 이야기가 흘러가 재미를 안겼다. 건축사무소 동업자로 함께 오랜 시간 일하게 되면서 가깝게 지내던 친구 부부의 죽음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그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은 정환에게는 힘든 순간이었다. 곁에 있는 아내가 아니었다면 사고가 났을지도 모를 만큼 정환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큰아들 민규와 함께 장례식에 도착했을 때 한순간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다경만이 멍한 눈을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장례식으로 향하는 길에 몇 년 전 가족여행에서 보았던 다경의 모습을 보았던 민규에게는 이곳에 서 있는 다경의 모습은 낯설고 어색했다. 빈소에 온 다경의 친척들은 다경을 누가 맡을지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돈 이야기로 흘러갔다. 다경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무엇인지, 다경에게 상속될 재산에 탐을 내는 듯한 어른들의 모습은 다경의 슬픔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렇게 세상에 덩그러니 홀로 버려져버린 다경. 빈소에 찾아온 정환의 집에 머물러도 되냐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머무르게 된다. 딸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던 세라에게는 아들보다 살가운 다경에게 정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둘째 민규는 한순간에 자신의 방을 잃고 서재에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날 뿐이었다.🏷️ "나는 찾아낼 거예요. 엄마 아빠를 그렇게 죽게 만든 사람. 찾아내서...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p.127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던 다경의 아빠와 산책 삼아 따라나섰던 엄마의 죽음은 다경에게 충격과도 같은 일이었다. 그런 일 이후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을 찾아내겠다고 선언한 다경과 그런 모습을 신경 쓰게 되는 정환. 과연 다경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이에게 어떤 식으로 복수를 하게 될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나간 《여우누이, 다경》이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