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잔혹한 소녀와 형체 없는 유령의 이인삼각 공조 미스터리 자칭 '완전 범죄 청부사'라고 하는 구로사는 범죄 조직에게 보이스피싱을 하고 그들을 경찰에 잡혀가도록 만들었다는 통쾌함을 느낄 새도 없이 옥상에서 떨어지며'꼬치구이 남자'로 유명해지고 만다. 의식불명 상태에서 몇 개월의 시간을 연명하던 중 심정지를 겪고 유령이 되어 버린 남자 구로사. 그리고 '완전 범죄 청부사'를 만나러 갔던 부모님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버린 중학생 소녀 오토하. 오토하는 범죄 현장에서 유령이 된 구로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이 놓친 사실을 찾으려 노력 중이었다. 그런 오토하와 공조하기로 한 구로사. 자신을 옥상에서 밀어 의식불명에 빠지게 만든 범인을 찾는 동시에 오토하의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게 된다. 구로사에게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면서 두 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유령인 구로사와 중학생 소녀 오토하가 밝혀낸 범인에 대한 진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몰입감을 안겨 준다. 유령과 소녀의 공조라는 독특한 소재로 반전을 안겨준 《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완전 범죄》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