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여기는거북이펜션 #이광 #서랍의날씨 #힐링소설 #도서추천책과 이야기,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그곳 우연히 보게 된 《여기는 거북이 펜션》은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소설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소설이 몇 권 떠오르기도 했지만 다른 책들보다 가독성 면에서 좋았다. 마치 내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하루하루 살아내기 바쁜 우리에게 진정 우리의 삶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만나오면서 함께 출판사를 열고 함께 해온 주호와 선영. 이제는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선영. 주말에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이지만 주호의 데이트 신청에 놀라면서도 행복했던 선영은 주호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주호의 집으로 들어간 순간 선영은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에 선영은 배신감을 느꼈고, 주호는 오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한번 무너진 신뢰를 되돌리기에는 10년이라는 시간도 무색했다. 선영은 주호를 계속 마주하기 싫어하던 일도 그만두고 고모가 있는 구례로 내려가기로 결심한다.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하던 일도 정리하고 잠시 쉬어갈 생각으로 내려가던 기차에서 만나게 된 낯익은 인물, 그 사람은 신재하 작가였다. 선영과 함께한 두 권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기에 재하는 더욱 그녀가 반가웠다. 그렇게 그들의 인연은 다시 시작된다. 구례로 내려온 선영은 고모가 하시던 펜션으로 가보지만 고모는 요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었다. 자신이 그동안 고모에게 무심했음을 느끼며 그곳에 머무르며 고모와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한 선영. 그렇게 선영은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일의 무게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갖게 된다. 그곳에서의 삶은 하루하루가 행복했고, 그 행복 속에는 새롭게 시작하게 되는 거북이 펜션이 있었다.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다. 《여기는 거북이 펜션》은 고모와 함께 거북이 펜션을 운영하게 되면서 변해가는 선영의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펜션이 아닌 북스테이를 겸하게 된 이곳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은 결국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야기라는 세계는 사람의 인연의 끈을 이어 자신이 알지 못하던 세계로 이끌어 주었다.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책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희망을 안기기도 하는 책을 힘을 느끼게 해준 이야기 《여기는 거북이 펜션》. 나도 그곳으로 가서 머무르고 싶어진다.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