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블랙피싱 #조진연 #북오션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추리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보이스피싱을 다룬 통쾌한 복수극 소설 흔히 전화금융 사기단으로 일컬어지는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서 사용되는 신종 범죄다. 스마트폰에 취약한 계층을 상대로 하던 보이스피싱은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파고들어 피해 금액이 5년간 4조 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그만큼 수법이 교묘해서 피해 가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몇 년 전 자신을 검사라고 하며 밝히며 검찰에서 연락이 갈 거라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어느 소속이냐고 물으면 검색해 보겠다는 말에 소리를 지르고 욕을 뱉고 끊어버리던 사람이 여전히 떠오른다. 연변 사투리의 티 나던 말투는 이제 보이스피싱인지도 모르게 사람들의 약점을 파고든다. 의료보험 환급금이 발생했다고 하거나, 아이가 사고가 나서 치료비가 필요하다거나 하는 등 수법은 교묘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인것을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그렇게 전 재산을 빼앗기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범죄를 막을 길은 없는 것일까? 《블랙 피싱》 속에서는 보이스피싱을 수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보이스피싱하는 사람들에게 피해자는 단순히 호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작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일반적인 식품 회사일 것 같은 이름의 (주) 정수 식품의 실체는 보이스피싱 업체이다. 자체 콜센터를 통해서 전화를 걸어 매뉴얼대로 통화를 하면서 사람들을 이끈다. 그렇게 통화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가버린 돈은 다시는 찾을 수 없다. 처음에는 콜을 돌리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매뉴얼을 쓰기 시작한 그녀, 이선경. 이제 콜 대신 매뉴얼을 쓰면서 (주) 정수 식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리를 잡게 된다. 하지만 자신에게 지급되기로 한 보너스가 입금되지 않자 이선경은 박 이사에게 더 이상 매뉴얼을 쓰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박 이사는 주먹을 날린다. 그렇게 선경은 박 이사를 감방으로 만든다. 이제 그녀는 하나 리서치라는 회사를 만들고 자신이 계획한 일을 하기 위해 사람을 구한다. 그녀와 함께 하게 된 바지사장 김두만은 전직 경찰 출신답게 꼼꼼하게 해나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하나 리서치는 또다시 보이스피싱으로 일명 호구들의 돈을 뺏기 시작한다. 하지만 선경의 목적은 그들이 아니었다. 단순히 몸풀기에 불과했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호구는 정수 식품 이사 민동현이다. 중국에 있어야 할 민동현이 송도에 있는 이유를 조사하면서 민동현을 위한 매뉴얼을 만드는 선경. 민동현을 상대로 하는 보이스피싱은 다른 것과 확연히 달랐다. 민동현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은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이 매뉴얼의 최종 목적은 무엇일까? 긴장감 가득 안고 읽어나가다 보면 반전 결말에 통쾌함을 느끼게 될 《블랙 피싱》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