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블루시스터스 # #코코멜러스 #클레이하우스 #소설추천 #도서추천세상의 전부이자 서로의 시작점인 자매 이야기 블루 시스터스를 마주했을 때 나의 동생들을 떠올렸다. 여동생 둘에 남동생 하나의 맏이로 태어난 나. 물론 내가 첫째로 태어나리라고 누가 이야기했을까. 농사지으시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막냇동생은 하교 후 업고 논길을 걸으며 동요를 불러주던 때도 있었고, 학교 갈 때면 동생들을 챙겨서 같이 나가곤 했었다. 그런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 블루 시스터스의 맏이 에이버리를 바라보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에이버리의 모습에 동화되어 그녀가 겪었던 마음을 생각하며 공감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본인의 소명이 무엇인지 모른다. 소명이 있으면 현재의 즐거움을 희생해가며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먼 미래의 꿈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노력해야 한다. p.16 에이버리는 네 자매의 맏이로 엄마 대신 동생들을 챙겼다. 혼자 배운 수영을 동생들을 위해 가르쳤던 그녀. 그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동생들을 향한 그녀의 돌봄은 시작되었다. 그런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고 싶었을까? 집을 나가 소식을 전하지 않기도 했고 약물에 중독되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사랑을 하기도 한 에이버리. 자신의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면서 변호사로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그녀. 다른 자매와 다르게 복싱을 했던 보니. 그녀가 복싱장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했던 니키. 매력적인 모습으로 모델 일을 하고 있지만 일 외적으로는 모든 것이 서툰 러키. 커리어를 쌓아가는 와중에도 그녀의 실수는 계속되고 그녀 또한 중독되어가고 있었다. 에이버리, 니키, 러키의 중독되어버린 삶은 결국 니키의 죽음으로 더욱 흔들린다. 니키가 죽은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니키를 그리워하는 자매들. 자매라는 존재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지만 가장 가까운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부모의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싶어서 노력하지만 그 시선을 받지 못한다면 더욱 그렇다. 자신도 모르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되는 것이다. 블루 자매 또한 그렇다. 서로의 상처를 알지 못해서 서로에게 화를 내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결국 마음을 터놓고 슬픔을 마주하며 의지해나간다. 니키의 죽음이 그녀들에게 상처로 남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서로를 다독이다 보면 결국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로, 그리움의 존재로만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남은이에게는 때로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블루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가족소설이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