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네가남긴365일 #유이하 #모모 #오팬하우스 #로맨스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네가 떠나고 난 후 365일 무채병에 걸려 1년밖에 살지 못하는 소년 소야와 그의 옆자리에 앉게 된 전교 1등 소녀 히나의 계약 연애로 시작되는 반전 러브스토리 《나와 너의 365일》과 같은 세계관을 담고 있는 《네가 남긴 365일》은 색을 볼 수 없는 한 소년이 시한부 1년을 선고받은 직후 하나뿐인 소꿉친구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365가지 버킷리스트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색깔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던 유고에게 두 살 많은 가에데는 세상에 색깔이 담겨 있음을 알려준다. 유고는 들어도 알지 못하는 색깔을 품은 세상, 그 세상 속에서 가에데는 유고를 이끌어주는 소꿉친구였다. 그런 가에데의 죽음은 유고에게 너무나도 뜻밖의 사건이었다. 가에데의 죽음은 유고에게 와닿지 않는, 믿고 싶지 않은 것이어서 그 사실 앞에 눈물조차 흘리지 않았다. 흐르지 않는 눈물, 사라져 버린 가에데. 유고의 세상에 더 이상 가에데는 없었다. 그런 유고는 우연히 만난 가에데의 어머니로부터 한 권의 노트를 받게 된다. 그 속에는 가에데가 퇴원하면 하려고 했던 일들이 담겨있었다. 그 목록을 받아든 유고는 가에데 대신 이뤄주기로 마음먹는다.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있었지만 친구가 거의 없는 유고에게 힘든 일들도 많았다. 하지만 유고는 가에데를 위해 그것을 다 완료하고 싶었다. 평소에 방과 후 가에데의 병문안 가느라 바쁘던 유고와 함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아라타는 왠지 모를 신나는 마음이 생겼다. 가에데가 남긴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는 유고였지만 친구들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 있었다. 색을 잃어버리는 무채병과 다르게 흑백의 세상에 하나씩 색채로 채워지는 무채병이 시작된 유고. 그리고 무채병이 발병하고 1년 후에는 자신이 죽는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이 떠난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는 유고. 목숨을 내주는 대가로 색깔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기가 막히지만 처음 보게 되는 색깔들에 매료되는 유고. 가에데가 남긴 리스트를 완수하면서 유고는 여전히 가에데를 떠올린다. 리스트에 남은 개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시간 또한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알고 있는 유고의 마음은 어떨까? 그리고 가에데가 남긴 리스트의 마지막이 무엇인지 알게 된 순간 느끼게 되는 유고의 감정은 어땠을까? 사랑이라는 감정은 무엇일까? 그 감정이 지니는 색깔은 어떤 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던 유고는 죽기 전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감정을 마주했을 때 느끼게 되는 또 다른 감정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아련함과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생에서의 가에데와 유고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